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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는 23일(현지시각) 공개한 블로그 글에서 “기술만 제대로 개발된다면 로봇의 용도는 거의 무한대에 가까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을 수 있다는 우려는 이해하지만, 현재 전 세계가 처한 노동력 부족 현상, 위험하고 반복적인 일자리 특성 등을 고려할 때 지나친 걱정일 수 있다는 것이다. 오히려 사람들이 원하지 않는 일을 로봇이 담당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는 로봇의 보편화로 피해를 보는 산업, 직업이 있을 것이란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다만 이는 기술 발전에 따른 불가피한 결과이며 실보다 득이 더 많을 것으로 판단했다. 예컨대 인터넷의 등장으로 없어진 산업군도 있지만, 다수의 인류는 훨씬 큰 혜택을 누렸다는 것이다. 로봇이 고용에 영향을 미친다면 사람들이 전환기를 잘 넘길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 영역이 함께 도와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그는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응급 구조대원이 목숨을 걸지 않고, 로봇을 활용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공중 보건 위기 상황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독성이 있는 화학 제초제 대신 손으로 잡초를 뽑는 데 로봇을 사용하고, 공장 현장에서 무거운 짐을 나르며 하루 종일 일할 수도 있다”고 했다.
박원익 2024.01.24 14:08 PDT
AI가 인간의 업무를 어디까지 자동화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업무를 언제 자동화하게 될까요? MIT의 컴퓨터 과학 및 인공지능 연구소(CSAIL)가 이 질문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MIT 연구팀은 많은 경우 인간 노동자를 AI로 대체하는 것이 사람을 계속 고용하는 것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든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기술이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두려움에 정면으로 반하는 결론인데요. 연구팀은 800개 직종에 걸쳐 1000개의 '육안 검사' 작업(예: 음식이 상했는지 검사하는 작업)의 비용 효율성을 조사했습니다. 연구팀은 'AI 시스템의 막대한 초기 비용' 때문에 자동화가 매력적인 작업은 전체 임금의 23%에 불과하며, 이는 자동화 가능한 작업을 다른 부분과 분리할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연구팀은 이러한 경제성은 시간이 지나면 바뀔 수 있다고 인정했는데요. 이들은 논문에서 "전반적으로 우리의 연구 결과는 AI의 일자리 대체가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며, 따라서 실업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과 재교육의 여지가 있음을 시사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MIT CSAIL의 연구자이자 이번 연구의 공동 저자인 닐 톰슨(Neil Thompson)은 이번 연구의 핵심은 AI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이 일부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느리고 덜 극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합니다.👉 MIT 연구팀 "비용 대비 효율 적기에, AI 일자리 대체 천천히 이루어질 것"테크크런치가 지적했듯이, MIT의 연구는 IBM의 왓슨 AI 연구소의 지원을 받았으며, 이는 일자리를 AI로 대체하는 데 따른 위험을 경시하는 데 재정적 이해관계가 있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저자들은 단순히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의미 있는 규제 프레임워크를 만드는 문제라고 주장하는데요. 톰슨은 테크크런치와의 인터뷰에서 "정책 입안자들에게 이번 연구 결과는 AI 업무 자동화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며 "그러나 이 과정이 전개되는 데 수년 또는 수십 년이 걸릴 것이므로 정책 이니셔티브를 마련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고 덧붙였습니다. 인공지능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주제는 오픈AI의 챗GPT나 구글의 바드(Bard)와 같은 생성AI 도구의 대중화와 함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까운 미래에 대규모 일자리 감소가 가져올 결과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데요. 골드만삭스는 향후 몇 년 안에 AI가 전체 노동 시장의 25%를 자동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맥킨지에 따르면 2055년에는 전체 업무의 거의 절반이 AI에 의해 수행될 것이라고 합니다. 기술 리더들은 이러한 일자리가 새로운 종류의 직업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월스트리트저널 테크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이러한 변화는 '기술 혁명'에서 피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나는 전혀 두렵지 않다. 이 방향이 발전의 길이고, 우리는 새롭고 더 나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김기림 2024.01.24 07:14 PDT
생성형 AI 산업 헤게모니 확보를 위한 세계 각국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특히 생성 AI 개발·운영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여겨지는 ‘AI 반도체’ 분야에서 이런 움직임이 두드러지는 분위기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최근 중동, 일본 투자사와 AI 반도체 생산, 조달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으며 세계 최대 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를 이끄는 젠슨 황 CEO는 미국 정부의 반도체 규제가 시작된 지 4년 만에 중국을 방문해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의 방한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샘 알트만 CEO는 이번 주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과 AI 반도체 개발 및 공급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익 2024.01.22 14:56 PDT
