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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ETH) 가격이 최근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현지시각)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이더리움은 1주일 전보다 약 6% 상승한 1900달러선에 거래됐다. 1900달러선을 돌파한 건 지난 8월 이후 처음이다. 이 배경엔 오는 12일 예정된 상하이 업그레이드가 꼽힌다. ‘샤펠라(Shapella)’로도 불리는 업그레이드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묶여있던 ETH 1800만개 거래가 자유로워진다. 유동성이 커지면 이더리움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김세진 2023.04.06 20:00 PDT
2023년들어 기술 기업들이 성장세를 멈췄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 분야나 기업 규모를 막론하고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치 차 봉쇄 시기에는 정부의 금리 인하 정책으로 시중에 풍부하게 돈이 풀렸고,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들 기술기업들의 서비스가 크게 각광받았다. 하지만 코로나19 봉쇄가 끝난 후 상황은 달라졌다. 시중에 돈이 마르고 사람들이 나가기 시작하면서 PC 수요는 급감했다. 스마트폰 시장은 이제 성장이 정체된, ‘성숙한’ 시장으로 분류된다. 각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도 마찬가지다. 이에 반도체 제조업체들도 덩달아 타격을 입고 있다. 여기에 더해 정부의 반독점 규제, 스톡옵션 등으로 희석된 주식가치 등도 기술주들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기술 기업의 실적은 성장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평가가 주류다. 해고 등 비용 통제와 주식환매 등으로 주식 가치 효율성을 높이는 기업이 살아남을 것이란 전언이다.
김세진 2023.03.08 00:16 PDT
FTX 사태로 인한 기업들의 피해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주요 암호화폐 마켓메이킹(시장조성) 기업인 제네시스트레이딩은 16일(현지시각) 사용자 자산 출금을 중단했습니다. 지난주 FTX에 1억 7500만달러의 자금이 동결돼있다고 밝힌 데 이은 조치입니다. 회사는 ‘현재 유동성을 초과한 비정상적인 인출 요청’에 따라 출금 및 신규 대출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2일 모회사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은 제네시스에 1억4000만달러를 투입했지만,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DCG는 코인데스크, 그레이스케일 등도 소유하고 있습니다. 모회사 DCG는 "DCG와 우리가 전액 출자한 다른 자회사의 사업 운영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에 영국 암호화폐 마켓메이커(시장조성자) B2C2는 제네시스 대출 부문 인수를 제안한 상황입니다. 이어 암호화폐 대부업체 블록파이도 파산 신청을 준비 중입니다. 이 업체는 지난 6월 암호화폐 가격 하락으로 위기를 맞았다가 FTX의 도움으로 기사회생한 상태였습니다. 당시 블록파이는 FTX로부터 최대 4억달러의 자금을 끌어오는 계약을 맺고 자산 대부분을 FTX에 예치했는데, 자산 모두를 날릴 위기입니다. 지난 9월 파산했다가 FTX가 인수하기로 한 암호화폐 대부업체 보이저 디지털도 새로운 인수자를 찾아야 되는 신세가 됐습니다.👉 토털 콜랩스(Total collapse)제네시스는 최대 10%의 수익률로 코인을 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해왔습니다. 2022년 3분기 말 웹사이트 기준 보유한 대출 규모는 28억달러에 달합니다. 그동안 제네시스는 타일러와 카메론 윙클보스 쌍둥이 형제가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를 비롯해 헤지펀드 및 패밀리오피스와 같은 기관에 서비스를 연계하며 사업을 확장해왔습니다. 하지만 제네시스 출금 중단 여파로 이제는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던 파트너사들도 타격을 맞고 있습니다. 당장 제미니는 제네시스를 연계해 운영하던 자사 대출 서비스 ‘제미니 언(Earn)’ 출금을 중단했습니다. 거래소는 ‘아마존웹서비스(AWS) EBS 중단’을 이유로 들면서도 "제미니 언 프로그램의 대출 파트너인 제네시스 글로벌이 인출을 중단하면서 영업일 5일 내 고객 상환 기준을 충족할 수 없게 됐다"면서 "고객이 가능한 한 빨리 적립 프로그램에서 자금을 상환할 수 있도록 제네시스 팀과 협력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제미니에서는 대규모 인출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난센 데이터에 따르면 16일(미국 동부시각) 오후 6시 기준 제미니에서는 총 5억 6300만달러가 빠져나갔습니다. 유입액은 7800만달러에 불과했습니다.
