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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의 의중은 어디에 있을까? 올해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버크셔 해서웨이(BRK)의 워런 버핏이 이전과는 전혀 다른 투자 스탠스를 보여주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각) 금융 규제 기관의 13F를 통해 발표된 버크셔의 3분기 포트폴리오 변화 역시 이전과는 달랐다. 애플(AAPL)의 지분을 전 분기 대비 25%나 다시 줄이면서 포트폴리오에서 애플 깎기를 계속했다. 버핏은 애플 주식은 1억주나 매도하며 전체 포트폴리오 지분을 이전의 30%에서 26%로 줄였다. 한때 버크셔 전체 포트폴리오의 절반을 차지했던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변화다. 애플과 함께 버크셔 2대 핵심 종목 중 하나인 뱅크오브아메리카(BAC) 역시 약 90억 달러 규모의 지분을 매도해 보유 비중을 더 낮췄다. 이는 10% 지분 초과 시 발생하는 매수/매도 공시 의무를 피하기 위한 기술적 결정이라는 분석이지만 여전히 버핏의 의도는 감춰져 있다. 반면 현금은 전례없는 수준으로 9분기 연속 늘리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버핏지표가 198.1%로 역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지금, 버핏은 과연 무엇을 보고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는 13F 분석을 통해 알아본다.
크리스 정 2024.11.19 05:31 PDT
연준의 금리인하 사이클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금융주, 그 중에서도 보험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허리케인 헬렌과 밀턴의 영향으로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연준의 금리인하가 시작되면 가장 큰 수혜를 받는 산업으로 금융주, 특히 보험주가 꼽히는데 그 특수한 산업 구조로 인해 투자 매력도가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1. 보험사는 고객으로부터 받는 보험료를 안정적인 채권에 재투자하는데 금리가 인하되기 시작하면 채권의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한다. 보험사의 자산 포트폴리오에 채권 가격이 상승하면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회사의 장부상 자산 가치가 증가한다. 2. 연준이 금리인하를 시작한다는 의미는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다는 의미도 된다. 하지만 생명보험과 건강보험, 자동차 보험 등은 필수적인 서비스로써 경제 상황에 상관없이 꾸준히 유지되는 경향이 있어 침체 시 대출 문제가 있을 수 있는 은행과는 다르게 방어주로 인식된다.3. 금리인하로 대출 금리가 낮아지면 소비자들이 여유 자금을 활용해 다양한 보험 상품에 가입할 여지가 커지기 때문에 보험 수요는 더 증가한다.
마크 리히텐펠트 2024.11.04 07:10 PDT
글로벌 자산시장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겉으로 보기에는 강세장이 이어지는 것 처럼 보이지만 자산시장의 시그널은 온통 불확실성으로 가득차있다. 같은 위험자산이지만 주식은 오르고 원자재는 부진하다. 미국 경제는 견고하지만 이를 반영하는 달러는 침체에 빠졌다. 모두 인플레이션을 헤지하는 자산이지만 안전자산인 금은 최고가를 경신한 반면 비트코인은 고점에서 20%나 낮다. 주식시장이 빠르게 강세장으로 진입했지만 대표 기술주인 '매그니피센트 7'의 명암도 엇갈리고 있다. 메타플랫폼(META)은 어느새 최고가 경신을 앞두고 있지만 테슬라(TSLA)는 침체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생성AI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NVDA)는 고점까지 빠르게 회복하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고점에서 3분의 1밖에 회복하지 못했다. S&P500이 다시 한번 사상 최고가 경신을 앞두고 있지만 투자심리는 여전히 방어적이다. 최근 한 달 동안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섹터는 필수소비재와 유틸리티, 헬스케어 등의 경기 방어주다. 이는 주식시장이 아무 문제없이 오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상당한 불확실성에 투자자들의 심리가 엇갈리고 투자 성향이 빠르게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 정 2024.08.24 19:23 PDT
1. 주식시장 동향S&P500 지수는 올해 35번째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운 후 강세. 3대 지수는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미 의회 발언을 앞두고 상승 출발. 유럽증시는 프랑스 총선 이후 좌파의 부활이 초래할 수 있는 정부 지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 2. 제롬 파월 의장 청문회파월은 화요일(9일, 현지시각)에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수요일(10일, 현지시각)에는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증언.투자자들은 연준이 금리를 얼마나 빨리 인하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단서를 찾기위해 파월 의장의 발언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 핵심 의제: 월스트리트 대형 은행들이 더 많은 자본을 할당하도록 강제하는 미국 정부의 규제(바젤III)에 대한 질문. 로이터에 따르면 규제 당국은 미국의 8대 대형 은행이 수십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는 규제 변경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 파월 의장도 이를 인정하며 주요 은행들 초강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높은 금리를 너무 오래 유지하는 것이 경제 성장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 긴축을 너무 오래하거나 완화를 적게 하는 것도 경제와 고용에 과도한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평가. 3. 