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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산시장 동향뉴욕증시는 전반적으로 월가의 예상치에 부합한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소화하며 상승 마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AI 수요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완화하며 엔비디아를 비롯한 빅테크가 시장 상승세를 주도. 2. 신규 실업수당 청구 주간으로 발표되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지난 7일(현지시각) 마감된 주간 동안 2000건 증가한 23만 건으로 집계되며 3주 만에 첫 증가세를 기록. 실업수당을 지속해서 청구하는 실업자 수는 185만건으로 증가하며 전주의 184만건에서 소폭 증가. 주간 데이터의 변동성을 완화해주는 4주 평균 실업수당은 23만 750건으로 5주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으나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 스티븐 스탠리, 산탄데르 US캐피탈 마켓의 수석 경제학자는 "실업수당 청구가 증가하는 추세는 아니며 노동 시장이 완만하게 둔화되고는 있지만 붕괴되는 조짐은 없다."고 평가. 3. 생산자물가지수(PPI)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2%로 월가 예상보다는 약간 높았지만 전년 대비 기준은 전월의 하향 조정된 2.1%보다 낮은 1.7%로 발표.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핵심 물가는 전월 대비 0.3% 상승하고 전년 대비 2.4% 상승. 헤드라인 지표가 1.7%만 오르며 올해 초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 근원 물가는 상승폭이 좀 더 높아 기본적인 물가 상승 압력이 남았음을 시사했지만 전체적인 인플레이션의 둔화 추세가 강화. 4. 유럽중앙은행(ECB) 금리인하 유럽중앙은행은 6월 이후 3개월 만에 두 번째 금리인하 단행. ECB는 유로존 경제의 둔화와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를 근거로 25bp 금리인하 실시. 유로존의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2년 만에 가장 낮은 2.2%로 둔화.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소폭 상승했지만 파리 올림픽의 일시적 영향일 가능성. ECB는 유로존의 경제 성장 전망을 소폭 하향 조정하며 향후 몇 분기 동안 국내 수요 기여도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향후 금리 경로에 구속되지 않고 데이터에 의존해 정책을 유연하게 조정할 것임을 강조. 5. 개별주 현황길리어드(GILD): 생명공학 기업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HIV 예방에 96%의 효과를 보이는 HIV 예방 약물의 긍정적인 임상 시험 결과로 주가가 2% 이상 상승. 길리어드는 이 약물을 통해 기존의 일일 복용 형태의 제품보다 더 강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모더나(MRNA): 모더나는 2027년까지 10개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지만 파이프라인 일부를 중단하고 11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하는 구조조정에 나설것이라 밝히며 16% 폭락. 펫코(WOOF): 반려동물 소매업체 펫코는 실적발표 후 33%에 가까운 폭등세를 보인 이후 15%가 추가 급등하며 역대 최고의 주가 상승세를 기록. 알래스카 항공(ALK): 알래스카 항공은 여름 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3분기 전망을 상향 조정. 주당순이익은 이전의 1.40~1.60달러 범위에서 2.15~2.25달러로 증가할 것이라 전망을 상향.
크리스 정 2024.09.12 13:45 PDT
예상했던 수준이지만 기대에는 못 미쳤다. '애플 인텔리전스'의 AI 기능을 앞세운 애플이 야심차게 아이폰16을 공개했지만 월가의 반응은 미적지근하다. 애플은 강력한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과 스마트 카메라와 같은 AI 기능을 내세운 애플 최초의 온디바이스 AI 기기인 아이폰16을 공개했다. 애플은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뤄야 하는 온디바이스 AI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머신러닝(ML) 성능이 기존 모델에 탑재된 A16칩보다 두 배나 빠른 A18을 탑재했다. 또한 애플 인텔리전스로 업그레이드 된 시리(Siri)와 카메라 컨트롤 기능으로 AI 폰 경쟁에 뛰어들었음을 공표했다. 하지만 월가는 애플의 야심만만한 계획에 의문이 제기했다. 새롭게 공개된 아이폰16을 비롯해 애플 워치와 에어팟 등이 기대에는 부합했으나 분석가들은 과연 '애플 인텔리전스'가 강력한 업그레이드 사이클을 촉진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특히 많은 월가 투자은행들은 애플의 AI 기능이 경쟁사와 비교해 큰 차별점을 만들지 못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번스타인은 이번 발표가 "분명히 진화는 했지만 혁신적이지는 않았다."고 지적했고 UBS는 "기대 이하"라고 폄하하며 특히 AI 기능 출시가 지연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저하될 위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크리스 정 2024.09.10 11:15 PDT
엔비디아를 선두로 하는 AI 버블은 벌써 끝난것일까? 지난 2년 동안 생성AI 혁명을 이끌며 무려 500%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던 엔비디아가 흔들리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제 최근 두 달 동안 보여준 엔비디아의 하락세는 무서운 수준이다. 엔비디아는 7월 부터 8월 초까지 무려 32%가 넘는 하락세를 기록했고 9월 역시 순식간에 20%의 가치가 사라졌다. 특히 9월 3일(현지시각) 엔비디아는 단 하루만에 시가총액의 약 10%인 2790억 달러가 증발하며 단일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하락장을 연출했다. 9월 이후 엔비디아의 폭락장을 이끈 것은 다름아닌 엔비디아의 실적 후폭풍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우려는 크다. 블랙웰의 출시 지연 및 기존 제품의 주문 지연이 만든 '오스본 효과'와 성장 및 마진 축소에 대한 우려가 겹치며 투자자들의 기대가 무너졌다는 분석이다. 한때 월가에서 미니 버블이라 불렸던 AI 혁명이 이대로 사그라드는 것일까?
