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지갑 넘어 여권된다".. 인터넷, 결국 재구성될 것
모든 사람은 돈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가족을 부양하고, 자신의 일을 위해 투자하고, 지역 사회에 봉사하는 등 돈으로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돈을 저장하고 보관하기 위해 은행과 같은 중앙 집중식 커스터디(custody, 수탁)에 의존해 왔다. 하지만 이제는 수탁하지 않고 내가 내 신분증, 현금, 수집품, 티켓 등 모두 내 디지털 뒷주머니 지갑에 넣어 안전하게 관리하고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지난 6월 21일(현지시각),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세계 최대 기술 컨퍼런스인 콜리전(Collision)에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공간의 선도적인 사상가 니콜라스 캐리(Nicolas Cary) 블록체인닷컴 공동 창업자 및 회장이 참석해 이젠 주류가 된 블록체인과 미래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대담했다. 니콜라스 캐리 회장은 “개인이 자신의 부의 소유권에 대해 주권을 가져야 한다"며 “크립토 지갑에서부터 시작한 블록체인닷컴의 여정이 이제는 금융 서비스의 미래를 위한 여권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비트코인의 약속은 원래 인터넷을 위한 P2P(peer to peer, 개인 대 개인) 전자 현금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누구나 전 세계적으로 이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도록 분산형 원장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블록체인 업계에서 일부 개인과 단체가 사용자 데이터, 사용자 자금에 대한 관리 및 소유권을 다시 중앙 집중화했다. 그나마 만약 높은 수준의 보안으로 제대로 수행했다면 잘 작동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 또한 블록체인의 본래 목적에는 반대되는 결과다. 그래서 오늘날 시장에 블록체인에 대한 혼란이 있는 것이다.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 여전히 일부 회의적인 입장이 있지만, 캐리 회장은 “우리는 이제 캐즘에서 주류로 건너뛰는 지점에 도달하고 있다”며 미래 암호화폐 시장의 미래에 대해 확신을 보였다.블록체인닷컴을 시작한 10년 전부터 현재까지 총 4번의 중요한 채택 곡선이 있었다. 그때마다 네트워크 참가자 수는 2배~10배까지 증가했다. 가장 최근 곡선인 2020년에는 약 1억 명의 새로운 시장 참가자들이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합류했다.그는 “이제 암호화폐는 인터넷에 괴상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니다. 모두가 잠재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새롭고 흥미로운 사용 사례와 비즈니스 모델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