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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가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하는 ‘로보택시’ 서비스를 허가했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운전석에 사람이 운전하지 않고 기계에 의해 움직이는 로보택시가 도시 전역에 운행되는 최초의 도시가 됐다. 구글 웨이모, GM 크루즈 등 자율주행차 사업자들이 거둔 큰 성과로 산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캘리포니아 공공요금위원회(CPUC)는 10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에서 무인 차량을 이용한 상업용 승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웨이모(Waymo LLC)와 크루즈(Cruise LLC)에 추가 운영 권한을 부여하는 결의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언제든 무인 차량 서비스를 운영하고, 요금을 부과할 수 있는 ‘완전한 접근 권한’을 확보했다는 게 이번 승인의 핵심 내용이다.
박원익 2023.08.11 12:17 PDT
안녕하세요 뷰스레터 독자 여러분, 오픈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시류(Hype)는 무섭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전쟁 등은 우리 같은 개인이나 기업, 한 국가가 바꾸기 어렵죠. 이때 미국과 다른 나라가 다른 것은 이 흐름을 대하는 자세인 것 같습니다. -미국 억만장자는 자녀에게 '금지'가 아닌 '활용법'을 가르칩니다. -ESG 열풍을 타고 심해채굴 경쟁도 시작됐죠.-지금 미국에서 여성을 전면에 내세운 상품이 소위 ‘먹히고’ 있습니다. 왜 하필 지금일까요? 그 뒤에는 경제가 있습니다.오늘은 ‘패스트푸드’에 대해 얘기해 보려 합니다. 각종 영화나 쇼에서 미국의 상징으로 왕왕 표현되죠. 패스트푸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맥도날드입니다. 맥도날드는 생긴지 벌써 70여년이 됐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여전히 빅맥을 먹죠. 한국의 거리에 쉐이크쉑이나 슈퍼두퍼가 생기고, 쥬시 딸바(딸기바나나)나 명랑핫도그에서 마라탕과 탕후루로 트렌드가 시시각각 바뀌고, 오운완(오늘운동완료) 챌린지로 건강한 식단이 유행하는 상황에서도 말입니다. 맥도날드가 여전히 건재한 비결은 무엇일까요?
Sejin Kim 2023.08.04 18:41 PDT
글로벌 최대 승차공유 업체이자 미국 2위 음식 배달업체 우버가 AI 챗봇 개발에 나섰다. 우버 앱에 AI 챗봇을 통합해 고객 서비스, 마케팅 작업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우버는 현재 우버 앱 통합을 위해 자체 AI 챗봇을 개발하고 있다. 오픈AI-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AI 선도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으로 챗GPT(ChatGPT), 바드(Bard), 빙 챗(Bing Chat) 등 AI 챗봇을 선보인데 이어 다른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들도 AI 챗봇 개발 및 활용 대열에 동참하는 추세다.
박원익 2023.08.02 14:00 PDT
마감시황[4:32pm ET]뉴욕증시는 5개월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한 이후 약간의 휴식을 취하며 3대 지수가 모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 +0.20%, S&P500 -0.27%, 나스닥 -0.43%)오펜하이머, S&P500 목표가 4900으로 최고가 제시[3:51pm ET]투자 리서치 업체 오펜하이머가 올해 S&P500 목표가를 4900으로 상향하며 주요 월가 투자은행 중 가장 높은 숫자를 제시했다. 존 스톨츠퍼스 수석 투자전략가는 메모를 통해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계속 낮아지는 추세로 연준의 금리 사이클은 이제 일시중지 또는 완전한 종료에 가까워진 것으로 보인다."며 비관론자들의 항복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여전히 보수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자금이 곧 몇 달 안에 주식으로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개인 투자자들 7월에도 기술과 통신주 매수[3:38pm ET]모건스탠리의 자회사 E-트레이드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이 7월에도 계속 기술주를 비롯해 통신 등 임의소비재 부문의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의 월간 섹터 데이터에 따르면 엔비디아를 비롯해 아마존과 알파벳같은 메가캡 기업들이 강한 매수세를 유지했고 기술주와 임의소비재, 통신이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순매도를 기록한 다른 8개의 섹터중 필수소비재와 같은 방어주 섹터는 가장 큰 손실을 입으며 투자자들이 여전히 위험 자산 선호심리를 강하게 발산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골드만삭스, "너무 낙관적이어서 8월은 부정적"[2:11pm ET]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미국 증시에 대해 상당히 낙관적인 전망을 드러내면서도 단기적으로는 약간의 조정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스캇 러브너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너무 낙관적이어서 8월은 약간의 조정을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 시장의 포지셔닝과 투자심리는 더 이상 부정적이지 않고 행복한 수준."