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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핵심 수익원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애덤 셀립스키(Adam Selipsky) 태블로 CEO를 지명했다. 셀립스키는 2005년 AWS의 초창기 시절 부사장으로 들어온 후 11년간 AWS의 성장과 함께 한 인물이다. 하지만 내부 승진을 예상한 사람들이 많았던 만큼 셀립스키의 복귀 소식은 다소 놀라운 결과다. 아마존을 떠난 지 5년이나 된 셀립스키가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낙점된 이유는 무엇일지 더밀크가 분석했다.
송이라 2021.03.25 09:10 PDT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코로나 팬데믹 이후론 대기업만의 경영 화두가 아니었다. 식당에서부터 커피숍, 구멍가게에 까지 생존하기 위해선 ‘디지털 상점’을 만들고 모바일 주문을 받아야 했으며 구석에 픽업 센터라도 만들어야 했다. 하지만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갑자기 닥친 팬데믹에 “어떻게 해야 하나?”며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이 틈을 타고 쇼피파이(Shopify)나 빅커머스(BigCommerce)등 온라인 쇼핑몰 제작 솔루션 기업들이 팬데믹으로 수혜를 봤다. 누구나 정해진 템플릿을 이용해서, 몇 번의 클릭과 마우스를 드래그 앤 드롭(drag and drop)하는 것만으로도 쇼핑몰을 만들 수 있었다.그러나 온라인 쇼핑몰 제작 이후의 작업은 보이는 것만큼 쉽지 않았다. 가장 어려운 문제는 바로 마케팅이다. 코로나로 모든 것이 비대면화되면서 신규 샵들의 온라인 마케팅 의존도는 매우 높아졌다. 기존 오프라인 샵을 운영하며 고객을 어느 정도 보유하고 있던 샵들도 마케팅이 필요했다. 고객의 정보를 이용해서 이메일이나 SMS를 이용한 충성도 유지 마케팅을 해야 한다. 쇼피파이에서 제공하는 외부 앱들이나 다른 마케팅 솔루션을 활용할 수도 있지만 고연령층이나 비교적 기술 사용을 어려워하는 상점 주인들에게는 쉽지 않다. 한편으로는 기존 홈페이지에 쇼핑몰을 개설하고 싶은 이들도 있을 것이다.
김영아 2021.03.23 08:34 PDT
“전 주식에 대해 잘 모르는데요. 왜 쿠팡은 미국에서 상장하는 것인가요? 미국에서 장사를 하지 않는데도 말이에요”한국 이커머스 기업 쿠팡이 미 뉴욕증시(NYSE) 기록을 깨고 상장한 11일(현지시간). 미 실리콘밸리에 거주하는 김모(41)의 물음이었다. 미국에 거주한다고 미국 증시에 대해 잘 아는 것은 아니다. 실리콘밸리 수많은 기업들이 상장하지만 ‘살만한 회사’ 또는 ‘오르고 내리고’만 관심이 있을 뿐이다. 하지만 김모씨에게도 ‘쿠팡’ 상장은 큰 뉴스였다. 한국 거주 당시 ‘쿠팡 새벽 배송’에 큰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다. 하지만 쿠팡이 왜 본사가 있는 한국이 아닌 미국에 상장하는지는 이해하지 못했다. 그것은 김씨만의 질문은 아니었다.쿠팡은 11일 거래를 시작했다. 첫날 거래는 35달러에 시작, 49.25달러로 마감했다. 첫날 41% 뛰어올라 흥행에 큰 성공을 거뒀다. 장중 한때 69달러까지 치솟아 공모가의 두배 가까이 육박하기도 했다. 기업가치는 1089억달러(약 123조3000억원)에 달했다. 12일에는 나스닥 주요 테크 주 하락의 영향을 받아 1.58% 하락한 48.75달러에 마감했다. 쿠팡 상장은 뉴욕증시 역사를 깼을 뿐 아니라 한국 기업의 역사를 쓰는 의미있는 ‘사건’이었다. *쿠팡의 오프닝벨 영상(영상 NYSE)
손재권 2021.03.13 20:35 PDT
