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도 살아남으려 발버둥치더라... D23에서 배운 것
안녕하세요 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스핀오프 레터, [비저너리(Visionary)]의 김세진입니다.더밀크는 미국 뉴스와 비즈니스 현장에서만 알 수 있는 인사이트를 발굴, 밀키스 여러분께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월트디즈니컴퍼니의 최대 팬미팅 행사 ‘D23’ 현장 인사이트 입니다. 디즈니는 지금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조한 실적탓에 지난 2021년 3월 200달러에 육박했던 주가는 현재 85달러 수준으로 반토막이 났습니다. 특히 올 상반기 빅테크 기업들이 실적, 주가 잔치를 벌일 때도 디즈니 주가는 지난 6개월간 22%나 떨어졌죠.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사장은 D23 마지막 날 글로벌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작년에 처음으로 몇 가지 실망스러운 결과를 얻었다”고 지난 1~2년의 실수를 인정하며 “이때 여기서 긍정적인 면을 찾으려 노력했는데, 그중 하나는 성공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우리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 깨닫게 됐다”고 토로했죠. '하지만 이번에 D23에서 직접 눈으로 본 디즈니는 회복의 발판을 마련해 1~2년 뒤엔 반등하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늘의 디즈니는 전 CEO의 패착이 있었다면 재정비된 디즈니는 예전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바로 2024년 이후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핵심인 슈퍼IP 전략 때문입니다.<더밀크 엔터테크 기사>"불안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생성AI에 맞선 창작자의 고민콘텐츠 한계비용 제로 시대 온다소니∙디즈니∙넷플릭스∙애플이 '영화관'에 눈독 들이는 이유월트디즈니컴퍼니는 ‘IP 부자’입니다. 그러나 기존 콘텐츠와 캐릭터들이 시간이 지나며 '올드'하다는 이미지를 주고 있죠. 행사 발표 내용에서는 티켓 파워를 검증받은 캐릭터들을 시리즈로 이어나가려는 의지와 함께, 뒤를 받쳐줄 캐릭터를 대거 공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