이라 평가했다. 특히 그는 중국과 이머징 주식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맨하탄 연방 법원, "일부 코인은 증권" 판결[1:32pm ET]맨하탄 연방 법원이 일부 암호화폐 자산이 판매되는 맥락에 관계없이 증권이라고 판결하며 코인베이스(COIN) 주가가 약 6% 하락했다. 이번 판결은 지난 달 리플에 대한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에서 암호화폐에 유리한 판결을 내린 동일한 법원에서 나온 것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시장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흔들릴 수 있는 악재로 작용했다. 베렌버그 캐피탈은 투자노트를 통해 "7월 13일 토레스 판사의 리플 판결 이후 코인베이스 및 일부 알트코인의 가격이 급등했지만 이는 지방 판사의 단일 판결이며 구속력있는 선례를 나타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며 크립토 시장에 변동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10년만기 미 국채 수익률, 7월 이후 최고치[11:32am ET]미 연준의 정책전환 시그널에도 국채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다. 벤치마크 지수인 10년물 국채금리는 7월 이후 최고치인 4.049%에 도달했다. 또한 경기침체의 시그널로 인식되는 2년물과 10년물의 국채 스프레드는 -86.0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채용공고 958만으로 2021년 4월 이후 최저[10:58am ET]미 고용시장의 타이트한 상황을 대변하는 채용공고가 예상보다 낮은 958만건으로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팩트셋의 추정치였던 970만건보다 낮게 집계되며 고용시장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ISM 제조업 지표, 9개월 연속 위축[10:53am ET]미 제조업에 대한 대표적인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하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7월에도 46.4를 기록해 6월의 46.4에서 소폭 상승했지만 9개월 연속 위축세를 기록했다. ISM은 특히 예상보다 부진했던 이번 데이터에 대해 "수요는 여전히 약하지만 6월에 비해 소폭 개선됐다." 고 평가하면서도 향후 생산량을 맞추기 위해 가까운 시일 내에 더 많은 고용 감원 조치가 나올 조짐이 보인다고 전망했다. KBW, "소파이 차익실현 해야..."[9:55am ET]투자 리서치 기업 KBW가 핀테크 기업 소파이(SOFI)를 매도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주가는 2.5% 이상 하락했다. 마이클 페리토 애널리스트는 투자노트를 통해 "밸류에이션이 펀더멘탈 수익 전망을 넘어섰다."며 주가 상승세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 커브 디파이(DeFi) 우려로 지지 붕괴[9:18am ET]비트코인 가격이 중요한 심리적 지지선인 3만 달러를 하향한 가운데 2만 9천달러도 지키지 못하며 약세로 진입했다.기술 리서치 기업인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트에 따르면 "탈중앙화금융(DeFi) 프로토콜인 커브 파이낸스의 해킹 사건으로 창업자인 마이클 이고로프가 보유한 1억 6800만 달러의 대출이 청산 위험에 처했다."며 커브의 붕괴가 알트코인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투자심리에 압박을 가했다고 평가했다.케이티 스톡턴 매니징 파트너는 "지지선이 붕괴하고 있어 다음 지지선인 200일 이평선이 위치한 2만 6700달러까지의 하락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약세 편향 전술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크리스 정 2023.08.01 14:53 PDT
패트릭 콜리슨(Patrick Collison) 스트라이프 공동설립자 겸 CEO는 3일(현지시각) 개최한 자체 컨퍼런스 ‘스트라이프 세션 2023’(Stripe Sessions 2023) 기조연설을 통해 “매년 100개 이상의 기업이 스트라이프로 각각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처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등으로 세계 경제가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결제 소프트웨어·인프라 등 인터넷 경제는 여전히 성장세에 있으며 핀테크(Fintech, 금융+기술) 기업인 스트라이프가 그런 성장을 뒷받침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스트라이프가 지난 4월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스트라이프로 처리된 결제 총액은 8170억달러(약 1084조원)으로 2021년 대비 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스트라이프의 신규 고객 수는 19% 늘었으며 매주 평균 4600개의 새로운 고객사가 스트라이프 서비스에 가입하고 있다.스트라이프가 다른 기업을 제치고 핀테크 기업가치 1위(2023년 3월 기준 기업가치 500억달러, 한화 약 66조3000억원)를 유지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스트라이프가 전 세계 50개국 시장에 진출, ‘인터넷 경제의 애플’로 자리매김한 배경은 뭘까. 스트라이프 세션 2023에서 발견한 스트라이프의 4대 성공 비결을 더밀크가 심층 분석했다.
