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다이먼의 섬뜩한 경고, 그리고 고용보고서의 민낯
미국 주식시장이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지난해만 해도 꽁꽁 얼어붙어 주식이라면 치를 떨던 투자자들이 이제 시장의 열기에 함께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유를 단 하나만 꼽으라면 아마 연준의 정책 전환 가능성일겁니다. 시장은 연준이 금리인하 가능성을 제시한 12월부터 확실한 상승 추세를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소식은 미국 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 희소식입니다. 금융시장에 다시 돈이 돌 것이란 메시지와도 같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주식시장은 이제 왠만한 악재로는 하락하지 않습니다. 투자자들은 오히려 이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여깁니다. 이에 더해 연준의 정책전환이 글로벌 경제를 회복시키고 있다는 기대가 확신이 되는 데이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구리와 석유같은 원자재는 이제 완연한 불마켓(Bull Market, 강세장)에 진입했습니다. 6개월 전만 해도 고금리가 경기침체를 야기할 것이란 두려움은 이제 없습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미 최대 은행인 JP모건의 수장인 제이미 다이먼은 연례 주주서한을 통해 인플레이션과 정치적 양극화, 그리고 지정학적 불안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이 세계 2차 대전 이후 가장 높다고 경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