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상업용 무료LLM 공개", 리비안 "테슬라식 충전"
빅테크 기업들의 생성AI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데요.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에 투자하면서 선두로 나선 마이크로소프트(MS),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꾸준하게 영향력을 과시해 온 구글에 도전장을 내민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메타입니다. 메타는 메타버스로의 전환을 주도해 왔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생성AI 분야에 집중하는 쪽으로 전략을 선회했는데요. 후발주자이다 보니 구글과는 다른 방식으로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근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메타 플랫폼스는 새로운 AI 소프트웨어를 다른 기업들에 무료로 제공하는 오픈소스 방식의 AI로 수익 창출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기존 대규모언어모델(LLM)인 라마(LLaMA) 후속 버전의 새로운 모델을 오픈소스형으로 공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직 구체적인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메타 오픈소스AI, 생성AI 시장 판도 바꿀까 이미 메타는 지난 2월 기존 라마를 학계 등에 연구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 바 있는데요. 학계에서는 오픈소스 형태인 라마의 영향력이 막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라마를 사용해 본 개발자들이 이를 상업용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해 왔다고 하는데요. 현재 구글이나 오픈AI의 LLM은 독점적이고 폐쇄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오픈AI와 MS는 3월 발표한 GPT-4의 기술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고, 구글 역시 PaLM2에 대한 정보를 상세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요. 폐쇄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선발주자의 틈새를 메타가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디인포메이션은 독점 소프트웨어의 대안을 필요로 하는 AI 개발자들 사이에서 메타의 오픈소스 AI가 열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는데요. 개발자들이 이러한 모델을 채택하고, 개선하고, 보안 허점을 보완해 나가면서 메타의 자체 AI 개발에도 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다만 특수 서버에 대한 액세스 권한 확보나 비싼 서버 운영 비용 등과 같은 장벽도 있는데요. 메타의 오픈소스 AI는 오픈 AI-MS, 구글이 장악한 생성AI 초기 시장의 판도를 흔들 '메기'가 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