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은 위험을 팔고 애플을 샀다...버크셔의 1분기 재조정 핵심은?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은 은행 유동성 위기가 시장을 흔든 올해 1분기에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 워런 버핏은 이미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총회를 통해 미국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도하고 현금을 쌓아뒀다고 밝힌바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은행 유동성 위기가 시장을 휩쓸고 연준의 긴축 기조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 예고한대로 많은 기업들의 지분을 팔고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공개한 버크셔의 1분기 13F 보고서에 따르면 버핏은 위험 요소를 최대한 제거하고 안전은 극대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가장 확실히 보여주는 것이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대만의 TSMC(TSM)와 BNY멜론(BK), 그리고 US뱅코프(USB)와 같은 은행주를 전량 처분한 일이다. 버핏은 이달 초 네바다주의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주주총회에서 대만 반도체 업체에 대해 중국과의 지정학적 긴장에 대한 우려가 크게 작용했음을 시사한바 있다. 반면 이전부터 버크셔를 우뚝 서게 한 기업들에 대한 믿음은 더 보탰다. 버핏은 애플(AAPL)과 뱅크오브아메리카(BAC)와 옥시덴탈(OXY)은 추가 투자를 결정함으로써 지분을 더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