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2025년까지 인플레 2% 보기 힘들듯"...25bp 인상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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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3.07.26 08:04 PDT
제롬 파월, "2025년까지 인플레 2% 보기 힘들듯"...25bp 인상 단행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이 7일(현지시간) 1월 고용보고서가 예상을 뛰어넘었다고 평가했다. 의장은 이날 워싱턴경제클럽 행사에서 "1월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매우 강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 시장은 이례적으로 튼튼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이런 상황이라면) 우리가 할 일이 더 남은 것”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과 관련 파월 의장은 지난 주 FOMC 기자회견에서 밝혔던 판단을 대체로 유지했다. 그는 “우리는 2023년이 인플레이션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루는 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인플레이션이 2% 에 도달하는 시점은 올해 보다는 내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디스인플레이션이 시작됐다”면서도 “다만 아주 초기 단계이며 갈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출처: Gettyimages) (출처 : (출처: Gettyimages, Julia Nikhinson))

[투자노트 라이브] 2023년 7월 26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결정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혼합된 2분기 실적으로 나스닥 약세
코카콜라는 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에도 탄력적 수요 보고

📈 뉴욕증시 라이브

시장의 반응과 마감시황[4:08pm ET]

뉴욕증시는 연준의 금리인상과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을 소화하며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경기침체를 배제한 연준의 스탠스에 강세를 보이며 13일 연속 상승 마감했고 S&P500과 나스닥은 약세 전환, 각각 0.02%와 0.12%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로 연준의 성명이 발표된 후, 예상했던 결과라는 듯 상승했으나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 이후 하락 전환했다. 채권시장의 반응은 흥미로웠다. 파월 의장이 향후 상황에 따라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국채금리는 일제히 하락해 사실상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종료됐다는데 베팅했다.

연준의 긴축 사이클이 종료됐다는 실망으로 달러 역시 하락했다. 이는 그대로 금의 강세로 이어졌다. 금리와 달러가 모두 하락하며 금융환경이 완화되면서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는 상승 전환했다.

제롬 파월, "인플레이션은 2025년까지 2%로 돌아오지 않을 것"[3:47pm ET]

미 연준이 철저하게 데이터 의존적으로 향후 상황에 대처할 것임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9월까지 두 번의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두 번의 고용지표 외에 많은 경기활동 지표가 나올 것."이라며 데이터에 따라 추가 금리인상과 동결이 모두 가능하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에는 확실히 선을 그었다. 그는 그 이유로 연준 직원들이 더 이상 경기침체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일부 참가자들이 내년부터 금리인하를 할 가능성을 보고있다고 전했다.

연준의 이런 기조는 지난 달 완만한 경기침체를 예고했던 것과는 다른 스탠스로 해석된다. 파월 의장은 일자리 손실없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는 것은 보장할 수 없다며 사실상 일정 수준의 경기둔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최근 유가의 상승과 대규모 파업으로 인한 임금의 인상기조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연준이 팬데믹으로 인해 왜곡되어진 수요와 공급을 정상화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충분히 제한적인 상황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월 의장은 또한 "2025년까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까지 되돌아올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혀 높은 금리가 시장의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미 연준, 기준금리 25bp 인상...22년 만에 최고수준[2:06pm ET]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5.25~5.5% 범위로 25bp 인상했다. 이로써 미국의 차입비용은 2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르며 경제에 더 큰 압력을 주게됐다.

시장이 주목했던 추가 금리인상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성명을 통해 "위원회는 추가적인 정보를 분석해 향후 통화정책에 적용할 것."이라 밝혀 모호한 입장을 보였다는 평이다.

지난 6월의 성명과 다른 점이 있다면 경제 성장 전망을 이전의 2% 미만의 성장을 의미하는 "완만한(modest)" 성장에서 좀 더 높은 "보통(moderate)"으로 상향했다는 점이다. 연준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은 높고 고용시장은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신규주택 판매, 5월과 6월 모두 크게 하향...홈빌더 충격받나?[11:22am ET]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가 4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하며 높은 차입비용과 가격이 시장의 회복을 방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주택 판매는 지난 5월 76만 5천건을 기록하며 시장에 긍정적인 서프라이즈를 선사한바 있다. 이는 그대로 홈빌더들에 대한 낙관론으로 이어지며 주가를 끌어올리는 촉매제가 됐다.

하지만 수요일 발표된 지표에 따르면 5월 신규주택 판매는 76만건이 아닌 71만 5천건으로 크게 하향됐고 6월 판매 역시 시장의 추정치였던 72만 5천건을 하회한 69만 7천건으로 집계됐다.

더블라인 캐피탈, "내년 100bps 금리인하...침체에 대비해야"[10:54am ET]

'신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의 더블라인 캐피탈이 내년 경기침체 가능성을 강하게 경고했다.

