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는 여전히 견고하다. 지난 1일 미 노동부가 발표한 실업률은 3.6% 수준으로 완전고용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GDP 성장률 역시 5.7%를 기록하는 등 최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이런 견고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역설적으로 현재 시장은 경기침체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장단기 금리차의 역전 이후 시장은 역사적으로 빠른 단기 상승장을 보인 경우가 사례가 많았다. 1988년 이후 10년물 국채금리와 2년물 국채금리가 역전한 이후, S&P500은 모두 강세장을 기록했다. 랠리는 짧게는 5개월에서 22개월까지 이어지며 평균 28%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심각한 경기침체가 찾아왔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한다.이런 시장의 변동성과 하락세를 예상해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 조정에 들어간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거시경제 환경이 투자자에게 '특별한 기회(unique opportunity)'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가계(households)는 1500억달러의 주식을 매입하고, 채권투자와 현금보유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500억달러의 주식을 매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의 전례 없는 금리인상 기조와 양적 긴축이 예고된 현 상황에서는 자산의 다변화와 리스크 헤지 전략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원자재와 에너지 강세 이후, 시장의 축은 필수소비재와 헬스케어, 유틸리티 등 대표적인 경기방어주로 이동하고 있어 향후 주시해야 할 섹터로 지목된다. 이런 가운데 골드만삭스가 변동성이 큰 현 시장 상황에서 유망한 기업들을 선정했다. 애플과 아마존 같은 빅테크 기업을 비롯해 칩 메이커, 전기차 회사는 물론 넷플릭스 같은 스트리밍 기업도 포함됐다. 골드만삭스가 주목한 10개 기업, 니오(NIO), 테슬라(TSLA), 엔비디아(NVDA), 애플(AAPL), 아마존(AMZN), 넷플리스(NFLX), 알리바바(BABA), 우버(UBER), AMC 엔터테인먼트(AMC), 펠토론 인터랙티브(PTON)을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