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도 긍정 전망 미 기업 18% 안돼... MS "포폴 다각화 필요"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된 연준의 정책 기조에 2024년 최고의 3일 연속 랠리를 기록하며 급격한 반등을 이뤘다. 특히 S&P500은 중요한 단기 추세선으로 인식되는 50일 이동평균선을 다시 상향 돌파하면서 긍정적인 신호를 발산했다. 1분기 어닝시즌이 전환점을 돌고있는 가운데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낙관론에 불을 지폈다. 다만 회복 반등세를 이끄는 거래량이 평균 이하라는 점이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랠리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주는 지난주 연준의 금리결정에 이어 많은 위원들이 발언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책 기조에 대한 단서가 시장의 변동성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연준의 기조가 완화로 향하면서 장기 국채 금리의 방향성에 시장의 포커스가 쏠리고 있다. 벤치마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현재 4.50% 수준에서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이번주는 10년 및 30년 만기의 장기 국채 경매가 예정되어 있어 시장의 수요에 따라 변동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주는 시장을 움직일만한 큰 경제 데이터는 없지만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비롯해 연준이 조사하는 고위 대출 담당자 설문조사인 SLOOS가 현재 금융시장의 건전성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지만 월가는 상황을 주시하는 양상이다. 오펜하이머 자산 관리의 존 스톨츠퍼스는 "투자자들이 국채 경매를 통해 정부의 부채 조달 계획과 연준의 금리 정책 방향을 파악하려 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경직되어 있어 연준의 정책 결정에 복잡성을 더하고 있다"고 경각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