박원익 2023.05.04 16:05 PDT
챗GPT와 같은 생성AI가 등장하면서 전 산업군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실제 기업이 챗GPT의 영향으로 비즈니스 모델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사례가 나와 업계는 물론 투자시장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온라인 교육업체 체그(Chegg)가 피해를 본 기업인데요. 지난 2일 체그의 주가는 전날보다 48%나 급락했습니다. 이유는 실적발표에 있었는데요. 체그는 2분기 가이던스를 대폭 낮췄습니다. 이번 분기 매출이 1억 7500만달러~1억 7800만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는 팩트셋의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예상치인 1억 9360만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회사 측은 "3월부터 챗GPT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이 급증하면서 신규 고객 성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챗GPT도입한 체크메이트 테스트... 너무 늦었나? 체그는 미국 실리콘밸리 산타클라라에 본사를 둔 온라인 교육업체입니다. 학생들이 주로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온라인으로 숙제를 도와주거나 과외를 해주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왔는데요. 팬데믹 기간 중에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1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왔는데요. 올 1분기 매출이 1억88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고, 주당순이익도 전망치를 뛰어넘은 27센트를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챗GPT가 등장하고 학생들이 본격적으로 챗GPT를 활용하면서 2분기 가이던스가 부정적이었다는 점이었는데요. 챗GPT를 이용해 과제를 하고, 에세이 작성에 대한 팁을 얻는 등 활용이 늘면서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실제 이날 듀오링고와 같은 온라인 교육업체의 주가도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모건스탠리도 목표주가를 18달러에서 12달러로 낮췄고, 제프리스도 목표주가를 25달러에서 11달러로 하향 조정하고, 매수에서 보류로 투자의견을 변경했습니다. 체그도 챗GPT를 적용한 AI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픈AI와 협력을 통해 챗GPT를 도입한 체그메이트(CheggMate)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영향력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브렌트 틸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달부터 일부 사용자에게 체크메이트 베타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지만 시기도 불분명하고 올해 회계연도에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권순우 2023.05.03 16:26 PDT
미국의 공유경제를 대표하는 우버와 에어비앤비가 지난해 4분기 월가의 전망을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시장을 놀라게 했다. 두 공유기업의 4분기 실적은 코로나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이어진 변화의 굴곡 속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찾아냈다는 데서 주목할만하다.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는 작년 4분기 매출이 19억달러를 기록,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18억 6000만달러를 웃돌았다고 지난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주당 순이익 역시 48센트로 월가가 전망한 25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매출은 전년대비 24% 급증했고, 순이익도 3억 19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1년 전 5500만달러 보다 5배 이상 급등했다. 지난해 우버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우버의 4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49% 급증한 86억달러를 기록, 레피니티브가 전망한 84억 9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주당 순이익은 29센트로 예상치인 18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공유 경제를 대표하는 두 기업이 나란히 지난해 4분기 월가 전망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한 것. 미 중앙은행의 긴축기조로 인해 경기침체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소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두 공유 기업의 호실적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권순우 2023.02.22 02:12 PDT
1. 뭣이 중헌디?: 파월 의장의 발언을 시장이 계속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금리와 시장이 함께 상승했다. 그동안 금리와 시장이 역의 상관관계를 보였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하지만 금리가 계속 오르는 것이 중요할까? 주가가 오른것이 중요할까? 금리가 계속 오르면 결국 밸류에이션의 부담은 더 커질 것.2. 4100에 주목!: S&P500이 50주 이동평균선을 돌파했다. 지난 3월 이후 1년여 만에 처음이다. 이제 기술적으로 이전의 저항선이었던 4100레벨은 지지선으로 변했다. 4100은 특히 베어마켓의 하락추세와 만나고 12월의 저점과 같다는 점에서 주시해야 할 핵심 레벨이 될 것이다. 3. 리스크 온: 제롬 파월이 무슨말을 하건 시장은 리스크 온이다. 채권시장도 이를 뒷받침하는 모습이다. 잠재적 신용위험에도 정크등급 채권은 투자등급 채권을 압도하고 있다. 채권시장의 위험 자산에 대한 경고 시그널로 인식되는 하이일드 스프레드가 이전의 중요한 지지레벨을 하향 돌파했다. 4. 3총사 돌진: 시장이 금리인하와 저물가, 즉 골디락스에 베팅하면서 올해 통신과 자유소비재, 그리고 기술 섹터의 약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도 최근 추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에너지를 비롯해 산업, 원자재, 유틸리티, 헬스케어, 필수소비재는 약세로 전환했다.
