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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저가 버전의 광고 기반 서비스를 내놓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전격 제휴했다. 단순히 가격이 낮은 서비스의 출시가 아니라 아니라 전체 스트리밍 시장의 비즈니스 모델과 판도를 바꿀 선택이 될지 주목된다. 넷플릭스는 지난 14일(미국 시간) 별도 자료를 내고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 개인 오디언스에 최적화된 광고 등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광고 기반 상품을 만들기 위해 우리와 협업하면서 이미 검증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술과 영업 모든 측면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혁신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고 우리 가입자들에게 강력한 개인 정보 보호 기능을 제공했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지난 2022년 4월 넷플릭스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20만 명의 구독자를 잃었다고 밝힌 바 있다. 10년 만에 첫 가입자 감소다. 가입자 감소에는 1월 단행한 북미 지역 월 이용 요금을 올린 것이 화근이었다. 동시에 넷플릭스는 광고를 편성하는 대신 월 이용 가격을 낮추는 ‘저가 버전’을 내놓겠다고 깜짝 발표했다.리드 헤이스팅스(Reed Hastings) 넷플릭스 창업자 겸 공동CEO는 광고’와 ‘뉴스’ 콘텐츠를 도입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때문에 넷플릭스의 광고 버전 도입은 그동안 금기를 깬 정책이다. 헤이스팅스 공동 CEO는 “광고 버전 상품을 내놓기 위해 협력 회사를 찾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동안 광고를 팔지 않았던 넷플릭스는 지정된 광고나 마케팅 팀을 보유한 적이 없다.그러나 창업주 발표 이후 넷플릭스는 다양한 기업 및 잠재적인 협업 파트너와 협상을 벌였다. 광고 영업 경험이 풍부한 NBC유니버설, 구글, 트레이드 데스크(Trade Desk) 등이 포함돼 있는데 결국 경쟁사(NBC 컴캐스트, 구글)보다 안전한 마이크로소프트를 파트너로 선택했다. 넷플릭스가 광고 협업 파트너로 마이크로소프트를 선택한 이유는 이 회사가 비디오 광고와 관련 최신 오디언스와 더 많은 광고주들을 설득할만한 최신 기술을 원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시청 데이터를 이용, 오디언스와 광고를 정확히 매칭하고 특정 세대와 성별 등에 맞춘 어드레서블 광고(addressable ads)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지난 6월 마이크로소프트는 AT&T의 애드 테크 부문인 ‘Xandr’를 인수했다. Xandr는 주로 프로그래매틱 광고(programmatic advertising) 개발을 담당했다. 프로그래매틱 광고는 자주 검색하는 단어와 접속하는 웹사이트를 보고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것으로 보이는 광고를 보내줌으로써 기업 입장에서는 물론, 사용자 입장에서도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광고 기법이다. 프로그래매틱 광고는 SNS에서 특히 자주 볼 수 있다.미카헤일 파라킨(Mikhail Parakhin) 마이크로소프트의 웹 경험 대표(the president of web experiences) “런칭이 되면 소비자들은 고품격 콘텐츠를 갖춘 넷플릭스에 접근할 수 있는 더 많은 옵션을 가지게 된다”며 “마케팅 담당자들도 넷플릭스의 오디언스와 프리미엄 TV콘텐츠에 접근하는 중요한 기회를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Hajin Han 2022.07.17 05:52 PDT
다시 광고의 시대가 온다. 그러나 광고가 펼칠 무대가 달라졌다. 이용자들이 향하는 눈(Eye ball)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디지털 미디어의 패러다임이 넷플릭스가 주도해온 유료 구독자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 중심에서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라고 불리는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것. FAST시장을 지탱할 하드웨어인 커넥티드TV와 소프트웨어인 디지털 광고 측정 기술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FAST가 글로벌 디지털 미디어 산업의 뉴프론츠가 되고 있다. 뉴프론츠 2022가 지난 5월 2일부터 5일까지 뉴욕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렸다. 뉴프론츠(NewFronts)는 미국의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와 디지털 소셜 미디어들이 광고주나 마케터를 대상으로 새로운 프로그램과 콘텐츠 혁신 기술을 공개하는 행사다. 모처럼 열린 대면 행사에 많은 업계 디지털 미디어 전문가들이 집결했다. 이번 뉴프론츠2022 행사는 2개 주제에 집중됐다. 하나는 인터넷에 연결해 콘텐츠를 비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는 커넥티드TV(Connected TV)였다. 다른 하나는 소셜 미디어 서비스 등에서 디지털 광고 효과를 측정해서 광고주에게 제공하는 기술이었다. 이 2가지 모두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의 필요충분 조건이다. FAST의 분노의 질주(Fast and Furious)가 시작되는 분위기다.