김세진 2022.11.17 17:45 PDT
월가의 대형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이머징마켓(신흥국, EM) 주식에 대해 정반대 의견을 내놨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이머징마켓 주식의 바닥을 선언하며 내년 6월까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이머징마켓(EM) 지수가 14%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조나단 가르너(Jonathan Garner) 수석아시아및신흥시장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 "우리가 겪은 가장 긴 약세장과 이머징마켓 주식의 상당한 하락 이후, 이제 새로운 사이클이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고서는 신흥국 중에서도 한국과 대만 시장을 주목합니다. 두 시장 모두 올해 부진했던 TSMC와 삼성전자가 이끄는 반도체, 기술 하드웨어 주식이 지배적인 시장입니다. 은행은 이 업계의 재고주기가 늦어도 2023년 1분기까지 최저점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6월까지 대만타이엑스(TAIEX) 지수는 24%, 코스피(KOSPI)는 21% 상승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다만 중국 주식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의 구조적 감소, 지정학적 리스크, 코로나 제로 정책, 부동산 상황을 들며 회의적으로 접근했습니다.이머징마켓 투자를 권유한 모건스탠리와 달리 골드만삭스는 방어적인 투자를 주문했습니다. 일관성이 없다는 게 주 이유입니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12개월간 MSCI EM 지수 전망치를 모건스탠리의 2배인 15%로 예상하면서도, “바닥 가치가 일관성 있게 측정되지 않는다”며 “투자자들이 방어적인 자세를 유지할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습니다. 👉 신흥국 주식 올해만 30% 하락신흥국 시장은 올해만 2조달러가 빠지면서 침체된 분위기입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이머징마켓(EM) 지수는 1월 초 이후 약 30% 떨어졌습니다. 이머징마켓의 하락으로 이머징마켓 채권펀드에서는 700억달러 이상이 빠져나갔고, MSCI EM 지수 내 기업들의 시가총액도 2조1000달러 감소했습니다. 타이엑스는 40%, 코스피는 38% 떨어졌습니다. 로빈 브룩스(Robin Brooks) 국제금융연구소(Institute of International Finance)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파이낸셜타임즈(FT)에 EM 자산이 상승으로 전환하는 시점을 ‘미국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둔화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기조가 끝나갈 무렵’으로 진단했습니다. 그는 “인플레이션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이 바로 이 섹터”라면서 “연준으로부터 모멘텀을 얻는다면 이머징마켓 주식과 현지 통화 채권이 전반적으로 랠리를 펼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김세진 2022.10.27 02:43 PDT
1. 자금 흐름 현황: 역매매의 시간...60/40을 Long하고 달러를 Short하라👉 주간흐름: 주식시장으로 3억달러, 현금으로 1억달러가 유입됐고 금에서는 3억달러, 채권에서는 98억달러가 유출됐다. 강력한 고용보고서 충격이 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를 부추겨 채권시장의 유출세가 확대됐다. 👉 알아두어야 할 큰 흐름: 국채를 제외한 주요 채권, 즉 투자등급과 하이일드, 이머징 채권이 8주 연속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은행 실적을 앞두고 파이낸셜은 6번째 자금 유출을 겪었다. 경기 침체 우려가 강해지며 은행 대출에서 18주 연속 자금 유출이 있었고 유럽은 35주 자금 유출이 이어졌다. 인프라스트럭처 부문에서 처음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 주요 자금 흐름: 주식 ETF로 111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됐으나 뮤추얼 펀드에서 108억달러가 빠지며 3억달러의 순유입세를 기록했다. 채권은 8주 연속, 귀금속은 16주 연속 자금 유출을 이어갔다. 채권시장은 국채로 71억달러가 유입돼 8주 연속 수익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모두 손실을 보였다. 글로벌 주식 시장에서는 미국으로 52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됐고 이머징이 12억달러로 5주 연속 자금이 유입됐다. 반면 일본은 3주만에 처음으로 13억달러의 자금이 유출됐다. 