지난 11일(현지시간) 하루종일 쿠팡 상장 소식과 함께했다. 사실 미국에 와서 가장 기쁘고 통쾌했던 순간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을 받을 때였다. “한국어로 된 외국 영화가 작품상?”이란 회의적 시각과 컨센서스, 터부를 깼기 때문이었다. 오늘 쿠팡 상장을 본 순간도 그에 못잖았다.미국이 아닌, 해외 진출도 없이, 한국에서만 사업하는 커머스 기업이 시총 886억5000만달러(약 100조4000억원)의 초대박 상장을 하게될지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 역대급 IPO로 예상은 됐으나 알리바바 이후 최대, 2021년 최대 규모 상장이 될 줄이야. 한국 ‘커머스’로만 100조 시장을 인정받았다. “한국은 시장이 좁아서..”라는 말을 더 이상 할 수 없다. 한국이 시장과 사람이 좁은 게 아니라 ‘자본시장’이 좁고 ‘낡은 사고’가 넓게 퍼져있다는 것을 모두가 알 수 있게 돼 통쾌했다. 어떻게 미국에서 사업하지 않고 해외 이용자도 없고 오직 ‘한국인’만 이용하는데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돼 첫날 시총이 미국의 ‘타겟’ 수준이 되나. 시장이 크고 깊다, 인재들이 있고 소비 수준이 높다, 선진 시장이다는 것 외에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미국 IB 등 투자자들은 “왜 쿠팡을 놓쳤을까? 왜 몰랐을까?”라고 생각하고 있다. 한국 자본시장은 불투명하고 시장은 독특했기 때문이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괜히 생긴게 아니었다. 그럴 만했다. 자본이 제일 싫어하는 게 ‘불확실성’인데 규제 제도 시스템 모두 투명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시장 변화를 인지하고 일찍 발굴, 투자했으면 오늘의 대박을 만들 수 있었다. 알토스벤처스 한 킴 대표는 일찍부터 “한국은 좁지 않다”며 한국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 오늘의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평소 소프트뱅크코리아를 통해 오랫동안 투자했고 한국을 잘 이해하고 주목한 소프트뱅크가 승리할 수 있었다.이제는 글로벌 자본은 제2, 제3의 쿠팡을 발굴하기 위해 한국의 스타트업을 찾아나설 것이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이 KBO 또는 고교야구를 찾듯 말이다. 그들은 지난 10년간 중국으로 재미봤는데 더 이상 소재(기업)가 없자 눈을 점차 한국으로 돌리고 있다. 첫 타자가 쿠팡이며 두 번째 타자는 ‘마켓컬리’가 될 것이다. 이제는 “한국을 잘 안다”는 것이 가점이 된다. 야구, 축구, 골프, 엔터테인먼트에 박찬호, 박지성, 박세리, 싸이가 있었기에 류현진, 손흥민, 박인비, BTS가 존재할 수 있었다. 모든 것은 ‘모멘텀(타이밍)’이다. 이제 한국의 자본시장과 스타트업에 ‘쿠팡 모멘텀’이 생겼으며 생길 것이다. 또 다른 ‘쿠팡 모멘텀’은 ESG가 될 것이며, 되어야 한다. 쿠팡맨의 노동조건 등은 미국에서도 잘 알려져 있어서 앞으로 쿠팡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은 ‘시장점유율’이 아니라 ‘거버넌스’와 ‘사회적 책임’이 될 것이다. 축하받아야 하지만 축배를 들 수는 없다. 공매도(숏) 세력들은 눈에 불을 켜고 ‘매도’ 리포트를 낼 궁리를 하며 쿠팡의 약점을 파고들 것이며, 월가의 소송쟁이들은 쿠팡에 소송할 준비를 언제든 하고 있기 때문이다. 복잡하고 까다로운 미국 증권법에 취약한 외국 기업들이 미국 로펌의 ‘밥’이 되고 있다는 점을 조심해야 한다. 미국은 뉴욕증시나 나스닥이나 상장은 그렇게 어렵진 않은데 유지하기는 정말 힘들다. 