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은퇴∙기후∙결혼∙국가… 10년후 지금 알고 있는 모든 게 바뀐다
트렌드 넘어 현상이 되는 미래상 8가지
은퇴∙평생직장∙소비자-판매자∙지역 개념 흐려지는 시대
시류 적응하는 ‘개척자’만이 살아남는다
기업이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는?
2024년 이제 막 1분기를 넘어섰지만,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오픈AI는 단순한 프롬프트(명령어) 입력만으로 생생한 비디오를 생성하는 소라(Sora)를 내놓는가 하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뉴럴링크는 뇌에 칩을 이식해 생각만으로 컴퓨터 마우스를 조작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의료 분야도 빠르게 변한다. 노보노디스크는 이미 비만 치료로 유명해진 오젬픽, 위고비보다 2배 효과적인 체중조절제 아미크레틴(amycretin)을 시험 중이며, 영국 임패리얼컬리지 등 컨소시엄은 최초로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암 치료법을 개발 중이다.
약 3개월 만에 나온 변화다. 그렇다면 약 10년 후인 2035년에는 어떤 모습으로 사회가 변할까? 베인앤컴퍼니는 소비자 습관을 분석한 연구를 통해 사회가 완전히 바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인구변화, 이주, 결혼에 대한 인식의 변화, 기후변화 등이 총체적으로 맞물린 현상이다. 이에 먼저 관습을 깨고 새로운 경로를 개척하는 ‘개척자’가 생존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지난 8일부터 16일(현지시각)까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2024에서 베인앤컴퍼니(Bain & Company)의 조엘 드 몬트골피어(Joëlle de Montgolfier) 유통 및 소비자제품 부문 부사장과 레아 존스(Leah Johns) 글로벌소비자연구소 총괄은 자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8대 소비자경제 미래상과 기업이 침투할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