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허츠, NFT로 투자금 조달?, 10대 잃은 페이스북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미국 렌터카 업체 허츠(Hertz)에 10만대의 전기차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2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허츠가 운행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기 위해 테슬라 차량 10만대를 주문했다고 전했습니다. 주문액은 총 42억달러(약 5조원)로 전기차 단일 구매로는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허츠가 구매한 테슬라 차량은 주로 모델3 제품으로 내년 말까지 인도될 예정입니다. 당장 다음달 초부터 미국과 유럽의 일부 허츠 영업점에서 테슬라를 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허츠는 이번 구매로 전 세계에서 운영 중인 렌터카의 20%를 전기차로 구성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테슬라 전기차를 렌트한 소비자들은 테슬라 충전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허츠도 자체 충전 시설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팬데믹으로 인한 봉쇄조치로 파산신청까지 했던 허츠가 새 주인을 만난 후 여행객 급증으로 기사회생하고 이제는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통상 렌터카 업체들은 차량구매 계약을 할 때 자동차 회사들에 할인을 요구하는데요. 이번 계약은 사실상 정가에 가까운 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허츠는 총 50만대의 보유 차량을 모두 전기차로 교체할 계획입니다.테슬라는 이번 소식 덕분에 1조달러 클럽 턱 밑까지 갔습니다. 이날 오후 12시4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9.27% 급등한 주당 993.98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모델3가 유럽에서 처음으로 월간 신차 판매 1위에 올랐다는 겹호재도 주가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을 포함한 4거래일 연속 오름세로 이른바 '천슬라'에 바짝 다가서고 있습니다. 로이터는 "허츠의 테슬라 주문 소식은 비록 공급망 부족과 주문 지연에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전해졌지만, 전기차가 주류로서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평가했습니다. 테슬라가 시총 1조달러를 달성하려면 주당 995달러 75센트를 넘어서야 합니다. 현재까지 1조달러 달성한 기업은 애플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