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주 부활이 이끈 1월...캐시우드의 ARK펀드 날았다
오전시황[7:34am ET]뉴욕증시는 지난 12월 22일(현지시각) 이후 최악의 하락세를 보인 나스닥이 약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연준의 통화정책회의와 기업 실적을 평가하며 하락 출발했다. (다우 -0.34%, S&P500 -0.24%, 나스닥 -0.40%)연준의 긴축 기조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지만 계속 악화되는 기업 이익이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면서 시장이 확실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자산시장동향[7:45am ET]핵심이슈: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시작. 25bp 인상 유력 /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1.4%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 글로벌 경제는 중국과 인도의 강력한 회복에 0.2%에서 2.9%로 상향 조정 / 독일 소매판매와 프랑스 소비자 지출이 예상보다 크게 하락.금리와 달러: 미 국채금리는 유럽의 경기둔화 시그널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하락. 달러는 연준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강세.상품동향: 국제유가는 위험자산 회피 심리로 하락 전환. 브렌트유는 배럴당 83달러로 0.84% 하락. 금은 달러 강세에 하락. 구리는 1.5% 하락.캐시우드의 ARK 펀드, 팬데믹 이후 최고의 달[9:33am ET]올해들어 성장주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캐시우드의 고성장주 펀드인 ARKK(ARK Innovation ETF)가 급격히 반등하고 있다. 주로 이익이 없고 성장 지향적인 기술 회사로 구성된 아크 펀드는 팬데믹이 절정에 달하던 시기 엄청난 수익을 올렸으나 2022년에는 67%가 하락해 최악의 퍼포먼스를 기록했다. 최근 연준이 금리인하 속도를 늦추고 정책의 전환을 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암호화폐를 비롯해 고성장주의 강세에 아크 펀드 역시 반응한 것으로 관측된다. ARKK 펀드는 1월에만 23%가 상승해 2020년 11월 이후 최고의 달을 기록했다. ARKK의 최대 보유 주식은 테슬라(TSLA)를 비롯해 줌(ZM), 이그젝트 사이언스(EXAS), 로쿠(ROKU), 블록(SQ)이 포함되어 있으며 줌을 제외하고 모두 30% 수준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임금 상승 완화 조짐에 인플레 완화 기대[9:42am ET]4분기 임금 상승세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비용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4분기 임금과 수당이 3분기의 1.2%에서 하락한 1.0%로 보고되며 시장의 예상치였던 1.1%보다 더 떨어졌다. 고용비용지수는 인플레이션의 주요 동인으로 인식되는 만큼 연준의 긴축 기조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심 지표 중 하나로 평가된다.소비자신뢰지수 예상 외 악화[1:55pm ET]미국 소비 지출과 노동시장에 대한 신뢰할 만한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가 1월에 예상외로 하락하며 월가의 전망에서 벗어났다. 월가는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2월의 109.0에서 동일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실제로는 107.1로 하락했다.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바라보는 현재 고용시장과 재정현황은 모두 개선됐으나 향후 소득을 비롯해 고용시장에 대한 전망이 악화되면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대지수는 12월 83.4에서 1월 77.8로 감소하면서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80 임계값 이하로 떨어졌다. 컨퍼런스보드는 이에 "소비자들은 일자리에 대해 전망이 낙관적이지 않았다. 또한 향후 비즈니스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히며 소비자들 역시 경기 둔화를 바라보고 있음을 시사했다.마감시황[4:05pm ET]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의 완화를 시사하는 고무적인 데이터와 긍정적인 4분기 기업 실적에 반응하며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S&P500은 1월 한 달만에 6%가 넘게 오르며 4년 만에 최고의 1월을 보냈다. 3대 지수의 상승세를 견인한 나스닥은 10% 이상 오르며 지난 7월 이후 최고의 월간 실적을 기록했다. (다우 +1.10%, S&P500 +1.47%, 나스닥 +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