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은 지옥, 11월 추수감사절 전후 랠리 기대할만"
뉴욕 주식시장에서 16일(현지시간) 3대 지수가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세계 최대 물류기업 중 하나인 페덱스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를 내비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냉각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3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8.3%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로 인해 미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는 오는 21일 최소 0.75%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그러면 투자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미국형님 데이비드 리 테일러투자자문 그룹의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이날 밀키스데이 라이브 이벤트에서 구독자들의 포트폴리오를 분석했다. 리 CIO는 "1년 간 3번의 폭락장이 왔다. 역사상 이런 적이 없다. 충분히 위축된 시장"이라며 "앞으로의 일은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격이 많이 떨어진 성장성이 큰 기업들을 계속 매수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리세션이 올 가능성도 있지만, 리세션이 온다고 해서 주식시장이 성장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며 "올초 대비 주식시장이 37%나 떨어졌다. 개인적으로 지금 매수에 들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리 CIO는 "역사적으로 9월의 주식시장은 지옥이다. 중간 선거가 있는 11월까지는 변동성이 커진다"며 "어느 당이 유리한지 결정 나면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탈 것이다. 11월 이후 연말까지 주가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