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처럼 만들어드립니다” 스퀘어스페이스 IPO 눈앞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코로나 팬데믹 이후론 대기업만의 경영 화두가 아니었다. 식당에서부터 커피숍, 구멍가게에 까지 생존하기 위해선 ‘디지털 상점’을 만들고 모바일 주문을 받아야 했으며 구석에 픽업 센터라도 만들어야 했다. 하지만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갑자기 닥친 팬데믹에 “어떻게 해야 하나?”며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이 틈을 타고 쇼피파이(Shopify)나 빅커머스(BigCommerce)등 온라인 쇼핑몰 제작 솔루션 기업들이 팬데믹으로 수혜를 봤다. 누구나 정해진 템플릿을 이용해서, 몇 번의 클릭과 마우스를 드래그 앤 드롭(drag and drop)하는 것만으로도 쇼핑몰을 만들 수 있었다.그러나 온라인 쇼핑몰 제작 이후의 작업은 보이는 것만큼 쉽지 않았다. 가장 어려운 문제는 바로 마케팅이다. 코로나로 모든 것이 비대면화되면서 신규 샵들의 온라인 마케팅 의존도는 매우 높아졌다. 기존 오프라인 샵을 운영하며 고객을 어느 정도 보유하고 있던 샵들도 마케팅이 필요했다. 고객의 정보를 이용해서 이메일이나 SMS를 이용한 충성도 유지 마케팅을 해야 한다. 쇼피파이에서 제공하는 외부 앱들이나 다른 마케팅 솔루션을 활용할 수도 있지만 고연령층이나 비교적 기술 사용을 어려워하는 상점 주인들에게는 쉽지 않다. 한편으로는 기존 홈페이지에 쇼핑몰을 개설하고 싶은 이들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