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5%가 95%를 지배하는 세상 만들까
안녕하세요 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스핀오프 레터, [비저너리(Visionary)]의 김세진입니다.AI 열풍에서 눈에 띄는 점이 있습니다. 바로 지(知)력의 집중입니다. 오픈AI의 대형언어모델(LLM) GPT를 만든 원년 멤버는 50여 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50여 명이 만든 챗GPT는 가히 세상을 바꿨죠. AI 반도체를 둘러싼 경쟁은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한국 등 간 국력 경쟁으로 비화했고, 메타든, 삼성이든, 구글이든 거의 모든 기업이 비즈니스모델을 AI로 뿌리째 바꾸게 했습니다. 이 지력은 권력으로도 이어집니다. AI는 점점 인간의 지능을 닮아가고 있습니다. 많은 일을 자동화하고 보고서, 그림, 논문, 기사, 콘텐츠, 소설 등 대부분의 지적 저작물을 수 초 만에 복제할 수 있게 해주죠. 이 말인즉 슨, 만약 내가 오픈AI의 50명이나 AI 반도체를 만드는 TSMC의 일원이 아니라면, 혹은 AI모델 훈련 시 투입되는 로우데이터(원시자료)를 창작한 사람이 아니라면, 상당수 부분에서는 AI가 나보다 더 똑똑하고 효율적일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