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 엑소더스... 골드만 "3월 금리동결" 전망
오전시황[7:56am ET]뉴욕증시는 전일(12일, 현지시각) 골드만삭스가 3월 연준의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란 전망에 기대가 커지며 급등했으나 월요일 오전에는 회복세를 상당부분 반납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 -0.25%, S&P500 0.00%, 나스닥 +0.68%)실리콘밸리 은행이 촉발한 금융권의 유동성 위기로 연준의 긴축 기조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와 안전자산 선호심리로 국채금리는 급락했다. 연준의 긴축기조를 반영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43bp가 폭락한 4.17%를 기록해 1987년 10월 블랙먼데이 이후 가장 가파른 3일간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자산시장동향[8:03am ET]핵심이슈: 연방 규제당국은 실리콘밸리 은행(SIVB)과 전일 강제 폐쇄당한 시그니처 은행(SBNY)의 예금을 완전히 보호하겠다고 밝히며 금융위기 확산 봉쇄 조치. 그럼에도 퍼스트 리퍼블릭(FRC)를 비롯해 웨스턴 얼라이언스(WAL)등 지역 은행은 각각 60%와 40% 폭락을 보이는 등 혼란 유지 / 정부의 금융 구제골드만삭스는 3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서 금리동결 전망.금리동향: 미 국채금리는 연준의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와 금융혼란에 대한 두려움이 함께 적용하며 폭락. 10년물 국채금리는 3.44%, 2년물 국채금리는 4.02%.통화동향: 미 달러화는 골드만삭스의 금리동결 전망에 하락. 유로화를 비롯해 엔화, 파운드화 강세 전환.상품동향: 국제유가는 금리와 달러 약세에도 금융위기 가능성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약해지며 폭락. 브렌트유는 배럴당 73달러로 4.7% 하락. 구리는 2.43% 하락. 귀금속은 달러 약세에 상승.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대 급락[11:56am ET]뉴욕 연은이 조사한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2월에 빠르게 하락하며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준에 약간의 안도감을 줄 가능성이 제기됐다.뉴욕 연은의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지금부터 1년 후 인플레이션이 4.2%가 될 것이라 전망해 전월의 5.0%에서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3년 전망과 5년 전망은 각각 2.7%와 2.6%로 거의 변하지 않았다.수익률 곡선 급등...금리 정상화?[11:59am ET]1981년 이후 가장 확대됐던 장단기 금리차 역전폭이 실리콘밸리 은행 사태를 계기로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3월 금리동결을 전망하는 등 연준의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되면서 금리가 빠르게 하락했기 때문.이안 린젠 BMO 캐피탈 미 금리 전략 책임자는 이에 "역사적으로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가 끝났음을 보여주는 움직임이다."고 평가했다. 수익률 곡선이 급등하며 빠르게 정상화되면서 금리차는 지난해 말 이후 가장 적은 폭의 역전을 기록했다.은행주 2020년 이후 최저치[2:40pm ET]실리콘밸리 은행(SIVB)과 시그니처 은행(SBNY)의 강제 폐쇄에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이 연준과 JP모건으로부터 추가 유동성을 받았음에도 62%가 넘게 하락하며 은행주들의 부진이 계속됐다. 대표적인 은행주 ETF 상품인 KRE(SPDR Reginal Bank ETF)와 KBE(SPDR S&P Bank ETF)가 각각 9%와 7%가 폭락하며 2020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모든 은행주가 무너진것은 아니었다. JP모건(JPM)이 초대형 은행으로 장기적인 수혜를 받을 것이란 전망과 함께 상승했고 유나이티드 뱅크셰어(UBSI)와 워싱턴 페더럴(WAFD)가 각각 3%와 5.4% 상승하며 견고한 저항력을 선보였다.달러 약세에 비트코인과 금 초강세[3:29pm ET]금리와 달러가 빠르게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금과 비트코인이 날아올랐다. 금은 2.5%가 넘게 오르며 지난 3 거래일동안 5%가 넘게 상승했다.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더 강력했다. 월요일에만 10% 가까이 상승했으며 지난 3번의 세션동안 약 22%가 폭등하며 2만 4304달러를 기록했다. 마감시황[4:04pm ET]뉴욕증시는 실리콘밸리 은행 사태에도 정부의 개입으로 일부 안정을 되찾으며 회복세를 보였다. 국채금리와 달러가 급락하며 연준의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금과 비트코인 등의 자산이 크게 상승했다. 미 증시는 다우지수가 -0.28%, S&P500이 -0.15%의 부진을 겪는 동안 나스닥은 0.45%의 상승세를 보이며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