크리스 정 2023.02.08 09:05 PDT
물류 창고와 상업용 부동산의 과잉공급 시대 온다 팬데믹 이후 온라인으로의 전환과 폭발적인 수요에 힘입어 호황을 누리던 산업용 부동산 수요가 2023년으로 접어들면서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보고서에 따르면 4분기 산업용 부동산 임대공간은 1억 3200만 평방피트로 3분기에 비해 28.2%가 감소하며 2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캐롤린 살쳐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물류 및 산업 연구 책임자는 "지난 몇 년 동안 우리가 본 극단적인 성장 이후 자연스런 냉각."이라 평가하며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급격한 위축과는 거리를 뒀다. 실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창고 공실률이 전 분기 3.1%에서 3.3%로 증가했지만 4분기 창고 시장은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분기 연속 공실률이 증가했지만 여전히 공실률은 2020년 평균인 5%에 훨씬 못 미친다.다만 그럼에도 금리인상 기조로 인한 타이트한 금융환경이 자금 조달을 어렵게 하면서 투기성 프로젝트가 급격히 축소되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코로나 이후 온라인 쇼핑이 급증하면서 창고 건설과 임대 사업이 놀라운 속도로 확장됐지만 매크로 환경이 빠르게 전환되면서 새로운 창고 공간의 과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임대 수요가 전년 대비 18%가 감소할 정도로 빠르게 둔화되고 있는 반면 창고 공간에 대한 새로운 건설 파이프라인은 유지되고 있어 공급이 수요를 능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살쳐는 특히 임대가 빠르게 둔화되고 있는 미 서부와 북동부 지역의 충격이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크리스 정 2023.01.06 10:43 PDT
미국 음식배달앱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증가세는 역대급으로 둔화하면서 배달 앱들의 생존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입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이핏데이터(YipitData)에 따르면 지난 10월~11월 사이 2개월간 주요 음식 배달앱 도어대시(DoorDash), 우버이츠(Uber Eats), 그럽허브(Grubhub)에서 발생한 주문 건수는 작년보다 평균 5%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좋은 소식만은 아닙니다. 이 수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발 이후 가장 낮은 2개월 증가율이기 때문입니다. 지출 금액도 같은 기간 작년보다 평균 9% 증가했지만, 역시 2년 만에 최저치죠. 그나마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는 우버와 도어대시는 사정이 낫습니다. 미국 3위 배달앱인 그럽허브(Grubhub)는 주문 건수와 지출이 줄고 있습니다. 이에 그럽허브 소유주 테이크어웨이닷컴(Just Eat Takeaway.com)은 지난 4월부터 회사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타개책은 구독모델∙비용 깎기배달 앱은 더 많은 사용자를 유치하기 위한 생존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도어대시와 우버이츠의 주요 타개책은 음식값과 배달비를 할인해주는 자체 멤버십입니다. 우버는 사람들이 연간 멤버십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선물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했습니다. 구독은 일반 사용자보다 더 많이 지출하고 더 자주 주문하기 때문에 서비스제공자 입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원입니다. 비용상승에 민감한 소비자 입장에서도 구독은 고려해 볼 만한 옵션이죠. 우버이츠는 12월 현재까지 미국 내 주문의 40%가 멤버십 가입자로부터 발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의 27%에서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들은 각종 비용 절감에 나섰습니다. 도어대시는 지난 11월 약 약 1250명 직원을 해고했습니다. 우버는 올해 초 마케팅 비용 지출을 줄이고 채용을 중단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대부분 애널리스트들은 도어대시와 우버이츠의 성장세를 예측합니다. 다만 로버트 몰린스(Robert Mollins) 골든하스켓리서치어드바이저(Gordon Haskett Research Advisors) 애널리스트는 “지금까지 도어대시 웹사이트 트래픽이 감소한 것을 보면 주문량은 다른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줄어들 것"이라면서 “특히 저소득 소비자들과 함께 약간의 거시경제적 압박에 휘둘리고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Sejin Kim 2022.12.29 14:37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