What Questions Should We Raise About AI Guardrails? Artificial Intelligence (AI) is being used to automate critical aspects of business and everyday life, posing threats to human jobs and spreading misinformation. Internal conflicts within OpenAI's board regarding the pace of AI development have come to light. At the World Economic Forum in Davos, Sam Altman mentioned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AGI),' a form of AI potentially surpassing human abilities, anticipated in the near future.There is active discussion on how to mitigate these side effects of AI, who should take action, and what measures should be implemented. The Miilk conducted a subscriber survey and interviewed global AI industry experts to gauge how to reach a social consensus.The majority of The Miilk's subscribers and AI industry leaders agree that mass unemployment and change among knowledge workers due to AI are inevitable. This raises questions about who should regulate and how resources should be allocated in preparation for this digital divide.Experts such as Sridhar Ramaswamy, former head of advertising at Google and Senior Vice President at Snowflake, venture partner at Greylock Partners, Jeremiah Owyang, a partner at Blitzscaling Ventures, Ben Bajarin, CEO and senior analyst at Creative Strategies, and known Korean MZ investor Zoon Chang of Schmidt Ventures, participated in interviews with The Miilk.👉 380 subscribers of The Miilk said the media should actively use AI to create a significant advantageThe Miilk's survey, conducted from December 3 to December 26, 2023, in Korean, received responses from 78 subscribers. 41.6% work in technology, 19.5% in content (media, music, video, design, etc.), and 18.2% in finance/investment. The highest age group was 46-55 years at 28.6%, followed by 26-35 years at 26%, 36-45 years at 22.1%, and 56-65 years at 18.2%. Among the respondents, 76.3% were male and 23.7% female.
Sejin Kim 2024.01.17 08:19 PDT
샘 알트만 오픈AI(OpenAI) CEO와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충돌했다. AI 모델 학습에 활용되는 콘텐츠의 저작권을 둘러싸고 양측이 이견을 표출한 것이다. 오픈AI가 개발한 AI 챗봇 ‘챗GPT’의 엔진 역할을 하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과정에서 뉴욕타임스로 대표되는 뉴스 콘텐츠가 무분별하게 사용됐다는 게 베니오프 CEO의 주장이다. 반면 알트만 CEO는 “AI 모델 학습에 특정 뉴스 미디어의 방대한 데이터는 필요하지도, 중요하지도 않다”며 맞섰다.
박원익 2024.01.16 14:48 PDT
미국의 자동차 업계에 ‘테슬라’ 발 자동차 제조 로봇 도입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기가캐스트라는 거대한 기계로 자동차 본체를 용접 등의 작업 없이 뚝딱 만들어 내고, 조립하고, 도색도 로봇이 하는 등 자동차의 전 과정에 로봇이 개입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이러한 작업 방식으로 기존의 자동차 업체들보다 빠르게 자동차를 만들고 있으며, 전기차 제조 비용도 상대적으로 낮출 수 있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자동차 제조 단지가 형성되어 있는 디트로이트에서는 로봇이 골칫거리입니다. 포드, 스텔란티스 등 기존 자동차 기업들이 로봇을 도입하려고 하자 관련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자동차산업을 상징하는 포드가 로봇을 처음 제조공정에 도입한 것은 1961년일 만큼 그 역사도 깊은 편입니다. 하지만 과거에는 일부 작업만 로봇이 담당했다면, 이제는 거의 대부분의 작업 공정을 로봇 대체하려는 것이 문제입니다. 최근 콘퍼런스 콜에서 Ford의 총 재무 책임자인 존 로울러(John Lawler)는 새로운 노동 계약에 따른 비용을 어떻게 충당할 계획인지에 대한 질문에 "자동화의 기회"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는 또한 포드 차량 제조 및 내부를 단순화하는 것에 대한 부분도 언급했습니다. 👉자동화 서두르는 이유? 가파르게 상승하는 인력비용 최근 미국 자동차 기업들이 공장 자동화에 적극적으로 움직이려고 하는 이유에는 가파르게 상승하는 임금도 한몫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전미 자동차 노동자 조합(UAW, United Auto Workers)는 작년 말 표준 계약에 대한 협약을 GM, 포드, 스텔란티스 미국의 빅 3 업체와 체결했습니다. 이 협약에는 앞으로 4년 동안 25%의 임금 상승에 대한 약속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최근 몇 년 동안 최고 수준의 임금상승률입니다. 이 협약으로 인해 전미 자동차 노동자 조합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도요타, 현대차 등 다른 자동차 기업들도 경쟁력 유지를 위해 임금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계약으로 인해 협약이 만료되는 2028년 초 정도에는 포드 차량당 $900의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GM의 경우에도 같은 기간 동안 차량당 약 $500의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로봇 도입 과정도 순탄지 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제조 로봇을 업데이트하는 것보다 전 공정에 있는 로봇을 새롭고 더욱 똑똑한 로봇으로 교체하는 것이 비용적으로 더 저렴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결정을 해야 하는 것이 기업들에게 큰 이슈로 남아 있습니다. 또한 로봇을 도입한다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로봇이 완벽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공정의 수율을 높이는 과정 또한 쉽지 않은 과정입니다. 이런 이유로 현재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더 비용적인 면에서 효과적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Youngwon Kim 2024.01.15 22:22 PDT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이 “한국이 AI 모델 개발을 위해 더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AI 모델이 서구권 가치관을 주로 반영한다는 이유에서다. 윤 사장은 9일(현지시각) 더밀크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공동 주최한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서울이노베이션포럼’에 참석해 한국 정부가 나서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주도권을 잡고 지원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자본, 시간 집약적인 생성형 AI 산업 특성상 개별 기업 차원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운 탓이다. 현재 생성형 AI 산업은 미국이 주도하고 있고, 중국, 유럽, 중동 등 세계 각국이 AI 국산화를 추진 중이다.