크리스 정 2024.09.09 17:54 PDT
1. 자산시장 동향뉴욕증시는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를 기다리며 약세로 출발했으나 엇갈린 데이터를 소화하며 혼조세로 출발. 유럽증시는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와 금융시장의 불안이 주요 이슈로 부상하며 은행주가 타격을 받아 하락세. 일본과 중국 본토 시장도 하락세. 국채금리와 달러는 고용 보고서 이후 약세를 보였으나 이후 회복 전환하며 실업률의 하락에 긍정적인 반응. 2. 노동부 고용보고서 브리핑8월 신규고용은 14만 2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하며 월가 추정치였던 16만 1000개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나 실업률은 4.3%에서 4.2%로 하락. 실업률이 소폭 하락했지만 노동시장이 2021년 이후 가장 부진한 신규고용을 추가하며 냉각 시그널을 발산. 평균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8% 상승하며 월가 추정치였던 0.3%와 3.7%를 상회하며 물가 상승 압력이 사라지지 않았을 시사. 예상보다 부진한 고용 데이터에 9월 50bp(0.5% 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이 전일 30%에서 50%까지 상승. 3. 브로드컴 실적 부진 인공지능(AI) 혁명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히는 브로드컴은 2분기 실적이 월가의 전망에 부합했지만 전망 부진으로 하락. 브로드컴은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140억 달러로 제시하며 월가에서 전망했던 140.4억 달러를 밑돌며 실망 매도세 촉발. 브로드밴드 부문의 매출이 49%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가운데 AI 칩 수요는 여전히 강세. AI 관련 매출 전망은 110억 달러에서 120억 달러로 상향. 3분기 AI 매출은 31억 달러 수준으로 전망하며 월가 예상에 부합했지만 시장의 기대치가 너무 높아 AI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는 확대. 4. 워런 버핏,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 추가 매각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7월 중순부터 시작된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 매각을 추가하며 최근 1주일 동안 약 7억 6000만 달러의 주식을 매도. 올해 2분기 현재까지 버크셔 해서웨이의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 총 매각 규모는 70억 달러 수준으로 보유 비중을 10% 이하로 낮추려는 전략인 것으로 추정. 워런 버핏의 BofA 매각이 미 경제에 대한 우려와 금융주에 대한 신뢰 악화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 5. 개별주 현황 엔비디아(NVDA): AI 주도주인 엔비디아는 브로드컴의 부진한 실적에 대한 실망 매도세가 반도체 전반에 확대되며 2% 이상 하락.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AI 서버 생산업체이자 AI 최대 수혜주 중 하나인 SMCI는 JP모건이 "의혹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에서 주식을 매수할 이유가 없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하고 목표가를 950달러에서 500달러로 대폭 삭감. 유니패스(PATH): 소프트웨어 기업은 예상보다 견고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주식 환매 프로그램을 확대 발표하며 8% 이상 상승.