Hajin Han 2022.05.22 16:04 PDT
2022년 1분기는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미디어와 테크 기업들의 올해 기업의 전체 실적에 영향을 미칠 만한 빅 이슈들이 벌어졌다. 40년 만의 최악의 인플레이션, 코로나바이러스 대변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이다. 이와 함께 1분기 미디어와 테크 분야에서는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와 CNN+런칭 등과 같은 미래 산업을 흔들 만한 빅 이벤트도 발생했다. 때문에 1분기 실적이 과거 어느 실적보다 중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Hajin Han 2022.04.17 04:42 PDT
2021년 미디어 M&A 시장 및 밴처투자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거의 모든 미디어 기업들의 광고 매출이 침체됐지만 위기 탈출을 위해 작은 기업에 큰 기업까지 인수합병(M&A)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 덩치를 키워 광고 시장에 대응하거나 추가 자금 확보를 위해 상장에 나서기 위해서다. 미국 디지털 미디어들은 광고 호황기 비대해진 조직을 정비하고 추가 M&A에 본격 나섰다. 미국 디지털 미디어의 인수합병 열풍은 지난 2020년 말 버즈피드에서 시작됐다. 버즈피드(Buzzfeed)는 팬데믹 경영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3,000만 달러의 경비를 줄였다. 이후 이 회사는예상과는 달리 2020년 11월 허프포스트(Huffpost)를 인수하는 공격적 경영을 했다. 또 다른 디지털 미디어인 그룹나인(Group Nine)도 디지털 미디어 추가 인수를 위해 기업인수특수목적회사(SPAC)을 지난해 12월 설립했다. 같은 해 4월 직원 7%를 감원하면서 체질 개선에 나선 이후다.
Hajin Han 2021.08.25 13:51 PDT
지난 2006년에 설립, 혁신 미디어의 대표로 불렸던 버즈피드(Buzzfeed)가 기업 공개에 나선다. 요즘 미국에서 유행하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890 5th Avenue Partners)와의 합병을 통해서다. 890 5번가파트너스(티커 : ENFAU)는 테크, 미디어, 통신 등에 특화된 회사로 지난 1월 초창기 공모에서 투자 자금으로 2억8750만 달러를 모금했다. 버즈피드는 스팩 상장 이후 다른 기업의 추가 인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버즈피드는 코로나 팬데믹에 직격타를 맞았다. 핵심 수익 모델이었던 광고와 세미나 등 매출은 급감했고 구독자 수는 증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버즈피드도 수십 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비용을 줄였다.뉴욕에 기반을 둔 버즈피드는 요나 페레티(Jonah Peretti)가 설립한 뉴미디어 언론사다. 원래 온라인 퀴즈 형태인 ‘리스티클(listicles)’이라는 리스트(list) 형태의 짧은 단문 기사로 젊은 세대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주로 글로벌 미디어, 기술 회사, 정치, 동물 등에 대한 기사를 커버한다. 특히, 콘텐츠 큐레이션, 네이티브 광고와 같은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와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는 유통 전략으로 한 때 뉴욕타임스의 경쟁 상대로 인식될 만큼 급성장했다. 소셜미디어 피드에 콘텐츠를 노출함으로써 이용자가 버즈피드닷컴을 방문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 각자의 콘텐츠 흐름 속에 버즈피드를 보급하는 방식은 콘텐츠 유통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일상 생활에 유효한, 사소하지만 독특한 컨셉트의 동영상도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Hajin Han 2021.03.11 12:51 PDT