Sejin Kim 2024.01.10 22:56 PDT
최근 생성인공지능(Generative AI) 허들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졌다. AI개발 속도를 둘러싼 오픈AI 이사회와 샘 알트만 공동창업자 간 내부 갈등이 드러난 데다, 실제 AI가 비즈니스와 일상의 많은 부분을 자동화하며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하거나 가짜정보 확산에 이용되고 있는 탓이다. 이 AI 부작용들을 완화하는 방법을 두고 누가, 누구에게, 어떤 조치를 해야 할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더밀크는 어떻게 사회적 합의를 이룰 수 있는지 가늠하기 위해 구독자 설문조사와 글로벌 AI 업계 전문가들을 인터뷰했다. 다수 더밀크 구독자∙AI업계 리더는 AI로 인해 지식노동자의 대량 실직과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 디지털 격차를 대비하기 위해 누가 누구를 어떻게 제재하고 자원을 배분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남는다. 더밀크 설문조사는 2023년 12월 3일부터 2023년 12월 26일간 한국어로 진행됐으며 78명의 구독자가 응답했다. 응답자 중 41.6%는 기술 분야에, 19.5%는 콘텐츠(미디어, 음악, 영상, 디자인 등) 분야에, 18.2%는 금융/투자 분야에 근무한다. 46세~55세 이하 응답자 비율이 28.6%로 가장 높았으며 26~35세 이하가 26%, 36세~45세 이하 22.1%, 56~65세 이하가 18.2%였다. 응답자 중 남성은 76.3%, 여성이 23.7%다. 👉 더밀크 구독자380명은 미디어가 AI를 적극 활용해 초격차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구글에서 광고 부문을 이끌었던 스리드하르 라마스와미(Sridhar Ramaswamy) 스노우플레이크 수석부사장(SVP)∙그레이그록파트너스 벤처파트너, 샌프란시스코 내 최대 AI 커뮤니티인 라마라운지(llama Lounge)AI를 이끄는 제레미아 오양 블리츠스케일링벤처스 파트너, 벤 바자린(Ben Bajarin) 크리에이티브스트레터지스 최고경영자(CEO)∙수석애널리스트, 한국의 MZ 투자자로 알려진 장원준(Zoon Chang) 슈미트 벤처캐피털리스트 등 국내외 전문가가 더밀크와의 인터뷰에 참여했다.
