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래 구글 리서치 과학자(Research Scientist)는 18일 더밀크가 주최하고 몰로코가 후원한 'AI 아카데미 ‘실리콘밸리에서 본 GPT 혁명’의 2차 연사로 나서 ‘ChatGPT와 LLM, 그 기술적 특징과 의미: 구글 vs 마이크로소프트 AI빅뱅’ 대담에 참여하며, 앞으로 산업혁명과 같은 AI발 "비지니스 혁명이 일어 날 것," 이라고 밝혔다.■이홍래 박사는 구글 LLM 연구를 주도해온 과학자 이 박사는 2010년 구글에 입사 후 12년간 자연어 처리와 Large Language Model (LLM)연구를 주도해왔으며, 대화형 AI기술과 AI개인 비서 구현에 대한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구글 홈 서비스의 서머라이제이션, 제너레이션, 대화형 AI, 람다(LaMDA) 프로젝트가 그와 그의 동료들의 손을 거쳐 만들어지고 있다.오픈AI가 작년 11월경 GPT3.5를 세상에 공개한 이후 두달여 만에 1억명의 사용자들을 모으는 등 지금까지도 큰 인기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박사는 오픈AI가 단기간에 성공한 이유에 대해서 CEO의 확실한 ‘비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실리콘밸리 시각에서 챗GPT는 놀랍지 않다. 세상이 놀라는게 더 놀랍다 메타의 얀 레쿤(Yann LeCun) 수석 AI 과학자는 챗GPT 서비스를 향해 “기본 기술 측면에서 챗GPT는 특별히 혁신적이지 않다,”라는 발언으로 많은 화제가 되었다. 이에 대해 이 박사는 “정확한 평가라고 본다,”라고 말하며, 다만 “챗GPT를 보고 사람들이 놀란 것에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챗GPT의 기능은 이미 존재하던 것이었고, 많은 기업들과 연구소에서 이미 연구를 하던 기능들인데 대중들이 오픈AI의 서비스를 보고 뜨거운 반응을 보낸 것이 놀랍다는 것이다.■챗GPT의 진정한 혁신은 샘 알트만 오픈AI CEO의 창의적 비전 이 박사는 LLM이 엄청난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알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어떤 형식으로 제품을 만드느냐는 굉장히 어려운 일인데,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낸 오픈AI의 샘 알트만(Sam Altman)의 비전이 특별한 것이라고 평가 했다.그는 이런 비전이 "고객 설문조사로 나오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하며 아이폰 같은 제품이 고객의 마케팅 피드백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었던 것 처럼 ‘이런 것이 있으면 사람들이 좋아할 것이다,’라는 비전을 가지고 실행해야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AI분야에서 빅테크의 약점은 투 빅 투 서비스 챗GPT가 나왔을 때 구글 내부의 반응에 대한 손재권 더밀크 대표의 질문에 그는 코드레드(Code Red, 비상사태)가 내려 졌는지 확인 해 줄 수는 없지만 “사람들의 반응이 뜨겁고, 구글이 먼저 시작을 했었던 일이고, 해왔던 분야라서 자극이 되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또한 빅테크들이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상용화가 늦었다는 비판에는 “대중들의 빅테크들에 대한 기대치 자체가 틀리다,”라고 말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테이(Tay) 그리고 메타의 갤락티카(Galactica)와 같은 서비스들이 차별, 혐오 등의 논란으로 셧다운 된 것을 예를 들며, 빅테크들에 대한 엄격한 대중들의 기준으로 인해 서비스를 쉽게 내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