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s
애플이 매년 개최하는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 2023)’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5일 오전 10시(PST, 미국 태평양 표준시)에 예정된 이번 WWDC에서는 애플 최초의 MR(혼합현실) 헤드셋에 관한 정보가 발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MR 헤드셋 외에도 아이폰 운영체제(iOS) 업데이트를 비롯해 오는 가을에 열리는 하드웨어 이벤트 때 발표할 제품에 대한 힌트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테크 업계 관계자, 3400만 애플 생태계 개발자들이 주목하는 이번 WWDC 2023에서는 어떤 흥미로운 기술, 소식이 전해질까? 예상되는 주요 내용 다섯 가지를 정리했다.
박원익 2023.06.04 16:26 PDT
애플이 오는 6월 5일(현지시각)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MR(혼합현실) 헤드셋에 전 세계 기술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예상대로 공개한다면, 아이폰 이후 애플의 신제품 중 ‘가장 위험한 도박’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특히 과거 제품에 적용되지 않은 새로운 디자인, 기술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애플 제조역량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온다. 실제로 2015년 ‘애플 워치’ 이후 애플이 새로운 개인용 컴퓨팅 기기를 출시하는 건 약 8년 만의 일이다. 왜 도박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걸까? 새 하드웨어 제조에 있어 가장 도전적인 요소는 무엇일까?
박원익 2023.05.31 16:00 PDT
✔ 키뱅크 "비중확대 의견 재확인": 우린 단기적으로는 조심스럽지만 장기적으로는 사용자 성장세와 자본 수익 스토리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기 때문에 긍정적이다. ✔ 번스타인 "중립 의견 재확인": 우리의 분석 결과 애플의 밸류에이션은 다른 소비재 기업과 비교해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올해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의 하락 추세가 이어지는 주기적인 둔화 추세에 있다는 점에서 조심스럽다. 특히 규제 압력이나 기술의 변화 흐름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점에 주의해야 할 것.✔ 바클레이 "동일 비중 재확인": 애플TV+는 애플에 대한 수익 기여도가 작다. 우리 추정치로는 2%정도 되는데 서비스 부문의 기여하는 정도가 적다. 특히 손실이 발생하고 있어 주당순이익을 희석시키면서 현재 마이너스 영업 마진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만일 콘텐츠 지출이 증가하면 환매에서 현금을 일부 빼앗길 수 있을 것.✔ 에버코어ISI "시장수익상회 의견 재확인": 우리는 광고 분야에서 애플에게 실질적으로 중요한 기회를 계속 보고있다. 우리는 애플의 매출이 2022 회계연도의 40~50억 달러 수준과 비교해 300억 달러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보고있다.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가 190달러를 유지한다. ✔ BofA "중립 의견 유지": 애플의 주요 논쟁은 첫번째, 빙의 위협으로 애플이 구글과의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가 하는 점. 두번째는 서비스가 여전히 두 자릿수 수준의 장기적인 성장을 계속 할 수 있는가 하는 점. 마지막으로는 아이패드와 맥 부문이 침체를 이겨낼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크리스 정 2023.05.18 07:20 PDT
✔ 애플은 아이폰을 비롯해 아이패드와 맥북, 애플워치, 애플TV 등 스마트폰 및 컴퓨터와 같은 가전제품과 앱스토어, 애플뮤직, 아이클라우드 등의 소프트웨어와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국적 IT기업이다. ✔ 애플은 시가 총액 기준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업이다. 시총 2조 7천억 달러(5월 16일 기준)로 캐나다 국내총생산(GDP)보다 크고 영국과 비슷한 수준이다. 애플은 2020년 8월 미국 상장 기업 중 최초로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했고 2022년 1월에는 3조 달러를 돌파한바 있다.✔ 애플은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포트폴리오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아이폰을 비롯해 애플의 제품과 서비스는 강력한 애플 생태계를 구성해 충성 고객을 가두어 두는 전략을 이용한다.
크리스 정 2023.05.16 12:40 PDT
미국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Apple)이 내놓은 새로운 예금 상품(savings, 저축)으로 실리콘밸리와 월스트리트 금융계가 떠들썩하다. “미국 평균의 10배가 넘는 4.15%의 수익률”이라는 파격적인 금리를 내걸었기 때문이다. 최소 예치금, 최소 잔액 유지 조건도 없으며 애플 카드 구매 금액의 최대 3%를 돌려주는 리워드(보상) 프로그램 ‘데일리 캐시’도 적용된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현금을 보유한 기업 중 하나인 애플이 기술업계뿐 아니라 금융업계에서도 더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애플이 어느 때보다 공격적인 행보를 선보인 이유는 무엇일까? 왜 지금이며 왜 금융업일까? 애플 예금 상품 출시와 관련된 다섯 가지 주요 시사점을 정리했다.