Sejin Kim 2024.01.07 01:14 PDT
구글이 ‘바드어드밴스드(Bard Advanced)’라는 바드 업그레이드 버전과 사용자 맞춤형 봇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을 개발 중이라는 추측이 나왔습니다.4일(현지시각) 안드로이드 개발자 딜런 루셀(Dylan Roussel)이 X(전 트위터)에 공유한 내용에 따르면 바드어드밴스드는 구글이 최근 발표한 자사 대형언어모델(LLM) 제미나이 중 최상위 계층인 제미나이울트라(Gemini Ultra)에 기반하며 구글원 유료 구독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죠. 그는 바드어드밴스드는 ‘고급 수학 및 추론 기능을 갖춘 대형언어모델’로 설명했습니다.개발자 베드로스 팜포키안(Bedros Pamboukian)도 x에 구글이 어드밴스드를 작업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코드와 사용자가 사용자 전용 봇을 만들 수 있는 기능(코드명: Motoko)를 발견했다고 전했죠. 팜포키안은 스크린샷을 통해 ‘작업(Tasks)’ 탭에서는 이미지 제작 등 바드가 수행하고 있는 장기 작업을 볼 수 있거나 바드에 공유하는 프롬프트(명령어)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도 개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 오픈AI GPT스토어, 다음주 나온다구글은 오픈AI를 쫓습니다. 오픈AI는 GPT스토어를 내놓죠. 오픈AI가 GPT빌더에 가입한 사람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GPT스토어가 다음주 공식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GPT스토어는 사용자가 오픈AI의 대형언어모델을 기반으로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판매하고 공유할 수 있는 스토어입니다. 일종의 AI 버전 앱마켓이죠. 챗GPT 플러스 및 기업 구독자는 Z세대 밈을 설명하는 챗봇부터 협상, 사람들을 안내하는 것까지 다양한 맞춤형 챗봇을 만들 수 있습니다. GPT스토어에서는 사용자가 이 GPT를 공유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죠. 오픈AI는 스토어에서 사용자들이 이 AI챗봇을 얼마나 사용하는지에 따라 GPT 제작자에게 비용을 지불하는 방법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세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메일에서는 사용자에게 자신이 만든 GPT가 브랜드 지침을 준수하는지 다시 확인하도록 강조했습니다. 당초 GPT스토어는 지난해 11월 출시 예정이었지만 이사회와 샘 알트만 공동창업자 간 갈등으로 날짜가 미뤄졌습니다.
Sejin Kim 2024.01.04 17:59 PDT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2023년 전년보다 38% 늘어난 181만 대의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하며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테슬라는 2일(현지시각) 공개한 보고서에서 2023년 4분기 중 차량 48만 천507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는데요. 2023년 마지막 분기에 테슬라는 일부 시장에서 엔트리급 모델3 세단의 리프레시 버전, 즉 하이랜드를 판매했습니다. 12월에는 미국에서 각진 디자인으로 논란이 된 최신 사이버트럭의 소량 인도를 시작한 바 있습니다. 또한 테슬라는 전 세계 시장에서 2023년 마지막 분기 동안 가격을 인하했는데요. 이는 지난해 10월 실적 발표에서 테슬라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바이브하브 타네자(Vaibhav Taneja)가 "경제 불확실성, 금리 상승, 소비자 심리 변화의 시기"라고 말한 것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테슬라는 연간 목표치는 초과 달성했지만, 4분기 판매량을 중국의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에 따라잡히며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 자리는 내주게 됐는데요. 지난해 4분기 순수 전기차 판매에서 중국의 비야디는 처음으로 테슬라를 추월했습니다. 👉 중국 비야디 테슬라 제치고 '세계 전기차 판매 1위' 등극비야디는 지난 1일 공개한 판매 실적에서 작년 4분기 순수 전기차 판매량이 52만 6409대라고 밝혔는데요. 비야디의 분기별 순수 전기차 판매량이 50만 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022년도 4분기에는 비야디 전기차 판매량은 43만 2000대로, 테슬라의 43만 5000대에 약간 못 미쳤습니다. 비야디의 작년 3분기 기준 총이익률로도 테슬라를 넘어섰는데요. 작년 3분기 비야디 순이익은 104억 1300만 위안(약 1조 9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2% 급증했고, 총이익률은 22.1%에 달했습니다. 반면 테슬라 총이익률은 17.9%에 그쳤습니다.
김기림 2024.01.03 20:00 PDT
2023년은 생성형 AI가 지배한 한해였다. 이 분야 선두 주자인 오픈AI는 3월 14일 놀라운 성능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 ‘GPT-4’를 발표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아마존, 메타, 애플, 테슬라(xAI) 등 주요 빅테크 업체들이 경쟁에 뛰어들며 급격한 발전이 이뤄졌다. AI 모델용 하드웨어 인프라(AI 칩)를 제공하는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반도체 기업 최초로 1조달러(약 1298조원)를 넘어섰고, 비상장 스타트업인 오픈AI는 12월 말 현재 기업가치 1000억달러(약 129조원) 이상으로 투자유치 논의를 진행 중이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의 발언처럼 많은 전문가들은 2024년에도 생성형 AI 기술 및 산업 발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시에 여러 가지 도전 과제가 수면 위로 부상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글로벌 회계·경영 컨설팅업체 PwC가 제시한 ‘2024년 생성형 AI 비즈니스 6대 전망(2024 AI Business Predictions)’을 정리했다.
박원익 2023.12.29 14:54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