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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산시장 동향뉴욕증시는 이번주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첫 대선 토론을 앞두고 애플의 아이폰 출시와 팔란티어와 델의 S&P500 편입으로 투자심리가 완화되며 상승 마감.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소폭 반등한 가운데 2년물과의 장단기 금리차 역전 해소 상태는 유지. 수익률 곡선의 정상화가 진행. 국제유가는 투자심리 완화 및 멕시코만에서의 허리케인 가능성으로 인한 미 정유 능력 제한 가능성에 상승 전환. 2. 유럽 및 연준 금리인하 전망 유럽중앙은행(ECB)은 6월의 첫 금리인하에 이어 이번주 두 번째로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서비스 인플레이션 고착화로 인해 ECB가 6월과 9월 이후 12월까지 총 세번의 금리인하를 시행할 것으로 전망. 한편 미국은 부진한 고용 보고서를 소화하는 가운데 시장은 9월 연준이 25bp(0.25% 포인트) 수준의 점진적인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다음주 연준이 25bp 인하 가능성에 약 73%, 50bp 인하 가능성에 27% 베팅. 3. 애플 아이폰 16 공개 이벤트 애플(AAPL)이 신제품을 발표하는 가을 'It's Glowtime' 이벤트를 시작. 이번 행사를 통해 AI 기능이 포함된 아이폰16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 일반적으로 애플의 아이폰 출시 이벤트와 프레젠테이션은 주가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하지만 이번에는 사상 최초로 AI가 탑재되는 만큼 수익화 기회에 대한 업데이트나 AI 이니셔티브에 대한 발표가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월가는 인공지능 기능이 추가된 아이폰으로 인해 2025년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쿠퍼티노 역사상 가장 큰 업그레이드 주기가 시작될 것.'이라 전망. 4. 카말라 해리스 vs 도널드 트럼프 첫 TV 토론 10일(현지시각) 필라델피아 국립헌법센터에서 카말리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TV 대선 토론. 미 동부시각 오후 9시에 ABC 뉴스가 진행하며 미 전역에서 NBC와 CBS 등을 통해서도 방송이 될 예정. 시장은 토론 결과에 따라 특정 산업, 특히 트럼프와 바이든 토론 이후 메디케어 어드밴티지에 대한 기대감으로 보험사 주가가 급등한 만큼 보험사나 은행주, 혹은 암호화폐가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 5. 개별주 현황 팔란티어(PLTR), 델 테크놀로지(DELL): S&P글로벌은 지난 금요일(6일, 현지시각) 팔란티어와 델 테크놀로지를 S&P500 지수에 편입할 것임을 발표하며 주가는 모두 6% 이상 급등. 애플(AAPL): 애플은 신제품을 발표하는 연례 가을 제품 이벤트에서 새로운 세대의 아이폰16을 공개할 전망. 보잉(BA): 보잉이 노조와 임금을 최대 25% 올리는 인상안에 잠정적 합의하며 파업을 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 또한 새로운 항공기 생산을 미 태평양 북서부 지역에서도 진행할 계획을 포함. 합의가 거부될 경우 이번 금요일(13일, 현지시각) 자정 파업 재개. 엔비디아(NVDA): 지난주 무려 14%가 폭락하며 가장 큰 충격을 받았던 AI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는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장전 거래에서 1% 이상 회복. 코인베이스(COIN): 비트코인은 주말에 5만 2605달러까지 하락한 후 투자심리가 완화되며 소폭 회복. 미 최대 크립토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장전 거래에서 3% 이상 상승 출발.
크리스 정 2024.09.09 14:15 PDT
1. 자산시장 동향뉴욕증시는 여름 휴가철로 인해 통상적으로 거래량이 적은 8월을 맞아 실업률의 급등으로 인해 성장 둔화 우려가 제기됐으나 이후 강력한 회복세를 보이며 '소프트 랜딩'에 대한 기대가 재점화. 다만 엔비디아와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가 AI 투자 붐의 지속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기술주는 부진. 다우지수와 S&P500은 8월 각각 1.2%와 1.3% 상승했으나 나스닥은 0.5% 미만의 하락세를 기록. 2. 유럽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사상 최고가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8월에 전년 대비 2.2%가 상승하며 7월의 2.6% 상승에서 크게 둔화. 유로존 인플레이션의 둔화 소식에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강화되며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사상 최고가 경신. 3. 개인소비지출(PCE) 데이터 및 정책 전망연준이 정책 결정에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핵심 PCE 물가지수는 7월 전년 대비 2.6%가 오르며 전월과 동일하게 유지. 다만 월가 추정치였던 2.7%는 하회.개인 소득은 전월 대비 0.3%가 오르며 전월의 0.2%에서 소폭 상승. 개인 지출은 전월 대비 0.5%가 오르며 전월의 0.3%에서 소폭 상회, 예상 부합.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에 근접함에 따라 연준의 정책 목표에 대한 포커스가 물가에서 고용시장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 연방 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9월 한 번의 금리인하(25bp) 가능성을 100% 반영중이며 올해까지 총 3~4번의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전망. 4. 금리인하 사이클에 따른 월가 전망웰스파고는 금리인하 사이클이 미국 경제의 침체 없이 진행될 경우 대형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역사적으로 첫 금리인하 후 1~2주 동안 은행 주식이 약 6% 수준의 약세를 보이지만 이후 3개월 동안 S&P500 지수를 약 10% 초과하는 성과를 기록. 5. 개별주 현황알리바바(BABA): 중국 규제 당국이 알리바바에 대해 2021년 반독점 조사로 시작된 지난 3년간의 규제 '정비' 과정을 완료했다고 발표한 후 주가는 4% 상승. 울타뷰티(ULTA): 화장품 및 뷰티 리테일러 울타뷰티는 2분기 실적이 예상이 미치지 못하면서 프리마켓에서 8% 이상 급락. 이는 4년 만에 첫 실적 미스로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2분기에 울타뷰티에 약 2억 6600만 달러를 투자한 이후 주가가 잠시 상승했으나 올해 약 25% 하락. 인텔(INTC): 블룸버그에 따르면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부를 분리하고 새로운 공장 설립 계획을 폐기하는 등 구조조정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 인텔은 8월 초 배당금을 중단하고 약 15%의 인력을 감축. 델(DELL): 컴퓨터 제조업체 델 테크놀로지는 AI 최적화 서버에 대한 수요 증가로 매출과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 델의 2분기 매출과 이익은 모두 예상을 상회. 룰루레몬(LULU): 룰루레몬은 소비자들이 선택적 소비를 하며 북미 지역에서 수요가 둔화, 연간 매출과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지만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보고하며 4.2% 상승.
