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과 마진의 이분법에 흔들리는 테슬라...가격 더 낮춘다
테슬라가 월요일(3일, 현지시각) 42만 2875대의 1분기 차량 인도 기록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6%가 증가한 수치로 지난 4분기의 40만 5278대와 비교해 약 4%가 증가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의 선전도 놀라웠다. 중국 승용차 협회가 발표한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3월에 8만 8869대의 차량을 출하했는데 이는 전월 대비 19%, 전년 동기 대비 35%의 증가세다. 이는 테슬라가 파격적인 가격 인하 정책을 내세워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극도로 부정적이었다는 평이다. 사상 최대 수준의 인도량을 발표한 이후 테슬라의 주가는 무려 6%가 넘게 폭락했고 중국 시장에서의 가파른 성장세를 발표한 4일(현지시각) 역시 주가는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