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지난 10년은 테크, 앞으로 10년은 ESG'
S&P 500기업이 지난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였다.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으로 옳은 일을 추구하며 지배구조가 건전한 기업이다. 모건스탠리는 FAANG(Facebook Amazon Apple Netflix Google)이 2010년대를 장악했다면 ESG가 향후 10년 동안을 정의할 단어가 된다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는 소비자, 기업, 투자자 행동 전반에 변화를 주도하는 사회적 추세를 ESG로 봤다. 단순히 '좋음'이나 '나쁨'이라는 지표가 아니라 기업의 성장 잠재력과 위험성을 이해하는데 ESG가 핵심이다. 지구 온난화 문제가 심각해지고 올해 코로나19 팬데믹, 산불 등 자연재해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 안전망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식이 주식 시장에도 형성됐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미국 자본시장 투자에 관심이 높아진 젊은 세대는 ESG 투자에 관심이 높다. CNBC 매드머니(Mad Money)를 운영하는 짐크라이머는 "2020년 젊은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 전체 특성을 바꿨다. 젊은 투자자는 ESG 투자에 신념이 있으며 인덱스 펀드보다 독립 주식 투자를 선호한다. 젊은 투자가들은 누가 옳은 일을 하는지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