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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투자은행 JP모건이 초고액 자산가들을 위한 비트코인 펀드 판매를 확대하고 나섰습니다. 5일(현지시각) CNBC는 JP모건의 자산 관리사들이 이날부터 프라이빗 뱅킹 고객에게 암호화폐 전문 투자업체 뉴욕디지털투자그룹(NYDIG)과 함께 만든 새로운 비트코인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상품은 NYDIG가 제공하는 시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수 상승률만큼 수익률을 내는 패시브 펀드입니다. 지난달 말 JP모건은 디지털 통화 자산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에서 4개, 오스프리펀드에서 만든 1개의 암호화폐 펀드 판매를 결정했고 이번 결정으로 개인 투자자들은 총 6개의 가상화폐 펀드에 투자가 가능해졌습니다.👉JP모건의 이번 결정은 월가에 오랫동안 이어져오던 암호화폐 거부감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앞서 경쟁사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펀드 판매를 확대한 데 이어 JP모건까지 뛰어들자 6일 오후 12시 30분(미 동부시각)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8.97% 상승한 4만8600달러선까지 치솟았습니다. 특히 월가의 대표적 암호화폐 비관론자인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가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그만큼 암호화폐가 기존 금융시장에서도 하나의 자산군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다만 JP모건은 가입권유나 홍보를 금지하고 고객이 먼저 요청할 때만 판매하도록 했습니다. 액티브펀드가 아닌 패시브펀드를 선택한 것도 상당히 신중한 접근방식입니다.한편 개리 겐슬러(Gary Gensler)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 상원의원 등은 이번주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에 대응하는 업계의 로비도 한층 강화되고 있는데요. 안데레센 호로위츠부터 코인베이스까지 수많은 로비스트들은 초당적인 공세에 나서고 있습니다. 과연 암호화폐를 둘러싼 당국과 업계의 줄다리기가 어떤 결론으로 이어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송이라 2021.08.06 10:15 PDT
지난 24일(현지 시각) 아마존(AMZN)이 공개한 채용 공고에 암호화폐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e-commerce) 업체 아마존이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도입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6일 현재 비트코인(BTC)은 3만8529.76달러(약 44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전 대비 12.27% 급등한 가격이다.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도 24시간 전보다 9.04% 오른 2349.37달러(약 271만원)를 기록 중이다. 리플(XRP), 도지코인 등 대부분의 코인이 일제히 상승세다.
박원익 2021.07.25 23:55 PDT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그가 보유한 암호화폐, 테슬라 비트코인 결제 가능성에 대해 전하자 또 다시 암호화폐 시장이 술렁였다. 지난 21일(미 현지시각), 머스크 CEO는 더비워드(The B Word) 컨퍼런스에 참석해 비트코인(Bitcoin, BTC), 이더리움(Ethereum, ETH), 도지코인(Dogecoin, DOGE)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보유한 암호화폐에 대해 이야기하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급증했다. 비트코인은 3만 2000달러선을 회복, 이더리움은 12% 이상 상승해 당일 최고치를 기록했다. 머스크 CEO는 “비트코인 가격이 내려가면, 나는 돈을 잃는다"며 자신은 비트코인을 지지하고 암호화폐가 성공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비트코인 채굴에 “재생 에너지 비중이 50% 이상일 가능성이 높다"며 그렇게 된다면, 테슬라 비트코인 결제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암호화폐 비트코인의 제도적 수용과 사용을 촉진하는 목표로 열린 더비워드(The B Word) 컨퍼런스에 머스크 CEO와 함께 잭 도시 트위터 CEO와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CEO가 참석했다. 이들은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해 치열하게 토론했다.도시 CEO는 “만약 트위터 전에 비트코인이 있었다면 우리는 광고에 의존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지 않았을 것”이라며 암호화폐의 합의 기반 모델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우드 CEO는 ESG 중 S(social, 사회적) 측면에서 비트코인은 “생명을 구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대담 전문이다.
박윤미 2021.07.22 13:38 PDT
21일(현지시각) 미 증시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에도 국채금리의 상승세와 강력한 실적보고에 힘입어 미 3대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6%로 유지한다"고 발표한 것도 호재였다. 그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는 백신의 접종 속도에 따라 국가간 성장 속도가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으나 전반적으로 아직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발언했다. 여기에 최근 실적을 발표하고 있는 경기재개에 민감한 기업들이 코로나 확산에 크게 우려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시장의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유나이티드항공(UAL)은 20일 실적보고 후, 컨퍼런스콜에서 "예약이 전년대비 4배나 급증하고 있고 델타변이 확산에도 수요가 둔화되지 않을 것이다"고 발언, 백신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바이러스에 크게 동요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비트코인은 수요일 개최된 더비워드(The B Word) 이벤트에서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를 포함해 스페이스X, 그리고 본인 역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고 '펌프(매수)는 하지만 덤프(매도)는 하지 않는다'며 암호화폐에 강한 믿음을 보이자 반등해 3만 2000달러까지 상승했다. 또 테슬라가 곧 다시 비트코인을 통해 결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오늘 증시는 미 동부 표준시 오전 7시 45분에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유럽의 바이러스 확산세에 경제 활동이 완전히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아 중앙은행의 통화완화정책 유지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주목할 만한 경제지표로는 신규 실업자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신규실업수당청구 건수와 최근 모기지 이자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매물과 주택가격의 급등세로 인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겪고있는 기존주택 판매지수가 예정되어 있다. 이와 함께 22일에는 AT&T(T), 어메리칸항공(AAL), 누코어(NUE), D.R.홀튼(DHI), 사우스웨스트항공(LUV), 인텔(INTC), 스냅(SNAP), 트위터(TWTR)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크리스 정 2021.07.22 04:59 PDT
화이자에서 만든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혼합 및 매칭해 4주 간격으로 투여한 결과, 바이러스에 대한 "강력한" 면역 반응을 생성하는 것으로 옥스포드 대학이 주도한 연구에서 밝혀졌습니다.스네이프 박사와 연구팀은 2월에 ‘Com-COV’ 실험을 시작했는데요. 화이자 바이오를 2회 복용한 사람들은 아스트라제네카를 두 번 복용한 사람보다 약 10배 높은 항체를 생성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화이자를 투여받은 사람들은 아스트라제네카 2회 투여에 비해 항체 수치가 약 5배 높았고요. 화이자 백신 투여 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화이자 백신을 2회 투여 받은 사람들만큼 항체 수치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모더나와 노바박스의 백신 믹스앤매치 실험 목록에 추가하면서 비슷한 실험을 시작했는데요. 아직까지는 동일한 백신을 2회 복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옥스포드 대학의 소아과 백신학과 부교수이자 임상시험의 책임자인 매튜 스네이프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로 전 세계의 백신 프로그램에 매우 필요한 유연성을 더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옷을 고를 때 쓰는 용어인 '믹스 앤 매치'를 코로나19 백신에서 사용하게 될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입니다. 백신의 효과를 둘러싼 연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각 제약사의 백신을 섞어서 복용하면 항체 수치가 높아진다는 연구가 나온 것입니다. 이 연구 결과는 앞으로 백신 투입에 대한 자율성을 높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백신에 있어서는 1+1=2가 아닌 1+1=4가 되는 것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