미국은 라지캡이 52억달러 자금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 중 기술이 10억달러의 자금으로 가장 많은 포션을 기록했다. 👉 투자전략: BofA는 전일 CPI 보고 이후 시장이 급반등한것에 대해 시장이 역사적인 과매도세에 있었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악재가 더 이상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할 정도로 시장이 과매도세를 보인 것은 시장의 바닥이 가까워졌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투자자들은 이제 장기적인 스탠스를 가다듬어야 할 때다. 채권과 주식을 방어적으로 구성한 전통적인 60/40 포트폴리오가 올해 -34%로 무려 100년만에 최악의 부진을 선보였다. 심지어 현금과 원자재, 주식, 채권을 균등하게 배치한 25/25/25/25 올웨더 성향의 포트폴리오도 -12%로 2008년 이후 최악이다. 올해는 1973년 이후 25%로 배치한 올웨더 성향의 포트폴리오가 60/40 포트폴리오보다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인 첫번째 해다. 1974년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CPI와 연준의 긴축이 피크아웃을 한 해다. 이후 60/40 포트폴리오가 75년에만 24%, 76년에 21%의 수익을 올렸다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 장기 투자자들은 60/40을 매수하고 달러 매도를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크리스 정 2022.10.14 09:00 PDT
"연준의 금리인상은 연말까지 2차례 정도 진행되고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지금 미국 주식은 떨어져도 너무 떨어졌다. 역사적 저점에 가깝다." 신뢰감 있는 투자 분석으로 국내외에 많은 팬을 보유한 ‘미국 형님’ 데이비드 리 테일러 투자자문 수석 부사장이 한국의 더밀크 독자들과 투자 자문과 개별 미팅을 포함한 밀키스데이 인 서울 2022 행사를 가졌다. 이번 밀키스데이 인 서울 2022는 10월 5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강남 테헤란로 롯데벤처스 15층에서 열렸다.손재권 더밀크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밀키스데이 Q&A에선 이날 자리한 30여명의 더밀크 독자들이 미국 형님 데이비드 리 부사장에게 투자에 관한 깊이 있는 질문을 쏟아냈다.다음은 주요 질문들이다.
신기주 2022.10.05 05:21 PDT
안녕하세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유럽여행 해보셨나요? 제 학부 시절을 돌이켜보면 유럽 배낭여행은 거의 모든 친구들의 위시리스트였습니다 .부모님이 주신 용돈이든, 아르바이트를 몇 달 해서 모으든, 학생들은 방학 때 돈이 모이면 유럽에 갔습니다. 대학생에게 유럽은 ‘넘사벽’이었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을 해결하고 택시를 타지 않는다 해도 워낙 물가가 비쌌기 때문이죠. 한 달에 500만원 이상이 들었습니다. 학생에겐 큰돈이었죠. 특히 영국, 프랑스, 스위스 등 서유럽과 북유럽 국가들은 살인적인 물가로 악명이 높았습니다.그런데 지금 ‘비쌈’의 상징이었던 유럽, 특히 영국이 변하고 있습니다.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최근 1985년 기록을 깨고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습니다. 달러 강세와 영국의 급진적인 감세안이 일으킨 우려 때문입니다. 영국이 초인플레이션에 대규모 감세와 기반시설 프로젝트 등 '개발도상국'처럼 행동, 위기를 자초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누리엘 루비니 전 뉴욕대 교수 등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영국이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을지도 모른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다른 유럽 국가도 위기입니다. 유럽 경제의 상징 독일도 흔들려서 높은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유럽중앙은행(ECB)의 매파적인 발언으로 유로화 가치는 2012년 이후 최저치로 내려앉았습니다. 유로존의 경제신뢰지수 역시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집계되면서 파운드화와 유로화 가치가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김세진 2022.10.02 01:46 PDT