쿠팡은 ‘한국의 아마존’이라고 소개됐는데 쿠팡은 아마존의 AWS처럼 캐시카우가 없고 커머스, 배달, 미디어 등 경쟁이 치열하고 이윤이 낮고 고비용 구조의 사업을 하고 있다. 쿠팡의 롤모델인 ‘아마존’은 가치가 높지만, ‘아마존닷컴’ 가치는 낮고 임금도 낮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쿠팡이 뉴욕증시에 상장한 만큼 주주들은 주가에만 관심을 둘 것이다. 앞으로 기업가치를 끌어 올리고 주가를 부양하려면 인수합병이나 기술 투자 뿐인데 앞으로 어떻게 할 지에 따라 쿠팡의 진정한 실력이 드러날 것이다.하지만 쿠팡이 앞으로 나타날 문제를 극복하고 쿠팡이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 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손재권 2021.03.12 17:56 PDT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쿠팡이 한국과 미국 증시 역사의 기록을 잇따라 세우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지난 2014년 중국 알리바바 상장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외국기업 IPO에 이름을 올렸을 뿐 아니라 올해 상장한 미국 전체 기업 중에서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쿠팡의 시가총액은 SK하이닉스를 제치고 국내기업 시총 2위 규모로 단숨에 진입했고 미국 증시에서도 유통업체 타겟(Target)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주요 외신들은 이같은 소식을 빠르게 전달하며 ‘한국의 아마존’을 치켜 세웠다.<더밀크 관련기사> [S-1 분석] 쿠팡의 경쟁력과 위협요소는?
송이라 2021.03.11 15:37 PDT
미국 증시가 경기 정상화를 대비한 섹터 로테이션이 이뤄지면서 지난해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성장성에 기대 유동성의 힘으로 밀고 올라갔던 성장주들은 제자리를 찾아가는 반면 팬데믹 이후 성장이 기대되는 경기순환주들로 자금이 이동하는 모습이다. 5일(현지시간)에도 다우지수, S&P500, 나스닥 등 주요 지수는 약세를 면치못했다. 그러나 CNBC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그동안 보유했던 현금으로 시장에 들어갈 때라는 의견을 내고 있다.
송이라 2021.03.05 09:49 PDT
모빌리티(mobility, 이동 수단) 산업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실리콘밸리 빅테크(Big Tech) 기업의 경쟁이 뜨겁다. 스마트폰의 뒤를 잇는 차세대 디바이스(기기)로 자동차가 빠르게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미래의 자동차가 ‘움직이는 컴퓨터’로 진화, 새로운 혁신 플랫폼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컴퓨터, 인터넷, 스마트폰 출현에 힘입어 성장해 온 빅테크 기업 입장에서는 놓칠 수 없는 먹거리다.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아마존, 애플은 어떤 전략과 방향성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하고 있을까? 모빌리티 산업 주도권을 쥐기 위한 핵심 기술·서비스 트렌드로 꼽히는 △딥러닝(Deep Learning, 심층학습) △로보택시(Autonomous Ride –Hailing) △전기차(Electric Vehicles)를 중심으로 4대 빅테크 기업의 전략을 분석했다.
