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그로서리 대명사 '홀푸드', 이렇게 변신한다
오는 2022년 9월부터 제이슨 뷔클(Jason Buechel) 홀푸드 최고운영책임자(COO)가 홀푸드 최고경영자(CEO)로 부임하게 된다.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우선순위는 42년 된 홀푸드의 유산을 발전시키는 것과 지속가능성과 식품 품질에 대한 더 높은 목적과 핵심 가치를 점화하는 것이다.뷔클 COO는 지난 6월 28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WSJ 글로벌 푸드 포럼에 참석, 아마존 기업의 유기농 식료품 소매업체인 홀푸드에 대한 자신의 비전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지난 2년을 돌이켜 보면 많은 방해 요소가 있었지만 우리는 항상 목적 지향적이 조직이었다"며 “그 뿌리에 다시 연결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새로운 CEO로서 그가 강조한 것은 지속가능성이다. 분기 수익성, 개점할 매장의 수뿐만 아니라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사회적 환경적 영향을 개선하기 위해 홀푸드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그와 이해관계자들에게 중요하다. 그는 홀푸드가 10년 후에 세상을 바꿀만한 어떤 것을 해야 할 것인지 생각할 수 있는 것 자체가 홀푸드의 차이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단순한 식료품점 그 이상이다”라고 자부했다.하지만 아무리 미국 최고의 유기농 식품 전문점이어도 인플레이션 문제를 피해 갈 수는 없다. 뷔클 COO는 경기침체 위험에 대한 질문에 ‘아마존’이라는 방패를 들었다. 2017년 아마존의 일부가 된 이후로 홀푸드는 계속해서 가격에 투자하고 있다. 홀푸드에 대한 가격 인식이 더 나아지고 있다는 것이 그의 입장이다. 고품질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다고 답했다.또한 그는 소비자가 다른 옵션을 구매하는 행동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면, 해산물 같은 경우, 일부 소비자는 가격대와 예산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더 낮은 비용으로 구매할 수 있는 다른 종류의 상품을 선택하고 있다. 그는 “공급업체와 협력해 고객을 위한 옵션이 있는지, 훌륭한 보급형 가격대를 가지고 있는지, 고객이 항상 찾고 있는 차별화된 고품질 제품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한다”라고 말했다.홀푸드 차기 CEO는 앞으로 5년 뒤를 예측했을 때, 지금 지켜봐야 할 트렌드를 두 가지로 꼽았다. 첫째는 식물 기반 대안의 증가다. 그러나 요즘 고기보다 건강에 좋지 않은 첨가물이 들어간 제품들이 많기 때문에 이 분야에 더 건강한 버전을 만드는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둘째는 이 제품이 어디서 왔는지 추적할 수 있는 가능성이다. 고객은 제품의 사회적, 환경적 영향이 무엇인지, 어디서 어떻게 재배됐는지 알고 싶어 한다.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이제 핵심이 될 것이고 주장했다.뷔클 COO는 홀푸드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존 매키(John Mackey)를 대신하게 된다.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 천연 및 유기농 산업을 구축하는데 영향을 준 존 매키 CEO는 식료품 분야에 전설이라고 평가받는다. 제이슨 뷔클 COO는 “홀푸드가 식료품 분야의 혁명이라고 믿는다. 이 여정을 주도한 것은 존의 리더십이다"라며 “우리는 계속해서 그의 강점을 강화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다음은 대담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