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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당국이 암호화폐 규제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기 시작했다. 재무부는 탈세를 막기 위해 1만달러 이상 암호화폐 거래에 신고의무를 부과했고 연준은 이례적인 영상 메시지를 띄웠다. 그동안 페이팔과 JP모건 등 주요 기업들이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대표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상장까지 조용히 지켜보던 당국이다. 시장에서는 암호화폐 변동성이 극심해진 상황에서 최근 미 송유관 랜섬웨어 공격에 비트코인이 결제수단으로 활용된 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냐는 분석이 나온다.
송이라 2021.05.21 08:37 PDT
오늘의 투자 포인트 팬데믹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한 실업수당청구는 노동부의 부진했던 지난 4월 고용보고서가 일시적이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전일(20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고용시장의 회복과 긍정적인 전망을 보고하는 기업들의 실적 보고에 힘입어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연준의 긴축 시그널 속에 시장이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찾고 있다는 시그널이 관측되고 있다. 특히 급등세를 이어가던 원자재 가격이 열기가 빠지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력이 낮아지고 있다. 인플레 공포의 완화는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과 기대인플레이션율(BEI)의 하락으로 나타나고 있고 이는 기술 성장주에 모멘텀을 주고 있다. 전일 나스닥은 1.8% 상승하며 다우존스 산업지수의 0.55%와 S&P500의 1.06%를 압도했다. 이대로 마감할 경우 4월 중순 이후 가장 좋은 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대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가 좁혀지고 있어 파이낸셜 섹터의 모멘텀은 낮아지고 있다. 시장금리의 하락과 달러 약세는 금에 모멘텀을 더하고 있다. 반면 디지털 금으로 평가받는 비트코인은 미 재무부의 엄격한 규제 가능성으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미 재무부는 암호화폐가 탈세를 조장하고 불법적인 활동을 부추기고 있다며 향후 1만 달러 이상의 이체 시 미 국세청 신고를 의무화했다.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으로 축이 바뀌는 시그널을 보이고 있다. 오늘은 경제의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구매관리자지수(PMI)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크리스 정 2021.05.21 07:59 PDT
오늘의 투자 포인트 18일(현지 시각) 주택시장 지표는 원자재 가격 급등과 공급 부진, 신규 고용의 어려움을 그대로 반영하며 예상 밖의 둔화를 보였다. 수요 공급 불균형의 폐해가 경제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19일 미 증시는 나스닥의 기술주가 하락세를 이끌며 3대 지수가 일제히 약세로 출발했다. 시장은 이날(미 동부 시각 오후 2시)에 발표될 예정인 지난 4월 미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한 연준의 시각과 통화정책의 단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장의 긴축 우려가 해소될지가 핵심이다.이를 반영하듯 인플레이션 기대를 나타내는 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올랐고, 주요국 대비 달러는 올해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중국 정부가 금융기관의 암호화폐 결제를 금지한다는 발표에 하락 폭을 확대, 14주 만에 처음으로 4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비트코인이 일주일 만에 약 30%가 넘는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관련 기업인 코인베이스(티커: COIN)를 비롯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와 테슬라(TSLA)가 모두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미 석유협회(API)의 주간재고량이 소폭 증가한 가운데 이란과의 핵 협상 진전으로 인한 생산증가 가능성으로 브렌트 유가 2%가량 약세를 보였다. 이날 개장 전 타겟(TGT), 로우스(LOW), JD.com(JD)등이 실적을 발표하고, 장 마감 후에는 시스코(CSCO)와 L브랜드(LB)등 소매업체들이 실적을 발표, 1분기 어닝 시즌 막바지를 장식할 예정이다.
