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 상황 전망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이렇게 달라도 되나?
[투자노트PM] 매크로 투자 인사이트
유로화 강세...경제와 괴리, 지속가능하지 않다?
모건스탠리: 부채한도 이슈는 심각한 리스크...에너지와 헬스케어에 주목
골드만삭스: S&P500 기업들의 EPS 하향 추세는 끝났다
올해 내내 달러 약세를 초래했던 유로화의 강세가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특히 통화의 힘은 해당 지역의 경제력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최근 유럽의 경제는 기대보다는 우려가 더 많다는 지적이다.
가장 큰 문제는 유럽의 인플레이션이 현재 진행형으로 나타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 기조가 연준과 비교해 한참 더 강화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실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전망을 상향하고 "지속적인 도전"을 경고했다.
유럽연합은 올해 소비자물가 전망치를 기존의 5.6%에서 5.8%로 2024년 전망치를 2.5%에서 2.8%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ECB의 금리인상 경로가 연준과 비교해 더 오래 지속될 가능성을 의미한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게 오르고 있음에도 올해와 내년 모두 유럽의 경기침체는 예상되지 않는다는 전망이다. 특히 어떤 국가도 불황을 겪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럼에도 유럽의 경제가 미국 대비 더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 유로 지역은 1분기에 0.1% 성장에 그쳤고 3월 산업생산 데이터 역시 4.1% 하락하며 팬데믹이 경제를 타격했던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실제 씨티그룹이 제공하는 이코노믹 서프라이즈 인덱스는 유럽의 경제 데이터가 예상보다 더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만큼 크게 하락하고 있다. 특히 미국 대비 유럽 경제는 크게 악화되고 있어 통화정책으로 보나 경제 성장 추세로 보나 유로화가 미국의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일 근거가 부족하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