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없다 인하도 없다" 고금리 시대 예고한 연준...투자전략 1,2,3
연준의 정책 스탠스가 월가의 우려보다는 덜 매파적이었다고 평가되면서 뉴욕증시가 급반등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앞으로 연준의 정책 방향이 금리인상이 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하면서 주식과 채권시장이 모두 회복세로 전환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5.25~5.50% 범위로 6회 연속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에 더해 양적긴축으로 인식되는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를 늦추겠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채권 매각 속도를 기존의 월 600억 달러에서 6월부터 250억 달러로 줄일 것이라 밝혔다. 다만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점점 더 고착화됨에 따라 금리인하 전망을 기존과는 다르게 조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고금리의 장기화 가능성을 내세운 연준의 결정에도 우려보다는 덜 매파적이었다는 분석이 힘을 얻으며 다우지수는 한때 500포인트 이상 급등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추가 금리인상의 가능성은 없다"고 발언하며 시장의 우려는 환호로 변했다. 하지만 시장의 기대는 곧 불안감으로 번졌다. 연준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 "진전이 없다"고 밝혔고 이는 올해 금리인하가 늦어짐을 의미했기 때문이다. 실제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 더 이상의 진전이 보이지 않고 경로도 불확실하다."며 금리인하에는 거리를 뒀다. FOMC 역시 성명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향한 진전이 부족하다."고 평가하며 연준의 제한적인 정책, 즉 '고금리'가 장기화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