구글이 개인의 활동을 추척해 광고주에게 판매하고 수익을 얻는 행위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구글은 앞으로 특정 웹 브라우징을 기반으로 한 광고 판매를 중단하기로 밝혔는데요, 내년부터 웹 사용자가 인터넷을 통해 사이트를 이동할 때 식별정보를 추적해 광고에 이용하는 방식을 더이상 사용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이번 결정은 최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규제당국의 타깃이 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조운스 미디어(Jounce Media)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해 전 세계 디지털 광고 지출액(2920억달러)의 52%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변화를 주도한 데이비드 템킨(David Temkin) 구글 디렉터는 “디지털 광고가 사람들의 사생활과 개인 신상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진화하지 않는다면 결국 자유롭고 개방적인 웹의 미래를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구글이 수많은 웹사이트에 걸친 개인식별정보 추적을 포기하는 건 광고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감안할 때 산업 자체를 재편시킬 가능성이 큽니다. 시장의 변화에 귀를 기울이는 구글의 모습은 높이 살 만 합니다만 비판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이번 조치가 웹사이트에만 해당될 뿐, 모바일 앱 광고 툴과 고유식별정보는 해당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이미 더이상 개인정보를 추적해도 되지 않을 만큼 구글 내에 충분히 ‘개인정보’가 쌓여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구글은 개인정보 추적 없이도 맞춤형 광고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송이라 2021.03.03 15:09 PDT
미국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로쿠(Roku)가 닐슨(Nielsen)의 디지털 타깃 광고 등의 기술을 개발하는 비디오 광고 부문을 인수하기로 했다. 모바일 미디어 '퀴비'의 영화 및 드라마 콘텐츠를 인수하기로 한데 이오 닐슨 광고부문까지 인수하면서 스트리밍 미디어의 '숨은 강자'로 부상 중이다. 로쿠와 닐슨은 지난 1일(현지시간) 사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인수 금액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최종 계약은 올해 2분기 이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로쿠는 이번 인수로 닐슨의 AVA 부문 인력 100여 명에 대한 고용도 보장하기로 했다.이 계약에 따라 로쿠는 닐슨의 비디오 자동 콘텐트 인식 기술(video automatic content recognition (ACR) technology) 기술과 다이내믹 광고 삽입 시스템(dynamic ad insertion (DAI)을 인수하게 된다. ACR은 스마트TV 등을 이용하다가 시청자가 관심 있는 콘텐트가 등장하면 제품의 가격, 제조사 등을 자동으로 찾아주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이다. DAI는 실시간 방송 중 이런 ACR 기반 광고를 자동 삽입할 수 있게 해준다. 이 둘을 이용하면 특정 계층이나 연령에 맞춤형 광고가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로쿠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각 채널을 위한 소위 '어드레서블 광고(addressable advertising)'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어드레서블 광고란 시청 가구, 패턴 등을 빅데이터 분석해 개인별 가구별 맞춤형 광고 기술을 말한다.닐슨과 로쿠는 이용자 시청 데이터를 닐슨의 통합 시청률 측정 시스템 '닐슨 원(Nielsen One)'에 제공, 분석하는 계약도 맺었다. 닐슨 원(Nielsen ONE)은 다양한 기기를 통한 콘텐트 시청을 하나로 통합해 정확한 ‘콘텐트 가치’를 파악하기 위해 개발 중이다.
Hajin Han 2021.03.02 11:18 PDT
거대 IT공룡 애플과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보호 이슈를 둘러싼 갈등이 법정 공방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갈등의 시작은 애플이 개인 맞춤형 광고를 거부할 수 있는 기능을 새로운 아이폰 운영체제에 탑재키로 하면서부터다. 애플은 인지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이용되고 있는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호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페이스북은 애플이 자사 앱의 지위를 이용해 앱 개발자들과 광고로 먹고 사는 중소상인들을 파괴하고 있다고 반발한다. 앙숙이 돼버린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사이 핵심 쟁점이 무엇인지, 해결의 실마리는 누가 쥐고 있는지 더밀크가 분석했다.
송이라 2021.01.29 10:43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