제프리 셔먼 더블라인 캐피탈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우리가 보는 수많은 경제지표와 데이터가 침체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향후 연준이 1% 포인트 수준의 극단적 금리인하를 보증하는 깊은 경기침체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현재 사실상 침체가 없거나 약할 것이라는 '무착륙'이나 '연착륙' 시나리오와는 완전히 상반되는 의견으로 월가에서는 대담한 주장이라는 평이다. 셔먼은 7월 연준의 금리인상에도 금리인상 사이클이 종료됨에 따라 10년물과 30년물과 같은 장기 국채를 매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셔먼은 향후 연준이 침체의 충격에 대응해 아마도 긴급회의를 통해 100bps 이상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셔먼은 잠재적 경기침체 시기로 12개월에서 18개월의 타임 프레임을 제안했다. 한편 뉴욕 연은의 경기침체 게이지는 지난 6월에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4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뉴욕 연은의 경기침체 게이지 (출처 : 블룸버그)

코카콜라(KO), 2분기 실적 및 주요내용[9:33am ET]

주당순이익(EPS): 예상 72센트 vs 실제 78센트(8.1% 어닝 서프라이즈)

매출: 예상 117억 5천만 달러 vs 실제 119억 7천만 달러(1.91% 서프라이즈)

순매출은 6% 증가한 119억 7천만 달러, 인수 및 매각의 영향을 제거한 유기적 수익은 11% 증가. 주당순이익은 2분기 25억 5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19억 1천만 달러보다 33% 증가.

코카콜라는 제품의 가격 인상에도 탄력적인 수요로 2023년 순이익 성장 전망치를 기존의 4~5%에서 5~6%로 상향. 유기적 매출 역시 이전 범위인 7~8%에서 8~9%로 상향.

보잉(BA), 2분기 실적 및 주요내용[8:30am ET]

주당순이익(EPS): 예상 88센트 손실 vs 실제 82센트 손실(7.39% 어닝 서프라이즈)

매출: 예상 184억 5천만 달러 vs 실제 197억 5천만 달러(6.23% 서프라이즈)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했지만 여전히 1억 49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

보잉은 우주, 방위 부문에서 약 5억 2700만 달러의 분기 손실을 기록.

상업 항공기 부문은 여행 수요의 증가로 생산 및 인도 증가. 2분기 항공기 인도량은 136대로 전년 동기 121대에서 증가. 특히 737 맥스가 빠르게 판매되면서 월 31대에서 38대로 증가하며 올해 400~450대의 인도를 전망.

와이드바디 항공기인 787 드림라이너는 월 4대의 생산계획을 유지했으나 연말까지 5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 약 80대를 인도할 것으로 발표.

자산시장동향[7:46am ET]

핵심이슈: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결정.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25bp 인상 가능성에 98%이상 베팅. 시장의 포커스는 마지막 금리인상 후 금리인상 사이클의 종료 가능성에 쏠릴 것으로 전망 /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의 견고한 수익에도 혼합된 결과. 장 마감 후 메타플랫폼 실적 발표.

금리동향: 미 국채금리는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혼조세. 10년물 국채금리는 3.88%로 하락. 30년물 국채금리는 3.93%로 상승. 10년 만기 인플레이션 기대율은 2.39%로 상승. 달러는 소폭 하락.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미석유협회(API)가 제공하는 주간 오일 재고량이 지난주 13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3개월 최고치에서 하락. 크루드유는 배럴당 78.69달러로 1.18% 하락. 금은 달러 약세에 상승 전환. 구리는 소폭 하락.

오전시황[7:43am ET]

뉴욕증시는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기다리는 가운데 혼합된 결과를 선보인 빅테크 어닝을 소화하며 소폭 하락 출발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클라우드 매출 성장을 제시한 반면 생성AI 열풍을 이끈 마이크로소프트는 매출 성장의 둔화를 예고했다. (다우 -0.05%, S&P500 -0.13%, 나스닥 -0.24%)

우린 기업 실적이 일부 둔화하고 경제 성장 역시 완화되는 수요의 약화를 보게될 것. 이 모든 것이 주식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내년부터 전면적인 금리인하를 가격에 반영할 만큼 악화되지는 않을 것.
아시 찬드라세카란, 슈아 에셋 매니지먼트 투자이사

🔰 기업동향 라이브

알파벳(GOOGL):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와 광고시장의 회복에 힘입어 인상적인 2분기 이익을 보고하며 개장 전 6% 상승.

마이크로소프트(MSFT): 생성AI 열풍을 선도하는 마이크로소프트는 경제적 불확실성에 직면한 기업들이 클라우드 부문의 지출을 제한하며 매출 성장 둔화 시사. 생성AI로 인한 강력한 수요에도 이를 뒷받침하는 자본 지출이 수익을 상쇄할 것이란 우려가 작용하며 개장 전 3% 하락.

코카콜라(KO): 음료 대기업 코카콜라는 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에도 탄력적인 수요로 연간 전망을 상향하며 개장 전 1.7% 상승.

스냅(SNAP): 온라인 광고 시장의 추세에 큰 영향을 받는 소셜 미디어 기업 스냅은 경쟁에서 밀리며 예상보다 약한 연간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개장 전 17% 폭락.

AT&T(T): 무선 통신 대기업 AT&T는 비용을 낮춘 저렴한 요금제로 무선 월정액 가입자를 유치하면서 2분기 잉여현금흐름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 주가는 개장 전 2% 상승.

아마존(AMZN):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궁극적으로 회사의 일부를 해체할 수 있는 반독점 소송을 마무리하고 있다는 보도이후 1.6% 하락.

📊 주목할만한 주요 경기지표

MBA 주택담보대출 모기지 신청(WoW): 전주 1.1% vs 실제 -1.8%

건축허가(MoM): 전월 5.6% vs 예상 -3.7% vs 실제 -3.7%

6월 신규주택 착공: 전월 715K vs 예상 725K vs 실제 697K

크루드유 오일 재고량: 전주 -0.708M vs 예상 -2.348M vs 실제 -1.584M

FOMC 통화정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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