크리스 정 2021.05.19 09:24 PDT
랜섬웨어 해커그룹 다크사이드가 해체를 선언했다. 다크사이드는 미국 동부로 향하는 휘발유, 디젤유 운송의 45%를 차지하는 미 최대 송유관 업체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을 공격한 해커그룹이다. 미국의 인프라를 무너뜨린 이 사건은 "타협은 없다"며 강경한 자세를 취했던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결국 500만달러(약 56억4000만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몸값(Ransom)으로 내주며 일단락됐다. 문제는 다크사이드의 해체로 끝이 아니라는 점이다. 다크사이드와 같은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는 여러 점조직이 나뉘어 활동하는 만큼 향후 이름만 바꿔 다시 활동을 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 다크사이드는 작년 2020년 8월 등장한 조직으로 이미 운영 첫 7개월 동안 최소 6000만달러(약 677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 중 4600만달러는 2021년 1분기에 벌어들였다.블록체인 리서치기업 체인애널리시스(Chainalysis)에 따르면 2020년 랜섬웨어 해킹은 무려 4억달러의 수익을 올린 매우 유망한(?) 범죄사업이다.송유관 해킹충격이 가시기도 전 아일랜드에서도 해킹 공격이 터졌다. 아일랜드 보건당국은 14일(현지 시각) 랜섬웨어 해킹 공격으로 보건 및 사회복지 서비스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발표했다. 기업이나 단체의 보안망을 뚫고 정보를 빼내거나 랜섬을 요구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한 국가의 경제와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회 인프라 시설 공격으로까지 발전한 것이다.왜 해커들은 이렇게 대담해진 것일까?랜섬웨어를 통한 전례 없는 해커들의 공격은 암호화폐를 활용, 추적이 불가능한 랜섬을 요구할 수 있기에 가능한 것으로 풀이된다.
크리스 정 2021.05.14 15:45 PDT
'악' 소리 나는 미 거시경제 지표. 어디까지 갈까? 5월 12일(현지시각) 미 증시는 예상을 몇배나 뛰어넘는 소비자물가지수에 경악하며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다. 인플레이션 공포가 다시 시장을 덮치며 변동성지수인 VIX 지수(CBOE Volatility Index)가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최근 한달여간의 하락 추세를 뒤집고 빠르게 상향돌파했다. 미국의 거시경제 지표는 '악' 소리가 날 지경이다. 고용시장이 둔화하고 소비자 물가 급등으로 인해 일각에서는 스테그플레이션(Stagflation, 경제 불황 속에서 물가가 인상되는 상태)이 온다는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다.이 같은 상황을 막을 수 있는 곳은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연준) 밖에 없다. 연준은 물가가 상승하면 금리를 인상, 긴축을 하며 시장에 흐르는 자금을 통제한다. 하지만 지금은 '기조유지' 외에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는 허점이 있다. 물가인상과 성장둔화가 함께 오는 시기에는 연준이 금리인상을 하면 성장이 더 둔화되고 그렇다고 안하면 물가가 계속 치솟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준이 경제에 대한 통제력을 잃는 것이다.연준은 최근 FOMC에서 물가 상승이 '일시적' 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하지만 시장은 의심한다. 시장에서는 "물가 상승이 일시적이 아니라면?" 이라고 계속 의문을 나타내고 있는 것.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고용시장 지표와 물가지표에 대해 모두 '놀랐다(surprised)'라는 반응을 보였다. 연준이 이를 예상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시장 일각에서 "연준이 시장을 바로 보는 것일까?"란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
크리스 정 2021.05.13 07:52 PDT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돌연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을 선언했다. 지난 2월 테슬라 구입에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한다고 밝히며 비트코인 상승에 군불을 지핀 그가 단 3개월 만에 자신의 발언을 번복한 셈이다. 머스크의 말 한마디에 비트코인 시세는 급락했다. 