박원익 2023.04.18 17:16 PDT
인공위성으로 모바일 인터넷을 지원하는 ‘위성 인터넷’을 향한 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미국 등 사각지대가 많은 지역의 인터넷 환경이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글로벌 위성 인터넷 산업은 우주 개발기업 ‘스페이스X’가 주도하고 있다. 자회사인 ‘스타링크(Starlink)’를 통해서다.위성 인터넷은 유선 인터넷망(광케이블)과 기지국에 의존하지 않고 인공위성이 스마트폰 이용자에게 인터넷 연결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서는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가 필수적이다. 스타링크는 현재 저궤도 위성 2800여 개 및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다.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는 8월 25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스타링크 V2’를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스타링크 V2는 스마트폰으로 직접 신호를 전송할 수 있어 전 세계의 인터넷 사각지대(dead zones worldwide)를 없앨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업계에 따르면 2세대 위성인 스타링크 V2는 안테나가 매우 크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직접 인터넷 송출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스타링크는 산간 오지 주택에만 서비스를 공급해 왔는데, 스타링크 V2 네트워크가 구축되면 서비스 영역이 일반 스마트폰으로 넓어질 전망이다.머스크 CEO는 “문자와 음성 전화에 적합한 수준으로 (아직) 고대역폭에는 적합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비상 전화 및 문자를 위해 테슬라 자동차에도 스타링크 접속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고 했다.
박원익 2022.08.31 13:52 PDT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 강화 정책이 디지털 생태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구글과 함께 세계 앱(애플리케이션) 마켓을 양분하고 있는 애플은 지난 26일(현지 시각) iOS(아이폰 운영체제) 14.5 업데이트를 발표했다.업데이트의 핵심은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보다 적극적으로 통제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앱 개발사가 아이폰 사용자들의 앱 이용 기록을 비교적 쉽게 추적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반드시 사용자의 허가를 받도록 바뀌었다.iOS 14.5로 업그레이드를 하면 자동으로 ‘앱 추적 투명성(ATT)’ 기능이 적용된다. 앱을 처음 실행할 때 이 앱이 사용자 기록을 추적해도 될지 묻는 방식이다. 애플 기기에는 고유의 식별값인 ‘IDFA(광고주용 식별자, Identifier For Advertisers)’가 있는데, iOS 14.5에서는 사용자 허가를 거쳐야 IDFA에 접근할 수 있다.
박원익 2021.05.01 17:31 PDT
애플이 '앱스토어'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큰 사건이 발생했다. 애플이 지난 13일 애플 앱스토어에서 게임 '포트나이트'와 개발사 '에픽게임즈'를 퇴출한다고 통보한 것. 앱스토어에서 앱이 삭제되었을 뿐만 아니라, 오는 28일까지 에픽게임즈의 모든 개발자 계정이 종료되고, iOS와 맥 개발 툴에서도 에픽게임즈를 차단할 것이라고 통보 했다. 개발자 계정이 해지된다는 것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앞으로 영업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 외에도 게임 <배틀 브레이커스(Battle Breakers)>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유명 게임 엔진인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도 서비스 중이다. 이 모든 것이 중단되는 것이다. 아이폰에서 포트나이트를 즐긴 이용자들은 앱이 삭제돼 앞으로 업데이트를 받지 못한다. 애플이 잠깐 화가 난 것을 넘어 ‘격노’한 것처럼 보인다.
손재권 2020.08.18 21:24 PDT
혁신이 사라진 애플?애플은 과연 혁신이 사라졌을까? 블룸버그(Bloomberg)에서 애플의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기에 대한 아웃라인을 그릴 수 있는 특종 보도가 나왔다. 애플의 AR/VR 부서는 현재 1000명 정도 규모이며, 경량 AR안경(코드명 N421), AR과 VR을 결합한 오큘러스 퀘스트 스타일의 헤드셋(코드명 N301)을 개발 중이라는 것. 애플의 인공지능 시리(Siri)가 헤드셋과 안경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하며 오는 2022년(헤드셋), 2023년(안경)에 각각 제품을 출시할 것이란 보도다. 애플이 ‘넥스트 아이폰’으로 증강/가상현실 사업을 꼽고 지난 5년간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지난 5년새 직원 1000명이 있는 조직으로 커졌다. 잘 안된다고, 벌써 1000명이나 있는데 시장이 없다고 중단할 애플이 아니다. 확신이 서면 시장을 만들면서 키울 것이다. 2025년 이후엔 애플은 ‘자동차’ 산업에 뛰어들 것이다.
손재권 2020.06.20 23:00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