크리스 정 2024.09.06 13:12 PDT
1. 자산시장 동향뉴욕증시는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발표된 일련의 부정적인 고용 데이터를 소화하며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출발. 이번주 발표된 제조업과 건설 지표가 모두 실망스럽게 나온 가운데 수요일(4일, 현지시각) 발표된 채용공고 수치 역시 예상보다 크게 감소.경제 건전성과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국채 금리와 달러는 모두 하락세 유지.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과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의 역전이 793일 만에 해소. 2. 고용 데이터 챌린저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8월 발표된 해고는 7만 5891건으로 전월 대비 193% 증가하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8월을 기록. 반면 노동부가 발표하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지난주 22만 7000명의 실업자를 보고하며 월가 추정치였던 23만 1000명을 소폭 하회. 다만 전주 수치는 23만 2000건으로 상향 조정. ADP 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민간 부문 고용은 3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인 9만 9000명의 신규 고용을 보고하며 7월의 하향 조정된 11만 1000명보다 낮고 추정치였던 14만명을 크게 하회. 3. 테슬라 자율주행 시스템 출시 계획테슬라가 2025년 1분기 유럽과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ull Self Driving) 시스템을 출시할 계획을 발표. 테슬라는 FSD가 현재 규제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고. 일론 머스크 CEO는 2024년 말까지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 다만 테슬라의 FSD는 완전한 단계의 무인 자율주행을 제공하지 않으며 운전자가 여전히 차량을 제어해야 함. 머스크는 2016년부터 완전 자율주행을 약속했으나 지연이 계속되고 있음. 테슬라는 이미 유럽과 중국에서 오토파일럿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이번 FSD는 제한된 자율주행인 오토파일럿의 업그레이드 버전일 가능성이 높음. 4. 원자재 시장 동향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와 동맹(OPEC+)이 증산 연기를 논의 중이라는 소식에 5일 만에 처음으로 소폭 상승. 철광석 가격은 중국 철강 산업 그룹이 수요 둔화에 생산을 지나치게 빠르게 늘리지 말라고 권고함에 따라 2022년 이후 최저치인 톤당 90달러 근처에서 거래. 블룸버그 원자재 지수는 중국의 수요 침체와 미국의 경기 둔화에 반응하며 하락. 올해 최저 수준인 8월 초에 근접. 5. 개별주 현황버라이즌(VZ): 미 최대 통신업체인 버라이즌은 200억 달러 규모의 현금 거래로 광섬유 인터넷 공급 업체인 프론티어 커뮤니케이션(FYBR)을 인수할 계획이라는 소식. 테슬라(TSLA): 전기차 산업의 리더 테슬라는 내년 유럽과 중국에서 완전 자율 주행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 로이터에 따르면 2025년 말부터 중국에서 6인승 모델 Y 자동차를 생산할 계획.C3.ai(AI): 인공지능 혁명의 수혜주로 인식되는 AI 소프트웨어 기업인 C3.ai는 경제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예상보다 낮은 분기 구독 수익을 보고하며 장전 거래에서 20% 이상 폭락. 차지포인트(CHPT): 전기차(EV) 충전 인프라를 공급하는 차지포인트는 분기 매출이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다고 보고하고 전체 직원의 약 15%인 250명을 감원한다고 발표. US스틸(X): 미 최대 철강업체는 바이든 행정부의 백악관이 국가 안보 문제를 이유로 일본의 니폰스틸에 149억 달러 규모로 매각되는 것을 막을 것이라는 보도.
크리스 정 2024.09.05 08:20 PDT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드디어 금리인하를 공식적으로 인정했습니다. 지금까지 계속 금리인하 이야기했는데 무엇이 다르지?라고 볼 수도 있지만 "할꺼야"와 "하겠다"의 어감 차이는 분명히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연례 잭슨홀 미팅을 통해 "정책을 조정할 시간이 왔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보통 한국어를 보고 '아 다르고 어 다르다'라고 이야기들을 많이 하지만 영어도 '연준의 언어'는 시장에서 '아 다르고 어 다르고'를 철저하게 파헤쳐서 해석합니다. 그만큼 단어와 톤의 변화 하나하나를 민감하게 살피는데 파월 의장의 발언은 사실상 9월 금리인하를 못 박은 수준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발언은 나중에 시장과 경제에 엄청난 수준의 후폭풍을 몰고 올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집중해서 이 글을 보시기 바랍니다.