머스크 CEO는 12일(현지시각) 본인의 트위터에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이용한 자동차 결제를 중단했다"며 "암호화폐 자체는 좋은 아이디어이고 미래를 약속하는 수단이지만, 환경에 큰 부담을 준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에 화석연료, 특히 석탄 사용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이어 "테슬라는 비트코인 채굴에 지속 가능한 에너지가 사용될 때까지 전기차 결제를 중단(Suspend)한다"면서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되는 에너지의 1% 이하를 사용하는 다른 암호화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대안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머스크의 폭탄 발언에 비트코인 시세는 곧바로 급락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도쿄 시장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오전 10시53분(현지시각) 기준 24시간 전보다 8% 하락한 5만달러 초반을 기록 중이다. 매도세가 몰리면서 일부 암호화폐 거래소에는 정전이 발생했다는 보도도 잇따랐다. 한국 역시 머스크 발언 이전 7000만원에 살짝 못 미쳤던 비트코인 시세는 한 시간 만에 6000만원선까지 급락한 후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송이라 2021.05.12 23:14 PDT
지난주까지 약 절반에 달하는 S&P500의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했다. 금융 데이터기업인 레피니티브(Refinitiv)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 기업의 87%가 수익 추정치를 상회했고 수익은 46%이상 증가했다. 예상을 크게 넘어서는 수익실적으로 인해 크레딧스위스는 금요일 S&P500의 올해 전망치를 이전의 4300에서 4600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현재 수준에서 9.2% 수준의 목표주가 차이를 나타내고 올해 22.5%의 성장을 의미한다. 이번 주 시장은 금요일 발표되는 4월의 고용 보고서에 집중할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달 91만 6천명의 신규고용에 이어 4월에는 최소 97만명에서 100만명에 달하는 강력한 고용지표가 나올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업률은 이전의 6%에서 5.7%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있어 강력한 경기회복을 의미하는 고용지표가 향후 연준의 긴축 스탠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있다. 제롬파월 연준의장은 지난주 통화정책회의에서 채권 매입프로그램을 축소하지 않을것임을 강조했는데 금요일 댈러스 연준의 카플란 총재는 금융시장과 경제의 불균형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긴축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발언, 시장에 혼란을 준 바 있다. 실적보고에서는 약 130개의 S&P500 기업들이 실적을 보고해 또다른 바쁜 한 주를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월요일 버크셔 해서웨이(BRK A.B)를 시작으로 에스티 로더(EL)가 실적보고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화요일 화이자(PFE)를 비롯해 목요일에는 모더나(MRNA)가 주요 백신제조업체로서 시장의 포커스를 받을것으로 보인다. 미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확연히 둔화세를 보이면서 여행관련 기업인 힐튼 월드와이드 홀딩스(HLT)및 시져스 엔터테이먼트(CZR)를 비롯해 제너럴 모터스(GM)와 우버(UBER)등의 기업도 시장의 관심을 받을것으로 전망된다.
크리스 정 2021.05.02 18:33 PDT
지난 주 비트코인은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의 나스닥 상장소식과 함께 사상최고가인 6만불을 돌파했다. 한때 실체가 없는 컴퓨터의 코드로 ‘사기’로 까지 치부되던 암호화폐의 거래소가 세계 최대의 주식거래시장인 나스닥에 상장되면서 이제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은 역사적인 전환점을 돌고있다. 물론, 거래 5일만에 최고가에서 19%가 급락하는 무시무시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에서 최고가를 기준으로 20% 이상이 하락하면 이를 장기 하락장의 시작인 베어마켓의 초기 시그널로 판단한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경우 이러한 상식을 우습게 만든 일이 한두번이 아니다. 이미 올해만 해도 1월 4만 달러를 돌파한 직후 단 2주만에 30%가 폭락했다. 2월 중순 5만8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이후 단 일주일만에 다시 25%가 넘게 하락했지만 2주 만에 다시 6만1000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비트코인 변동성이야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최근 하락세를 촉발한 원인은 2018년 붕괴를 이끈 정부 제재 이슈라 관심을 모은다.
