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 이긴 테슬라, EPS 246% ‘껑충’...월가 향후 전망은?
판매량 우려 이긴 이익 개선…장 마감 후 반등
월가 기대 지속...트위터 인수 등은 변수
전기차 업체 테슬라(티커: TSLA)가 월스트리트 추정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장 마감 후 발표된 호실적의 영향으로 테슬라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6.12% 상승 중이다.
테슬라는 20일(현지시각) 1분기 주당순이익(EPS)이 3.2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추정치 2.26달러보다 43%가량 높은 수치다. 작년 1분기와 비교하면 246% 급증했다.
매출액은 187억5600만달러(약 23조1600억원)로 역시 월가 추정치(178억달러)를 웃돌았다. 2021년 1분기 대비 81% 증가했다.
자동차 판매와 비용 절감, 평균 판매 가격(ASP) 상승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자동차 부문 매출은 168억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늘었다. 특히 평균 판매 가격 상승으로 자동차 부문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된 점이 돋보였다. 1분기 자동차 부문 매출총이익률은 32.9%로 작년 1분기(26.5%) 대비 6.4%포인트 증가, EPS 상승을 뒷받침했다.
영업이익은 36억3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507% 불어났고, 영업이익률은 19.2%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33억1800만달러로 658%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