크리스 정 2024.08.26 04:40 PDT
1. 주식시장 동향이번주 연준 의사록 공개 및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뉴욕증시는 관망세로 출발. 뉴욕증시는 올해 최고의 주간 퍼포먼스를 기록한 가운데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준의 발언으로 금리인하의 폭과 속도에 대한 단서에 주목. 미 주식 펀드는 7주 연속으로 자금 유입세를 기록하며 최근의 변동성에도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강한 관심을 시사. 2. 이번주 주요 데이터 및 이벤트 월요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발언,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 팔로알토(PANW) 실적보고. 화요일: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 발언, 로우스(LOW) 실적보고. 수요일: 7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공개, TJX(TJX), 아날로그 디바이스(ADI), 타겟(TGT) 실적보고. 목요일: S&P 글로벌 구매관리자지수(PMI), 신규 실업수당 청구, 기존주택판매, 잭슨홀 미팅 킥오프. 핀둬둬(PDD) 실적보고. 금요일: 신규주택판매, 잭슨홀 미팅서 제롬 파월 연준의장 발언. 일본은행 우에다 가즈오 총재 발언. 3. 잭슨홀 심포지엄 전망 및 분석 세계 경제 석학과 재무장관, 그리고 연준의 위원들이 모두 모이는 연례 잭슨홀 심포지엄이 목요일(22일, 현지시각) 개최. 잭슨홀 심포지엄의 올해 주제는 "통화정책의 실효성과 전달경로 재평가"로 연준의 정책 전환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가 포함될 것으로 전망. 골드만삭스가 향후 12개월 내 경기침체 가능성을 이전의 25%에서 20%로 하향 조정한 가운데 시장은 9월 25bp의 금리인하를 전망하며 '금리인하 사이클'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 4. 민주당 전당대회 개막월요일(19일, 현지시각)부터 4일 동안 민주당 전당대회가 시작되며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목요일(22일, 현지시각) 밤,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될 예정.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출마 포기 이후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도가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대선 불확실성 고조.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와 다음 달 예정된 트럼프와의 TV토론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여론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 5. 개별주 현황 AMD(AMD): AI 반도체 대표 수혜주인 AMD는 AI 인프라 부문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자 서버 제조업체인 ZT 시스템즈를 49억 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힌 후 3% 가까이 상승. 에스티 로더(EL): 화장품 대기업인 에스티 로더는 약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회사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파브리지오 프레다가 내년 6월에 은퇴할 계획이라고 밝힌 후 8% 이상 급락. 푸보TV(FUBO): 스포츠 스트리밍 서비스 주가는 지난 금요일(16일, 현지시각) 연방 법원이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 폭스(FOXA), 디즈니(DIS)가 계획한스포츠 중심 서비스 출시를 막은 후 30% 가까이 급등. 제너럴 모터스(GM): 미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GM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부문에서 천 명 이상의 직원을 감원하고 있다는 보도. ZIM 통합 배송 서비스(ZIM): 글로벌 해운 회사인 ZIM은 홍해 위기로 인한 지속적인 공급 압력에 힘입어 분기 흑자 전환과 함께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며 20% 급등.
크리스 정 2024.08.19 13:33 PDT
'AI 버블론'이 힘을 받고있다. 2분기 실적에서 인공지능 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이 기대에 못 미치는 수익을 보고하면서 우려가 더 커졌다. 특히 일본 증시가 사상 최대 수준의 폭락세로 나스닥과 함께 무너지면서 "AI 버블이 터졌다."는 주장도 제기됐다.실제 지난 2주 동안 AI 관련 기업들은 인공지능 인프라에 대한 과도한 지출 대비 AI 수익화에 대한 부정적인 회의론으로 인해 하락했다. 나스닥은 단 한 달만에 17%가 넘게 하락하며 베어마켓의 문턱까지 왔고 AI 대표 수혜주인 엔비디아(NVDA)는 35%나 떨어졌다.
크리스 정 2024.08.08 13:12 PDT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예상보다 견고한 4분기 회계연도 실적을 발표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랭했다. 이익과 매출이 모두 월가의 예상을 상회했음에도 부진한 클라우드 부문의 실적이 AI에 대한 수요 둔화 우려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가장 큰 문제는 인공지능이 여전히 수요가 아닌 투자 단계에 있다는 점이었다. 이는 인공지능 혁신과 이로 인한 수요가 이미 눈 앞에 와 있는 것으로 판단한 투자자들의 오판이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은 인공지능이 여전히 미래 수요를 위한 투자 단계에 있다는 점을 깨닫게 해줬고 이는 그대로 고평가된 기술주에 대한 매도세로 이어졌다. 특히 6월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연준이 곧 금리인하를 할 것이라는 확신으로 이어졌다. 이는 그대로 시장의 '그레잇 로테이션(Great Rotation)' 즉 고평가된 기술주에서 나와 저평가되어 있고 경기회복의 수혜를 받는 소형주로의 자금 이동을 가속화했다.