박원익 2021.03.05 01:22 PDT
아마존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미국 프로미식축구리그(NFL) 단독 중계에 나선다. 기존 TV와 함께 중계한 적은 있지만 스트리밍 서비스가 단독으로 경기를 방송한 경우는 없었다. 기존 TV 중계권료의 2배를 주는 계약인데, 미국 방송 시장 주도권이 스트리밍 서비스로 넘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르면 3월 중순 NFL이 방송사 등과 올해 중계권 계약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일요일과 월요일 경기의 TV중계권은 기존 Fox, CBS, NBC, ESPN 등이 따낼 것으로 보인다. 계약기간은 11년이다. 현재 월요일 중계권을 보유한 ESPN은 2021년부터 재계약되며 나머지 회사들은 2022-23년 시즌부터 적용된다. 현재 폭스가 시즌 패키지로 6억6000만 달러(7425억 원)를 중계권료로 지불하고 있는데 아마존은 단독 중계를 조건으로 10억 달러 이상을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WSJ은 보도했다.
Hajin Han 2021.03.04 15:24 PDT
매년 2월말 미국의 TV, 드라마, 영화를 총결산하는 골든글로브 영화제. 2021년, 제 78회 골든글로브는 코로나 팬데믹이 바꾼 미디어 지형, 그리고 팬데믹에 적응하는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이벤트였다. 특히 넷플릭스, 아마존 스튜디오, 애플TV플러스 등 스트리밍 스튜디오에서 만든 드라마와 영화가 주요 부문을 싹쓸이 했는데 이는 지난 2013년 넷플릭스의 <하우스 오브 카드>가 골든글로브에서 주요 부분 ‘후보’로 처음으로 선정된 이후 8년만에 이 같은 변화를 만들어 냈다. 시상식도 ‘비대면 행사’로 이뤄졌다. 주요 수상자들은 모두 줌이나 비디오 컨퍼런스 콜을 통해 진행자 티나 페이를 만나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화면에 그들의 강아지가 등장하고 전화하는 모습 등 자연스러운 상황도 연출됐다.미국과 한국의 미디어 산업을 깊게 분석해 온 더밀크는 제 78회 글든글로브 시상식이 준 5가지 의미를 분석했다.
손재권 · Hajin Han 2021.03.01 09:27 PDT
지금이 위기 상황이라 하는데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물론 최근에 투자를 시작한 분들이나 목돈을 넣은 분들은 힘들 수도 있다. 1주일 단위로 잘라서 보기보다는 장기적으로 보고 방향을 잡는 것이 좋다.지금은 조정기(코렉션)가 아니다. 조정장은 3대 지수가 다 떨어져야 하는데 지금은 다우지수, S&P500, 나스닥이 연일 하나 올라가면 다른 거 내려간다고 한다. 다만 버블 주식 일부는 계속 떨어지고 있다. 버블 회사 중에 ‘테슬라’를 언급하고 싶다. 테슬라 공장이 지금 올스탑 됐다는 첩보가 있다. 공장이 멈춘지 2주가 넘었다고 한다. 모델3 못 만든다. 내가 테슬라를 싫어하는게 아니라 이 회사가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얘기한다. 비중을 줄이는 게 좋을 것 같다. 포드도 지금 베스트셀링 F150 생산을 계획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반도체 칩을 받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테슬라 칩은 TSMC에서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TSMC는 반도체 생산에 어러움을 겪고 있다. 예상보다 반도체 생산량이 적다. 심각한 점은 빨리 회복될 것 같지는 않다는 것이다. 테슬라는 TSMC 외에도 텍사스에 위치한 반도체 회사에서도 받고 있는데 그 회사도 ‘올스탑’됐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테슬라는 이 사실을 자꾸 숨기려 하는 것 같다. 생산 중단 이틀이 아니라 2주라고 알고 있다. 나는 테슬라가 싫은 게 아니라 이렇게 공개하지 않으려는 태도가 싫다. 홈디포를 봐라. 솔직하게 얘기하지 않나. 소비가 증대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PC용 칩 늘어났고 자동차용 반도체 줄었다. 그렇다고 뚝딱 반도체 생산을 늘릴 수는 없을 것이다. 예상보다 심각하다.
손재권 · 미국형님 데이빗 리 2021.02.27 22:57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