암호화폐 가격이 아시아 주식과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아시아에서 암호화폐 거래자가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를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는 미국에 이어 한국, 베트남 등이 뒤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1일(현지시각)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시장에 몰리면서 아시아 주식 시장과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암호화폐 자산 간의 상관관계가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두 자산군 간의 변동성 상관관계가 3배이상 증가했다. 일례로 비트코인과 인도 주식 시장 간 수익률 상관관계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동안 10배이상, 변동성 상관관계는 3배 이상 증가했다. 인도뿐만 아니라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의 주식 시장과도 동조화 현상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주식뿐만 아니다. 2020년 코로나19 이후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중에 돈을 풀기 시작한 이래 암호화폐는 줄곧 미국 기술주 중심의 주식과 커플링 현상을 보였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나스닥지수,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와 연관성이 커지며 ‘위험자산’으로 평가받아왔다.
김세진 2022.08.24 19:27 PDT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3년 3개월을 이어온 '제로 금리' 시대가 끝나는 것이다. 초저금리는 암호화폐(크립토) 투자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투자자들이 시중에 넘쳐나는 돈으로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크립토 시장으로 넘어왔기 때문. 올해 단계적으로 인상될 금리로 인해 크립토 투자 시장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연준은 15일(현지시각)부터 양일간 열린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 연준은 2015∼2018년 12월까지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했다가 2019년 7월부터 금리를 내렸다. 이후 2020년 3월 코로나19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금리를 제로(0)에 가깝게 낮추면서 양적완화(QE) 정책을 시행해왔다. 하지만 16일 금리 인상 발표를 기점으로 양적긴축(QT)으로 전환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반응은 어땠을까? 긴축 기조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투자시장은 일단 상승세로 반응했다. 앞서 연준이 금리 인상을 여러 차례 시사해 이에 따른 우려가 이미 시장에 반영된 탓이다. 특히 연준의 금리 인상 폭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데다 인상 로드맵을 제시하면서 불확실성이 제거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실제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연준의 발표 직후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4만1000달러대를 돌파했다. 16일(현지시각) 오후 6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3.6%가량 상승했고, 이더리움(ETH)은 5.5%, 바이낸스코인(BNB)은 3%, 솔라나(SOL)는 2.5% 상승하는 등 알트코인 시장도 안도감을 보였다.긴축 기조에 따른 암호화폐 가격 영향을 두고 시장은 주식과의 가격 연관성(커플링)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세진 2022.03.16 17:37 PDT
미국은 자본주의가 전세계에서 가장 발달한 국가다. 막대한 자본력으로 난치병 치료, 의료시설, 연구기관 등 인프라 측면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하지만 이러한 최상급의 의료 서비스는 ‘비용’을 지불할 능력이 있는 중산층 이상이 누릴 수 있다.미국서 응급실을 가면 의료비가 1만 달러(약 1000만원) 이상 청구된다. 한국에서는 몇 천원 정도면 가능한 감기 진료 등이 100만원 이상 나온다. 보험에 가입한 소비자는 보험사에서 일부 지불한다. 소비자가 가입한 보험상품에 따라 자기부담금 (Out of Pocket) 또한 몇 백 달러에서 몇 천 달러인 경우가 많다. 의료보험이 공공 영역인 한국과 달리 미국의 건강보험은 대부분 사적 영역(Private Section)이다. 개인이 의료 서비스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 미국 헬스케어 시스템은 여러 이해관계자가 얽힌 복잡한 고비용 구조다. 미국 내 고비용, 저효율 환경이 헬스케어 산업을 키우는 요인이 됐다.
Youngjin Yoon 2022.01.17 21:44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