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미 경제...밸류의 시간, 기업 펀더멘탈 더 중요해진다
고금리 시대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포브스에 따르면 4월 말 미국의 평균 신용카드 이자율은 27.90%에 달합니다. 수십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고물가 고금리는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합니다. 개인들은 불과 3년 전과 비교해 훨씬 높아진 물가를 높은 대출 이자와 함께 감당해야 합니다. 최근 실적을 발표한 미 최대 신용카드 발행자 중 하나인 디스커버 파이낸셜(DFS)에 따르면 1분기 신용카드 연체율은 작년의 4.7%에서 5.7%로 뛰어올랐습니다. 일부는 "높지 않네."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 속도를 보면 심상치 않습니다. 2022년만 해도 1.5%에 불과했던 연체율은 이제 2년 만에 4배가 올랐습니다. 미국의 금융시장이 녹아버렸다고 평가를 받던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연체율 피크가 9.0%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우려스러운 수준의 속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