크리스 정 2021.04.20 01:22 PDT
제롬 파월(Jerome Powell)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비트코인에 대해 “화폐인 달러보다는 금을 대체하는 투기적 자산에 가깝다”고 밝혔다. 변동성이 매우 크고 실질적 가치가 없어 화폐가 될 순 없지만 금의 대체재는 될 수 있다는 얘기다. 한편 연준이 개발 중인 디지털 화폐는 2년 후에나 공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22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파월 연준 의장은 ‘디지털 시대 중앙은행들이 어떻게 혁신할까’에 대한 주제로 열린 ‘국제결제은행 써밋(BIS Summit)’에 참석해 “가상화폐들은 변동성이 매우 크고 화폐가 되기 위한 중요한 요소들이 결여돼 있어 유용한 가치저장 수단이 될 수 없다”며 “달러화보다는 기본적으로 금의 대체제인 투기적 자산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상자산은 새로운 국제통화 시스템의 기초로서 작동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월 발언은 지난 2019년에 제시한 연준의 관점을 기반으로 한다. 비트코인이 시장의 검증을 거쳐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올라설 수는 있겠지만, 달러화처럼 국가 단위에서 가치 안정성을 지키는 화폐는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지난해부터 폭등하기 시작한 비트코인은 최근 개당 6만달러선을 돌파했다. 테슬라와 페이팔 등 대기업들이 앞다퉈 비트코인 투자에 나서고 JP모건 등 주요 금융사를 비롯한 기관 투자자들도 자산에 편입시키면서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정부 당국은 대체적으로 가상자산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도 비트코인에 대해 공개적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고, 최근 인도 정부는 암호화폐의 거래·보유를 불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이 나오자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6% 하락한 5만5900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한편 연준이 자체 개발 중인 디지털 화폐(CBDC)의 최종 모델은 2년 후쯤 공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이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협업해 가상 디지털 화폐를 연구 중이다. 그는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를 진행하려면 의회와 정부, 광범위한 대중으로부터 승인을 받을 필요가 있다”며 “아직 이러한 대중적 참여 작업을 시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송이라 2021.03.22 14:32 PDT
미국 국민 5명 중 2명은 1조9000억달러에 달하는 미 바이든 정부의 경기 부양책으로 받은 현금으로 주식이나 비트코인에 투자하겠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향후 증권 시장이 출렁거릴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마켓워치가 8일 미즈호증권(Mizuho Securities)의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받을 예정인 미국 국민 5명 중 2명은 보조금의 일부를 비트코인과 주식에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2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전체 총 경기부양금액(3800억 달러)의 약 10%인 400억 달러 정도가 디지털 자산 및 주식 시장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도이체방크(Deutsche Bank)도 미 정부의 코로나 지원금으로 약 1700억 달러 정도가 투자시장으로 흘러들 것으로 예측했다. 도이체방크 설문조사(온라인 주식 사용자 430명 대상)에서는 응답자 중 3분의 2가 '44세 이하'로 밀레니얼 세대가 차지했다. 34세 이하도 응답자의 41%였다. 정부 지원금으로 이미 주식 시장에 참여했거나 앞으로 참여할 것이란 분석이다. 도이체방크는 “두려움 없고 공격적인 투자성향의 밀레니얼 세대들이 1700억 달러 규모를 주식에 쏟아 부을 것으로 본다”고 해석했다.'재정부양책'으로 받은 지원금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하겠다는 의견도 많았다. 미즈호 증권 조사에서는 재난지원금 수령자의 약 20%가 "비트코인 또는 주식에 20%의 금액을 투자할 것이다"고 응답했다. 댄 돌레프(Dan Dolev 미즈호증권 애널리스트는 "재난지원금을 받아 하는 투자는 거의 60%가 비트코인 투자다. 이는 비트코인에 250억 달러의 투자가 추가적으로 이루어 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는 현재 비트코인 시가총액 1조1000억달러의 2-3%에 해당하는 액수다.
한연선 2021.03.16 09:47 PDT
디지털 결제 기업 페이팔이 '암호화폐 전담' 사업부를 출범했다. 또 암호화폐 스타트업도 인수하는 등 관련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페이팔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스타트업 ‘커브(Curv)’ 를 인수한다고 밝히며 윤곽이 드러났다. 댄 슐먼 페이팔 CEO (Daniel H. Schulman)은 블록체인 미디어 디크립트의 인터뷰에서 “페이팔의 암호화폐 사업은 암호화폐 구매, 판매, 보유 수준을 넘어 확장될 것이고 암호화폐 사업을 총괄할 전담 사업부를 출범을 통해 디지털 통화의 유용성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인수된 커브 개발팀은 페이팔 암호화폐 전담 사업부에 합류될 예정이다.
김주현 2021.03.15 11:27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