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유진 "AI로 미국 아티스트 직군이 사라지고 있다"
생성AI로 직업이 사라진다? AI가 일자리를 대체한다? 이에 대해 세계적으로 많은 논쟁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아티스트에게는 논쟁을 넘어 실존적 위협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누구에게는 논쟁거리에 불과하지만 현장에서는 실제 일자리가 급속도로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미 헐리우드에서 컨셉 아티스트(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는 추유진 디자니어가 지난달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더웨이브 서울에서 현재 생성AI가 산업에 미치고 있는 영향을 생생한 목소리로 전했다. 추유진 아티스트는 컨셉 아티스트 어소시에이션(Concept Art Association) 2021 심사위원을 역임한 바 있으며 토르 러브 앤 썬더, 미즈 마블, 더 마블즈(개봉예정) 등 디즈니 마블 영화와 HBO영화 '문샷' 등의 작업에 참여한 베테랑 아티스트다.추유진 님은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 미드저니(Midjourney), 달리(DALL-E)와 같은 AI 이미지 생성기는 화제가 된지 1년이 채 안되었지만 이미 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자들에게는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많은 업계 종사자들이 컨셉 아티스트들의 자리가 AI로 인해 위협받을 것이라는 두려움이 팽배해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