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위기가 만든 바닥. 이를 기회로 만드는 법...10년래 최고 수익률
최근 은행 유동성 위기를 잠재적 기회로 보고있는 투자자라면 주목해야 할 투자방안을 씨티은행이 제시했다. 씨티은행은 미국과 유럽 은행의 혼란속에 주시해야 할 투자 방안으로 대형은행의 우선주 투자를 꼽았다. 우선주(Preferred Stock)는 보통주(Common Stock)과는 다르게 의결권이 존재하지 않지만 보통주에 비해 더 많은 추가 배당금을 받을 수 있어 배당금에 대한 우선권을 가지고 있다. 특히 회사 청산시에도 부채를 제외한 잔여재산을 보통주보다 먼저 분배받는 권한이 있다. 씨티은행은 최근의 은행 위기로 인한 자산 가격의 변동속에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가치가 있는 몇 안되는 투자가 바로 대형은행의 우선주 투자."라고 주장하며 "대형 은행의 우선주 수익률이 10년래 최고치에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로린 길버트 웰스와이즈 파이낸셜 최고경영자(CEO)는 주식과 채권의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우선주의 특성상 가치가 하락하면 수익률이 상승하는 만큼 지역은행이 아닌 미국의 대형 은행의 우선주에 집중할 것을 요구했다. 길버트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좀 더 방어적인 측면에서 대형 은행에 초점을 맞춘 우선주를 투자하는 것이 좀 더 신중한 방법이지만 여전히 이들은 5~6% 수준의 높은 수익률을 제공한다."며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건, 그리고 모건스탠리를 추천했다. 씨티은행은 우선주 개별주 투자가 어렵다면 우선주 전용 펀드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대표적으로 Invesco Preferred ETF(PGX)는 BBB등급이 61%, BB 등급이 33%를 차지하고 있는 투자등급 위주의 포트폴리오로 JP모건과 웰스파고, AT&T, 뱅크오브아메리카와 같은 기업의 우선주가 상위 포진해있다. 배당률은 6.25%를 보이고 있다.씨티은행은 PGX와 비슷한 상품으로 Global X US Preferred ETF(PFFD)를 추천했으며 좀 더 위험한 하이일드 상품으로는 모닝스타 리서치의 5스타 등급을 받은 Virtus InfraCap US Preferred Stock ETF(PFFA)를 권했다. 배당률은 각각 6.62%와10.71%%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