트위터, 테슬라, 자율주행차... 머스크의 빅픽쳐를 훔쳐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의 이 한마디에 미국의 테크 산업 뿐 아니라 워싱턴DC의 정치인들도 발칵 뒤집혔다. 트럼프의 트위터 복귀. 트럼프는 트위터 팔로어 8000만명을 보유한 가장 영향력 있는 트위터 이용자였다. 그는 백악관 프레스룸에서 기자들에게 브리핑하기 앞서 트위터에 먼저 노출하며 여론의 '간'을 보며 정치에 크게 활용했다. 트럼프가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 영구 퇴출된 이유는 지난 2021년 트럼프 지지자들이 미 의사당에서 벌인 초유의 폭력사태 때문. 트럼프 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선동하고 유사 범죄를 고무할 수 있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이를 머스크가 뒤집겠다고 하자 워싱턴DC의 정계가 뒤집힌 것이다. 이 발언은 파이낸셜타임즈(FT)에서 개최한 '퓨쳐 오브 카 서밋'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다 나왔다. 이날 일론 머스크는 트럼프의 복귀 뿐 아니라 테슬라의 자율주행차 계획, 오는 2030년까지 연 20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계획, 머스크 자신이 생각하는 '테슬라의 대항마'는 누구인지,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인적 교류 등에 대해 소상히 밝혔다. 머스크의 머릿속을 들여다볼 수 있던 세션이었다. 더밀크는 '퓨쳐 오브 카' 서밋을 정밀 취재했다. 머스크의 빅픽쳐도 소상히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