크리스 정 2024.08.30 13:05 PDT
뉴욕증시는 예상을 하회한 인플레이션 데이터에도 극심한 변동성을 겪으며 1%가 넘는 등락을 보였으나 장 마감 직전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S&P500은 5월에만 4.8%가 넘게 상승하며 2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세를 기록했고 다우지수 역시 1.5%가 올라 11월 이후 가장 강력한 모습을 연출했다. 투자심리 회복에 일조한 것은 인플레이션의 완화 시그널이었다. 연준이 주목하는 지표로 인식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핵심 물가가 월가 추정치를 소폭 하회하며 금리와 달러의 약세를 이끌었다. 국채금리는 10년 만기 수익률이 4.50%로 하락했고 달러 지수 역시 약세로 전환, 12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손실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을 조정한 소비 지출이 0.1% 감소하며 수요가 냉각되고 있다는 시그널 역시 연준의 금리인하를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로 작용했다.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지표에도 월가는 조심스러웠다. 4월 PCE 데이터가 시장에는 환영받는 지표였지만 경제의 너무 빠른 둔화는 기업 이익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하지만 소비자 지출이 감소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연준이 이에 대응해 금리를 9월부터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는 더 커졌다. 다만 최근 일부 기술주의 강세가 광범위한 시장을 압도하면서 나타난 시장의 건전성 문제는 잠재적 리스크로 평가됐다. 일부 월가 애널리스트는 과도하게 스트레치된 것으로 보이는 반도체 업체를 중심으로 여름부터 조정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크리스 정 2024.05.31 14:43 PDT
"물이 들어올 때 노를 저어라"는 말이 있습니다. 기회를 준비했다가 때가 오면 잡아라는 뜻으로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관용어구입니다. 하지만 물 들어올 때 노 젓기 쉽지 않습니다. 물 들어왔는지도 모르고 노를 젓는 방법을 알지도 못하기 때문입니다. 비전(인사이트)이 없으니 때를 놓치고, 평소 훈련을 하지 않으니 물이 들어와도 젓지 못하고 오히려 좌초되기 쉽습니다. '때'를 만나는 것은 '투자의 현인' 워런 버핏도 힘들어합니다. 그래서 물이 없어도 노를 젓고 있어야 합니다. 물이 들어올 때 노를 젓기 시작하면 이미 늦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이 다 찬 후에야 노를 젓기 시작한 사람과 이미 젓고 있던 사람과의 차이는 큽니다. 투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물이 없는 시기, 아무 움직임도 없고 과연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들지만 계속하고 있다 보면 어느새 물은 들어와 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물이 다 차기 시작해야 투자를 시작하며 여기저기 묻고 노를 어떻게 젓는지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미 그때는 늦습니다. 마른땅에 노를 저어보지 않으면 어떻게 물이 찼을 때 노를 저어야 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크리스 정 2024.05.20 05:22 PDT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데이터 이후 S&P500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강력한 랠리를 펼쳤으나 연준의 다음 스탠스를 가늠할 수 있는 데이터와 정책 입안자들의 발언을 분석하며 조심스럽게 출발했다. 한편 지난주 노동시장의 냉각 가능성을 보여줬던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이번주 다시 감소하며 고용시장이 여전히 탄력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반면 미 주택시장의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신규주택 착공과 건축 허가는 모기지 금리의 상승으로 위축되며 예상보다 악화됐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6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수입물가는 모든 예상을 상회하면서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이 살아있음을 시사했다. 반면 미 북동부 지역의 경제활동을 보여주는 필라 연은의 제조업 지수는 예상보다 크게 하락해 성장이 빠르게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은 인플레이션의 둔화를 보고있지만 실제로는 상당한 가격 압력이 계속해서 미국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인플레의 고착화로 고금리가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것보다 오래 유지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올해 미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인 영향도 연준의 금리인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리차드 탕, 로코스 캐피탈 매니지먼트 글로벌 시장 책임자는 "미 대선이 연준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다가올 회의에서 연준의 금리인하 여부가 결정되겠지만 확률은 50대 50."이라 덧붙였다.
크리스 정 2024.05.16 14:48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