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 분야 투자? “단기성과 보려면 ‘진단 분야’ 주목하라”
코로나19를 계기로 생명공학 분야가 급성장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제약 분야는 물론, 진단, 치료를 위한 장비, 인프라, 플랫폼 기업에 이르기까지 생명공학 분야는 그야말로 ‘르네상스’를 경험하고 있다. 이런 변화는 기업들의 최근 행보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존슨앤드존슨, 머크, 화이자 등 제약회사들은 최근 제약 사업 부문을 회사 내 소비재 분야와 분리하면서 '바이오메디컬' 분야로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생명공학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함께 주목받는 분야가 있다. 바이오메디컬엔지니어링, 즉 생명의공학(Biomedical engineering) 분야다. 의공학은 의학과 공학, 그리고 자연과학이 융합한 학문이다. 의료기기, 영상, 진단·치료기기를 비롯한 첨단 의료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기술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최근 미국 생명의공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한인 과학자 여운홍 조지아텍 기계·생명의공학 교수와 업계의 미래와 관련 산업으로의 투자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