연준의 통화 정책 완화 기대가격 압력이 완화되고 성장 속도가 둔화되면서 연준이 조만간 통화 정책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 강화.투자자들은 연준 의장이 금리를 얼마나 빨리 인하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단서에 주목. 금리인하가 실행되면 기록적인 수준으로 쌓여있는 6조 달러 규모의 머니마켓펀드 투자자들이 채권 및 주식 자산을 매입할 인센티브가 커질 것으로 기대.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은 올해 두 번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장은 9월에 약 70%의 확률로 금리인하 가능성을 베팅. 4. 허리케인 베릴 & 유가 하락원유 가격은 허리케인 베릴이 예상보다 적은 피해를 주면서 하락.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81.91달러로 0.5% 하락했고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85.39달러로 0.4% 하락.ING는 “허리케인 베릴의 최악의 상황이 지나갔으며 에너지 인프라 대부분이 무사하다”고 언급.중동 가자 지구에서의 휴전 가능성도 원유 공급 우려를 완화하며 유가 하락에 일조. 미 석유협회(API)는 이번 주 원유 재고 추정치를 발표.5. 개별주 현황인텔(INTC): AI 반도체 주식에 대한 선호가 계속되면서 인텔 주가는 전 거래일에 6% 이상 상승한 데 이어 2.4% 상승 출발. 엔비디아(NVDA)와 마벨(MRVL)도 강세. 아마존(AMZN): 새로운 디자인과 개선된 오디오의 에코 스팟 스마트 스피커를 79달러의 판매가로 발표하며 소폭 상승. 일라이릴리(LLY) & 노보 노디스크(NVO): 혁신적인 비만 치료체 물질인 GLP-1 약물인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가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보다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체중을 감량한다는 데이터 분석 결과가 발표되며 일라이릴리는 0.4% 상승, 노보 노디스크는 1.8% 하락. 루시드 그룹(LCID):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전력 손실의 가능성이 있다며 2022~2023년형 에어 고급 세단 5000대 이상을 리콜. BP(BP): 2분기 실적이 정제 마진 축소로 타격을 받아 최대 20억 달러의 손실이 전망되면서 4.1% 하락.
크리스 정 2024.07.09 13:03 PDT
-미국 4분기 GDP는 전망보다 훨씬 강력한 3.3%를 발표하여 미국 경제의 강세를 시사. 연준이 주목하는 PCE물가 근원 물가는 2.9%로 하락,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에 근접. 미국 경제의 강력함과 물가 하락세를 모두 보여주고 있다. -금융 섹터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 파이낸스 섹터에 강력한 경제와 금리 인하 기대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 부동산과 경기 침체 시그널이 나올 때까지 금융 섹터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2024년 강세장 가능성은 높으나 불확실성도 높다. 연준의 금리 인하와 정책 방향성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 경제는 굉장히 불확실성이 크며 경제 전망에 대한 연준의 예측도 틀릴 가능성이 높다.-올해는 미국 대선으로 인해 불안정한 상황이 많을 것. 트럼프는 공화당 대선 주자로 현재 가장 유력하며 그 결과에 따라 정책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또한 지정학적 리스크도 존재하며 중동과 러시아, 중국과 대만과의 관계 역시 불안정하다. 따라서 2024년에는 경제 상황이 불안정하며 미국의 정책 변화와 국제적인 리스크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크리스 정 2024.02.01 07:24 PDT
✔ 핵심이슈:1.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과 영국이 홍해의 선박 공격에 대응해 이란이 지원하는 후티 반군의 예멘 시설을 폭격하며 지정학적 우려 강화. 국제유가는 홍해 부근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급등. 2. 4분기 어닝시즌: 델타항공을 비롯해 JP모건 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주요 금융주 실적보고. 월스트리트의 대형 은행들은 부분적으로 부실 대출 충당금 증가와 예금 비용 증가로 인해 4분기에 총 이익이 감소했다고 보고. 3. 비트코인 ETF 수요 폭발: 로이터 통신이 인용한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에 승인받은 미국 ETF 중 10개가 뉴욕증권거래소, 나스닥,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약 46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강력한 수요 시사.✔ 자산시장동향:뉴욕증시는 예상보다 큰 도매물가의 하락세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 (다우 -0.31%, S&P500 +0.08%, 나스닥 +0.02%)국채금리는 소비자물가지수 이후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상승 전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001%로 상승. 장단기 금리차 역전폭은 축소. 달러는 시장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완화되며 강보합세 유지. 국제유가는 미군의 예멘 후티 반군 시설 폭격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급등. 크루드유는 배럴당 74.8달러로 3.8% 상승. 브렌트유는 배럴당 80.4달러로 1.8% 상승. 골드는 달러 강세에도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발동되며 1.8% 급등.
