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적 호조 기대감에 8.5% 급등
월가 목표주가 상향조정 잇따라
반도체 설계업체 엔비디아의 주가가 21일(현지시각) 8.5% 급등했다. 오는 23일 발표 예정인 2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렸다.
엔비디아의 상승에 힘입어 다른 반도체 기업 주가도 일제히 상승하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 가까이 올랐다.
이날 엔비디아는 전거래일 대비 8.47% 오른 469.6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월가 투자은행, 애널리스트들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이 실적 호조 기대감을 더 키웠다.
이날 HSBC는 엔비디아에 대해 ‘매수’ 등급을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620 달러로 상향했다. 현재가 대비 80% 정도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평가였다.
프랭크 리 HSBC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엔비디아 AI 특화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강력하다”며 목표가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CNBC에 따르면 앞서 17일 로젠블라트증권은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800달러로 제시하기도 했다.
엔비디아 급등 영향에 AMD도 이날 3% 가까이 올랐다. 인텔도 1.1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