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도 파산하나? / '성 중립'이 인력난 해결?
트위터가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창업자를 새로운 수장으로 맞이한 이후 내부에선 인재 유출로, 외부에선 규제기관 견제로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10일(현지시각) 성명에서 트위터의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머스크 창업자가 트위터를 인수한 후 주요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경영진이 사임하거나 해고되면서 보안 우려가 짙어졌다 게 이유입니다. 이번 감독은 2011년 트위터가 FTC가 특정 보안 프로그램 및 개인정보보호 관행에 대해 감독하는 것을 허용한 조치에 기반합니다. FTC는 2022년에도 트위터가 사용자들의 전화번호를 광고 판매에 무단 사용한 혐의로 합의할 당시 트위터로부터 1억5000만달러의 벌금과 함께 트위터가 사용자 데이터 보호조치를 취하고 있는지에 대해 감독할 권한을 얻었습니다. FTC는 “우리는 최근 트위터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갖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어떤 CEO나 회사도 법 위에 있지 않다. 개정안에 따르면 우리는 회사가 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명령할 수 있고 우리는 이를 사용할 준비가 돼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위기의 트위터.. 정보보안 인력 줄퇴사 일론 머스크가 새 수장이 된 후 내부도 시끄럽습니다. 트위터의 주요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경영진이 회사를 떠나고 있습니다. 그는 트위터를 인수하자마자 파라그 아그라왈(Parag Agrawal) 최고경영자(CEO)와 비자야 가데(Vijaya Gadde) 법무 및 정책책임자를 해고했습니다. 이후 10일 레아 키스너(Lea Kissner) 최고사이버정보보안책임자(CISO), 요엘 로스(Yoel Roth) 신뢰및청렴책임자, 데이미언 키런 최고개인정보책임자(CPO), 메리앤 포거티 최고준법감시책임자(COO)가 트위터 사임 소식을 전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위터 마케팅 및 영업팀을 이끌기 위해 최근 승진한 로빈 휠러(Robin Wheeler)도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특히 요엘 로스 총괄과 로빈 휠러의 사임은 충격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이 두 인물은 머스크 취임 후부터 사임 전날까지도 머스크의 트위터에 대한 비전을 알리는 일을 총괄한 인사들이기 때문입니다. 머스크 창업자는 내부에 자금 사정이 어렵다며 임직원들에게 '파산' 얘기까지 꺼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