크리스 정 2024.01.12 06:56 PDT
미국 내 은행 자산 규모 16위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 따른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금융 당국이 SVB에 이어 뉴욕에 본사를 둔 시그니처은행을 12일(현지시각) 폐쇄했다. SVB와 마찬가지로 시그니처 은행 역시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파산관재인을 맡아 관리하게 됐다. 정부가 SVB에 대한 예금자 보호 정책을 밝히며 진화에 나섰으나 뱅크런(자금 대량 인출)에 따른 유동성 경색 우려가 이어지며 13일 뉴욕 증시에서 S&P 500 금융 섹터 지수(S&P 500 Financials)가 3.78% 급락했다.
박원익 2023.03.13 17:18 PDT
오전시황[7:56am ET]뉴욕증시는 전일(12일, 현지시각) 골드만삭스가 3월 연준의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란 전망에 기대가 커지며 급등했으나 월요일 오전에는 회복세를 상당부분 반납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 -0.25%, S&P500 0.00%, 나스닥 +0.68%)실리콘밸리 은행이 촉발한 금융권의 유동성 위기로 연준의 긴축 기조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와 안전자산 선호심리로 국채금리는 급락했다. 연준의 긴축기조를 반영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43bp가 폭락한 4.17%를 기록해 1987년 10월 블랙먼데이 이후 가장 가파른 3일간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자산시장동향[8:03am ET]핵심이슈: 연방 규제당국은 실리콘밸리 은행(SIVB)과 전일 강제 폐쇄당한 시그니처 은행(SBNY)의 예금을 완전히 보호하겠다고 밝히며 금융위기 확산 봉쇄 조치. 그럼에도 퍼스트 리퍼블릭(FRC)를 비롯해 웨스턴 얼라이언스(WAL)등 지역 은행은 각각 60%와 40% 폭락을 보이는 등 혼란 유지 / 정부의 금융 구제골드만삭스는 3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서 금리동결 전망.금리동향: 미 국채금리는 연준의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와 금융혼란에 대한 두려움이 함께 적용하며 폭락. 10년물 국채금리는 3.44%, 2년물 국채금리는 4.02%.통화동향: 미 달러화는 골드만삭스의 금리동결 전망에 하락. 유로화를 비롯해 엔화, 파운드화 강세 전환.상품동향: 국제유가는 금리와 달러 약세에도 금융위기 가능성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약해지며 폭락. 브렌트유는 배럴당 73달러로 4.7% 하락. 구리는 2.43% 하락. 귀금속은 달러 약세에 상승.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대 급락[11:56am ET]뉴욕 연은이 조사한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2월에 빠르게 하락하며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준에 약간의 안도감을 줄 가능성이 제기됐다.뉴욕 연은의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지금부터 1년 후 인플레이션이 4.2%가 될 것이라 전망해 전월의 5.0%에서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3년 전망과 5년 전망은 각각 2.7%와 2.6%로 거의 변하지 않았다.수익률 곡선 급등...금리 정상화?[11:59am ET]1981년 이후 가장 확대됐던 장단기 금리차 역전폭이 실리콘밸리 은행 사태를 계기로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3월 금리동결을 전망하는 등 연준의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되면서 금리가 빠르게 하락했기 때문.이안 린젠 BMO 캐피탈 미 금리 전략 책임자는 이에 "역사적으로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가 끝났음을 보여주는 움직임이다."고 평가했다. 수익률 곡선이 급등하며 빠르게 정상화되면서 금리차는 지난해 말 이후 가장 적은 폭의 역전을 기록했다.은행주 2020년 이후 최저치[2:40pm ET]실리콘밸리 은행(SIVB)과 시그니처 은행(SBNY)의 강제 폐쇄에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이 연준과 JP모건으로부터 추가 유동성을 받았음에도 62%가 넘게 하락하며 은행주들의 부진이 계속됐다. 대표적인 은행주 ETF 상품인 KRE(SPDR Reginal Bank ETF)와 KBE(SPDR S&P Bank ETF)가 각각 9%와 7%가 폭락하며 2020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모든 은행주가 무너진것은 아니었다. JP모건(JPM)이 초대형 은행으로 장기적인 수혜를 받을 것이란 전망과 함께 상승했고 유나이티드 뱅크셰어(UBSI)와 워싱턴 페더럴(WAFD)가 각각 3%와 5.4% 상승하며 견고한 저항력을 선보였다.달러 약세에 비트코인과 금 초강세[3:29pm ET]금리와 달러가 빠르게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금과 비트코인이 날아올랐다. 금은 2.5%가 넘게 오르며 지난 3 거래일동안 5%가 넘게 상승했다.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더 강력했다. 월요일에만 10% 가까이 상승했으며 지난 3번의 세션동안 약 22%가 폭등하며 2만 4304달러를 기록했다. 마감시황[4:04pm ET]뉴욕증시는 실리콘밸리 은행 사태에도 정부의 개입으로 일부 안정을 되찾으며 회복세를 보였다. 국채금리와 달러가 급락하며 연준의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금과 비트코인 등의 자산이 크게 상승했다. 미 증시는 다우지수가 -0.28%, S&P500이 -0.15%의 부진을 겪는 동안 나스닥은 0.45%의 상승세를 보이며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크리스 정 2023.03.13 16:31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