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등락폭만 3.9% '미친' 변동성...3대 지수 혼조세
오전시황[6:28am ET]미국 주식 선물시장은 25일(현지시각, 수) 기술 대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많은 기업들이 올해 부진한 수요 전망을 예고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 3대 지수가 일제히 큰 폭의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다우 -0.48%, S&P500 -0.66%, 나스닥 -1.12%)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의 둔화를 경고하며 개장 전 1%이상 하락했고 3M을 비롯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와 같은 기업도 일제히 수요 침체를 예고했다. 여기에 독일이 자국 탱크인 레오파드의 재수출을 승인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격화될 것이란 지정학적 우려는 더 커졌다.자산시장동향[7:00 am ET]핵심이슈: 마이크로소프트 6년 만에 가장 큰 성장 둔화, 2023년 수요 둔화 경고 / 독일, 우크라이나에 자국 탱크 재수출 및 지원 승인, 지정학적 우려 심화.금리와 달러: 국채금리는 지정학적 우려 커지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 강화되며 하락. 미 달러화는 상승전환.상품동향: 국제유가는 오일 재고량을 기다리며 강보합세. 브렌트유는 배럴당 86달러로 0.15% 상승. 귀금속은 달러 강세에 하락 전환. 구리는 지정학적 우려에 약세.모기지 금리는 3주 연속 하락[7:57am ET]모기지은행업협회(MBA) 보고에 따르면 지난 주 모기지 금리가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모기지 신청이 전주 대비 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 금리는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6.23%에서 6.2%로 하락했다.마이크 윌슨, "더 힘든 시기 온다."[8:38am ET]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소비자 지출 수요가 둔화되면서 기업들의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4분기에 우리가 전망했던 기업 이익의 감소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이제부터 실적이 하향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만일 올해 1분기까지 기업 이익의 둔화세가 보이지 않는다면 이전의 부정적 투자의견을 철회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통화역풍 사그라들기 시작했다[3:17pm ET]지난 해 강달러로 이익의 손실을 감당해야 했던 글로벌 대기업들의 통화역풍이 사그라들기 시작했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실적보고에서 존슨앤존슨(JNJ)은 총매출이 전년 대비 4.4% 감소했으나 외화 수입을 달러로 환산하기 전 실제 매출은 0.9% 증가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2% 증가했지만 외환 영향을 제외하면 7% 증가한 수치다. 3M(MMM) 역시 통화 역풍으로 5%의 손실을 기록해 전체적으로 6%의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통화역풍이 지난 해 글로벌 대기업의 이익을 위협했으나 달러 강세가 사라지면서 압력이 크게 완화되고 있다는 평이다. 존슨앤존슨은 현재 현물 환율로 환산하면 2023년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고 3M 역시 영향이 1~2%에 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감시황[4:01pm ET]뉴욕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부진한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로 S&P500이 한때 2% 이상의 급락세를 보였으나 이후 월가에서 클라우드 수요의 밝은 전망을 예고하면서 손실을 급격히 회복,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 +0.03%, S&P500 -0.02%, 나스닥 -0.18%)특히 US뱅코프(UBS)가 예상보다 나은 4분기 실적으로 지역 은행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금융 섹터가 시장 회복을 리드했다. 또한 통신 분야에서도 AT&T(T)가 예상보다 많은 무선 가입자를 확보하며 강력한 실적을 보고해 회복세를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