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미국채 안전" vs 빌 애크먼, "공급과잉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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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3.08.04 06:15 PDT
워런 버핏, "미국채 안전" vs 빌 애크먼, "공급과잉 직면"
(출처 : 크리스정 )

[투자노트 라이브] 2023년 8월 3일
피치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국채금리 급등하며 투자심리 약화
애플 및 아마존 2분기 실적보고. 신규 실업수당 및 ISM PMI 발표
퀄컴, 부진한 4분기 회계연도 실적 및 부정적 전망 제시

📈 뉴욕증시 라이브

마감시황[4:21pm ET]

뉴욕증시는 국채금리의 상승과 달러의 강세속에 타이트해진 금융환경의 가능성을 가늠하며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우 -0.19%, S&P500 -0.25%, 나스닥 -0.10%)

러셀2000 소형주 아직 진입할 때 아니다?[2:13pm ET]

최근 중소형주의 러셀2000 지수가 시장을 능가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금리 시대에는 대형주에 비해 부진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딜런 크레머 서튜이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소형주는 절대적으로 대형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지녔다. 하지만 문제는 많은 기업들이 여전히 수익성이 없다는 점이다. 향후 도전적인 성장환경에 처하게 되면 소형주가 대형주에 비해 고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대형주와의 격차를 좁히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성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인해 소형주에 투자하기에 지금은 너무 이른 시점이라는 주장과 함께 상황을 보고 늦게 진입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수급 불균형 우려로 유가 급등...에너지 섹터 두각[1:12pm ET]

미국의 오일 재고량이 1980년대 이후 최대폭의 감소세를 기록하며 강력한 수요를 시사하는 가운데 사우디의 감산 연장이 수급 불균형 우려를 촉발하며 유가가 급등했다.

크루드유는 2.59% 상승했고 천연가스는 3.2%가 올라 4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로 전환했다. 천연가스가 강세로 전환하며 관련 ETF 상품인 FCG(First Trust Natural Gas ETF)는 2.7%가 넘게 올라 7월 중반 이후 최고의 날을 보냈다.

에너지 섹터 역시 전반적인 시장의 부진속에 홀로 빛났다. 에너지 섹터는 1.5% 이상 급등했고 관련 기업은 APA(APA)가 6.4%가 오르는 등 초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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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부문의 실적 예상보다 부진? 익스피디어 15% 급락[11:33am ET]

대표적인 온라인 여행 사이트로 인식되는 익스피디어(EXPE)가 혼재된 2분기 실적을 보고하며 주가가 15% 이상 폭락했다. 익스피디어는 3일(현지시각) 발표한 2분기 실적보고에서 주당순이익은 주당 2.89달러로 시장의 예상치였던 2.32달러를 상회했지만 매출은 33억 6천만 달러로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

예약도 월가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익스피디어는 팩트셋의 추정치였던 282억 3천만 달러의 예약을 하회한 273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익스피디어의 부진에 에어비앤비(ABNB)와 부킹홀딩스(BKNG) 등 다른 여행 관련주도 모두 2% 이상 하락했다.

한편 중국의 대표 여행 사이트인 트립 어드바이저(TRIP) 역시 엇갈린 2분기 실적을 보고하며 약 10% 가까이 하락했다.

워런 버핏 미 국채 100억 달러 매입 vs 빌 애크먼은 '매도'[10:21am ET]

피치의 미 신용등급 강등 이후 월가의 저명한 투자자인 워런 버핏과 빌 애크먼이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투자 스탠스를 공개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있다.

워런 버핏은 피치의 신용등급 강등에 대해 "투자자들이 걱정하지 말아야 할 한가지가 있다면 바로 이것."이라며 미 국채 100억 달러를 매입했다. 버핏은 "다음주 우리의 유일한 질문은 향후 3개월에서 6개월 내에 100억 달러를 추가 매입해야 하는지 여부."라며 버크셔의 국채 추가 매입 가능성도 시사했다.

반면 퍼싱 스퀘어의 빌 애크먼은 장기 국채의 공급이 수요를 압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빌 애크먼은 "장기 부채는 공급과 수요의 관점에서 과매수됐다. 향후 실질적으로 더 높은 금리 없이 공급의 증가에 어떻게 대처할지 알기 어렵다."며 특히 30년 만기 국채의 하락에 상당한 베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빌 애크먼은 피치의 우려와 같이 향후 미국 정부의 예산 적자와 증가하는 지출 계획을 충당하기 위해 국채 발행이 더 늘어나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운송 비용 2년 만에 최대폭 상승[10:06am ET]

컨테이너 운임비용이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치솟으며 그동안 상품 인플레이션의 하락세를 이끌었던 해상 운송 비용의 침체가 16개월만에 끝났다는 신호를 발산했다.

전 세계 해상 운송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8개의 주요 무역 노선의 40피트 해상 컨테이너의 벤치마크 운임지수로 인식되는 드류어리 월드 컨테이너 인덱스는 전년 대비 11.8% 증가한 1761달러로 6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이자 최대 주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관련 기업들은 해상 운임의 회복 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판단이다. 호놀룰루에 기반을 둔 컨테이너 운송업체인 매트슨은 "미국에 심각한 침체가 없는 한, 올해 남은 기간 무역 역학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매트슨(MATX) 주식은 올해 2022년 이후 최고치에 근접했다.