크리스 정 2024.07.31 10:32 PDT
투자에 비해 수요가 만족스럽지 못하다...구글의 실적 이후 AI 붐에 수혜를 받은 기업들의 매도세의 원인이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실적을 통해 다시 한번 재현됐다.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인공지능 열풍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견고한 실적을 보고했음에도 주가는 실적발표 직후 7% 이상 급락했다. 원인은 예상보다 부진한 클라우드 부문의 실적에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익과 매출이 모두 월가의 예상을 상회했음에도 애저(Azure)를 비롯한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은 월가의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고 성장 역시 둔화됐다. 주당순이익(EPS)은 2.95달러를 기록, 월가 추정치였던 2.93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매출 역시 647억 3000만 달러로 월가가 예상했던 643억 9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고 순이익은 220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200억 8000만 달러에서 10%가 성장했다. 반면 AI 수혜를 가장 직접적으로 받는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은 285억 2000만 달러로 월가의 기대치였던 286억 8000만 달러를 하회했다. 애저와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29%가 증가해 예상치였던 31%에 미치지 못했다.
크리스 정 2024.07.30 19:22 PDT
1. 주식시장 동향전일(24일, 현지시각) 뉴욕증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약 504포인트 하락하는 등 2022년 이후 최악의 하루 기록. AI 붐에 수혜를 받는 고성장 반도체 주식에서 투자자들이 수익을 실현하며 매도세가 대형 기술주에서 시작돼 시장 전반에 걸쳐 손실 확산. 미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와 기업 실적 미달로 우려가 커지며 글로벌 시장의 손실도 확대. 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각) 주요 성장 지표를 앞두고 약세로 출발. 2. 경제 데이터 및 연준 정책 동향미 증시의 조정과 경제 성장 둔화 가능성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예상보다 빨리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 증가. 연준의 정책금리를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는 2년 만기 국채금리는 4.35%로 하락하며 연준에 4번의 금리인하를 요구. 2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 데이터 2.8%로 예상치(2.0%)를 크게 상회. 2분기 핵심 PCE 물가는 연간 2.9% 상승하며 예상치였던 2.7%를 소폭 상회.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23만 5000건으로 월가 추정치 23만 7000건을 소폭 하회. 반면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8.6%로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며 제조업 부문의 둔화 가능성 시사. 3. 글로벌 증시 동향일본의 금리인상 기대로 엔화 가치가 상승하며 니케이 225 지수는 기술적 조정으로 진입. 올해 상승세를 대부분 지우며 고점에서 12% 하락. 중국 위안화는 중국 인민은행의 절상 고시로 강세 전환. 다만 중국의 경제 둔화 우려가 유지되며 국제유가는 하락 전환.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원자재 시장의 이상 시그널. 구리는 7월 들어 9 거래일 연속 급락세를 보이며 고점에서 13% 폭락. 4. 인공지능 수혜주에 대한 월가의 분위기알파벳(GOOGL)을 비롯한 빅테크 기업의 부진한 실적으로 인공지능 수혜주에 대한 회의론 확산. 특히 반도체를 비롯한 과열된 시장에 대한 조정 신호로 해석되면서 대형 기술주에서 중소형주 및 경기 민감주로 로테이션 확대. BMO 웰스 매니지먼트는 빅테크 실적으로 인해 인공지능 관련 기업들의 단기적인 수익성 및 생산성에 대한 월가의 회의적인 분위기를 언급. 대형 기술주는 인공지능 관련 사업부의 성과가 확실히 증명될 때까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건설업 및 인프라 등 건강한 시장 섹터로의 전환 가능성 제시. 5. 개별주 현황 포드(F): 미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중 하나인 포드는 장기적인 워런티 이슈와 수익에 부담을 주는 전기차 사업부의 문제로 2분기에 상당한 이익 누락을 보고한 후 개장 전 13% 급락. 사우스웨스트 항공(LUV): 미 최대 국내 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는 항공사들간의 경쟁 과열로 공급이 과잉되면서 가격이 인하, 수익이 46% 감소하고 3분기 역시 부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며 5% 이상 하락. 아메리칸 항공(AAL): 아메리칸 항공 역시 고르지 않은 수요 추세와 북미 시장의 과잉 공급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 약화로 연간 수익 전망을 하향 조정한 후 7% 하락. 치폴레(CMG): 패스트 캐주얼 멕시칸 레스토랑 체인 치폴레는 2분기에 주당순이익이 7%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는 예상보다 강한 실적을 보고하며 3.6% 상승. 해즈브로(HAS): 장난감 제조업체 해즈브로는 2분기에 꾸준한 디지털 게임 수요가 장난감 판매 부진을 상쇄하고 경영진의 우수한 비용 관리 전략이 효율성을 발휘하면서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 주가는 11% 이상 급등.
크리스 정 2024.07.25 17:52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