미 2분기 생산성 대폭 개선되며 인건비 하락[9:54am ET]

미국의 2분기 노동 생산성이 거의 3년 만에 가장 큰 증가세를 기록하며 치솟는 인건비를 상쇄했다. 노동통계국 수치에 따르면 2분기 노동 생산성은 1분기 감소를 기록한 이후 전년 대비 3.7%가 증가했다. 이는 시장의 추정치였던 2.2%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투입되는 노동력 대비 생산성이 급격히 개선되며 반대로 인건비는 1분기 3.3% 급증한 이후 1.6%로 감소했다. 높은 생산성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임금 및 기타 관련 비용의 상승을 억제한 것.

기업들은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 지출을 줄이기 위해 신기술을 채택하거나 소프트웨어 및 장비에 투자한다. 2분기 생산성의 급격한 증가는 타이트한 고용시장에서 인건비의 상승을 억누를 수 있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의 둔화에 긍정적으로 인식된다.

미 2분기 생산성 (출처 : 블룸버그)

퀄컴(QCOM), 2분기 실적 및 주요내용[8:41am ET]

주당순이익(EPS): 예상 1.81달러 vs 실제 1.87달러(3.51% 어닝 서프라이즈)

매출: 예상 85억 달러 vs 실제 84억 4천만 달러(-0.77% 쇼크)

회계연도 4분기 순이익은 18억 달러로 전년 동기 37억 3천만 달러에서 52% 감소.

가장 큰 사업부인 스마트폰, 자동차 및 기타 스마트 디바이스용 프로세서를 판매하는 QCT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71억 7천만 달러의 매출 기록.

퀄컴은 고급형 안드로이드 기기와 저가 휴대폰의 프로세서를 공급해 침체된 스마트폰 시장에 노출되어 있다는 평. 중국의 부진한 회복으로 올해 핸드셋 장치가 높은 한 자릿수 비율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휴대폰에서 생성AI를 실행할 수 있는 미래 전략을 제시. 아몬은 "생성AI는 미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변곡점을 제시한다. 우린 다가오는 온디바이스 GenAI 기회를 형성하고 활용하는데 있어 고유한 위치에 있다."고 주장.

자산시장동향[8:11am ET]

핵심이슈: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후 10년물 미 국채금리 4.15%로 9개월 만에 최고치로 상승. 채권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나스닥과 기술주 및 금리 민감도가 높은 성장주 우려 / 퀄컴(QCOM) 부진한 판매 전망 발표하며 반도체 침체 사이클에 대한 우려 심화 / 아마존(AMZN), 애플(AAPL) 실적 발표.

금리동향: 미 국채금리는 채권 시장의 매도세가 확대되며 3거래일 연속 급등. 10년물 국채금리는 4.147%로 상승하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 2년물 국채금리는 4.89%로 상승. 달러 인덱스는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며 강세.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미국의 기록적인 원유 재고량 감소에도 차입비용의 상승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속에 하락. 크루드유는 배럴당 79.58달러로 소폭 하락. 귀금속은 달러 강세에 밀리며 하락 전환. 구리는 약세.

오전시황[8:09am ET]

뉴욕증시는 피치의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10년 만기 미 국채수익률이 9개월 만에 최고치로 급등한 가운데 차입비용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하락 출발했다. (다우 -0.17%, S&P500 -0.28%, 나스닥 -0.44%)

최근 미국 주식, 특히 나스닥의 강력한 랠리를 감안할때 수익률 상승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유럽의 부진한 어닝시즌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많은 투자자들이 이제 좀 더 약세적인 포지셔닝을 잡을 기회를 잡고 있다.
게리 포울러, UBS 그룹 유럽 주식 전략가

🔰 기업동향 라이브

퀄컴(QCOM): 반도체 기업 퀄컴은 스마트폰의 수요 약화로 인해 매출이 시장 추정치를 하회하고 이번 분기에 대한 부진한 전망을 발표하며 개장 전 9% 하락.

도어대시(DASH): 음식 배달 앱인 도어대시는 식료품 및 음식 주문이 급증함에 따라 시장의 전망치를 모두 상회하고 긍정적인 연간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개장 전 3.5% 상승.

모더나(MRNA): 모더나는 코비드-19 백신의 수요 약화에도 2분기에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보고하며 개장 전 1.7% 상승.

해즈브로(HAS): 완구 제조업체 해즈브로는 2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올해 전망은 엔터테인먼트 부문이 진행중인 배우와 작가 파업으로 인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되며 소폭 하향 조정.

페이팔(PYPL): 세계 최대의 디지털 결제회사인 페이팔은 어두운 전망과 함께 예상보다 약한 마진을 보고하며 개장 전 8% 하락.

📊 주목할만한 주요 경기지표

7월 챌린저 감원 보고서(YoY): 전월 25.2% vs 실제 -8.2%

신규 실업수당 청구: 전주 221K vs 예상 227K vs 실제 227K

2분기 비농업 생산성(QoQ): 전월 -2.1% vs 예상 2.0% vs 실제 3.7%

2분기 단위당 노동 비용(QoQ): 전월 4.2% vs 예상 2.6% vs 실제 1.6%

7월 S&P 글로벌 복합 PMI: 전월 53.2 vs 예상 52.0 vs 실제 52.0

7월 S&P 글로벌 서비스 PMI: 전월 54.4 vs 예상 52.4 vs 실제 52.3

7월 공장주문(MoM): 전월 0.3% vs 예상 2.2% vs 실제 2.3%

7월 ISM 비제조업 PMI: 전월 53.9 vs 예상 53.0 vs 실제 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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