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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산시장 동향이번 주 실적을 발표할 주요 기업으로는 월마트, 로우스, 엔비디아, 디어가 예정된 가운데 엔비디아의 실적과 전망이 AI 투자 트렌드의 향방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보이며 불안정한 출발을 한 가운데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트럼프 정책에 대한 우려로 4.5%를 향해 상승.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매파적 발언과 강력한 경제, 그리고 트럼프 정책이 불러올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인하 가능성이 대폭 하향 조정. 2. 뜨거워지는 주식시장 낙관론: 멜트업에 베팅하는 투자자들 미 대선 이후 시장의 랠리가 가속화되며 S&P500이 사상 처음으로 6000을 돌파한 가운데 강세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주식 및 관련 펀드에 대규모 자금 유입.개인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49.8%로 상승한 가운데 기술주를 중심으로 중소형주와 암호화폐 등 위험도가 높은 자산으로 관심이 집중.비트코인 가격이 9만 달러를 돌파하며 암호화폐 펀드에 사상 최대 자금 유입. 도지코인은 트럼프 행정부에 '도지(DOGE)' 창설 계획 발표로 550억 달러의 시장 가치를 기록.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S&P500이 예상 수익의 22배로 거래되며 5년 평균인 20배를 상회하는 가운데 시장 심리가 "위험할 정도로 낙관적"이라 평가.채권시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야기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과 재정적자 증가 가능성을 반영하며 급락세 유지. 10년물 국채 금리는 4.49%로 급등.시장이 과열되면서 위험자산인 주식의 수익률과 안전자산인 국채의 수익률의 차이를 보여주는 주식 위험 프리미엄이 2002년 이후 최저치로 하락.3. 트럼프 행정부 정책 전망: 골드만삭스, "금에 베팅하라"이번 주 트럼프의 재무부 장관 지명자 발표가 주목을 받는 가운데 재무부 장관의 정책 방향이 향후 감세, 재정 적자, 관세 및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골드만삭스는 내년 금이 온스당 30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금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중앙은행들의 매수 증가와 연준의 금리인하를 제시.트럼프 행정부의 재정 정책이 금 가격 상승을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와 함께 이로 인해 미 국채 보유량이 많은 국가들이 금 매수를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미국의 높은 재정 적자와 트럼프 행정부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금을 선호하는 중앙은행들의 구매 동기를 강화할 수 있다고 전망.국제유가는 브렌트유 기준으로 2025년 배럴당 70~85달러 수준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제재 가능성을 단기 유가 상승 촉매제로 제시.트럼프 행정부의 미-중 무역 갈등이 농산물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중국이 대두, 옥수수 등 미 농산물에 대한 관세를 높여 수출 감소와 가격 하락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4. 모건스탠리: 마이크 윌슨, "열광적 투자심리가 시장 이끌 것"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올해 S&P500 목표가 6100, 내년 지수 목표가를 6500으로 제시하며 약 11%가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 마이클 윌슨은 정책적 지원이 미 기업의 이익 확대와 투자 심리를 개선할 것으로 전망하며 특히 투자자들의 '열광적 심리(Animal Spirits)'가 상승세를 견인할 것으로 분석. 모건스탠리는 앞으로 미 증시를 이끌 주요 상승 요인으로 경제 성장 개선과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그리고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및 규제완화를 제시.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은 투자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무역과 정부 지출 정책의 방향성에 따라 일부 섹터는 큰 변동성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 미국 시장이 다른 시장(특히 유럽)보다 더 나은 성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최상의 시나리오로 S&P500이 7400(+26%) 상승하고 최악으로 4600까지 하락(-22%)할 수 있다고 전망. 골드만삭스는 2025년 말까지 글로벌 주식이 총 10% 수준의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주식 가치 평가가 이미 높아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확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5. 개별주 현황 및 월가 투자의견 테슬라(TSLA): 트럼프 행정부가 자율주행차를 위한 연방 정책과 규제 프레임워크를 미 교통부의 최우선 과제로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테슬라 주가가 장전 거래에서 6% 이상 급등. 스피릿 항공(SAVE): 저가 항공사인 스피릿 항공은 계속된 손실을 이기지 못하고 파산 보호 신청을 한 후, 주식 거래가 일시 중단. 주가는 연초 이래 90%이상 하락했으며 지난 금요일(15일, 현지시각) 주당 1.08달러에 마감. 엔비디아(NVDA): 이번주 실적을 앞두고 있는 엔비디아는 더인포메이션에서 블랙웰 AI 칩에 과열 문제가 있다고 보도하며 고객 지연에 대한 우려가 제기. 주가는 이로 인해 3% 이상 하락. 반면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SMCI)는 나스닥 상장 폐지를 피하기 위한 연례 보고서 제출 계획을 발표하며 13% 가까이 급등. 넷플릭스(NFLX): 오펜하이머는 사상 최고 수준의 시청률을 보여준 제이크 폴과 마이크 타이슨과의 라이브 이벤트에 대해 "언론이 기술적 문제와 고객 불만에 집중하고 있지만 우리는 시청률이 내부 기대치의 약 2배 수준이었을 가능성을 보고있다. 기술적 문제는 크리스마스 전까지 쉽게 고칠 수 있는 문제."라며 넷플릭스의 의미있는 '라이브 이벤트 시청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평가. 투자등급은 '시장수익상회' 의견 유지. 로빈후드(HOOD): 니드햄은 온라인 주식 브로커인 로빈후드가 트럼프 당선의 주요 수혜자라고 평가하며 투자 등급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 니드햄은 트럼프 행정부의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변화가 회사에 실질적인 이익이 될 수 있다고 평가. 알파벳(GOOGL):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25년이 구글에게 사건이 많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 의견 재확인. BofA는 "2025년은 새로운 경쟁, 법무부 소송의 구제 판결, 그리고 새로운 AI 개요의 활용을 통한 검색 분야의 회복 등 다사다난한 한 해가 될 것."이라 평가하며 최근 3개월 동안 구글의 미 검색 점유율이 증가하는 등 글로벌 출시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
크리스 정 2024.11.18 07:42 PDT
부채의 시대를 넘어 이자의 시대로 진입한다. 2024 회계연도 미 정부 지출은 6조 7500억 달러, 수입은 4조 9200억 달러로 재정 적자는 1조 8300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4년 재정 적자가 1조 9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이 되면서 미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6% 이상을 차지할 것이 확실해지고 있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과 2008년 금융위기, 그리고 코로나 팬데믹 시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재정 적자가 쌓이면서 부채의 증가 속도는 더 무섭다. 미국의 연방 부채는 35조 달러를 넘어 GDP의 120%를 넘고 있고 2034년까지 22조 달러가 더 추가될 것이란 전망이다. 부채를 줄이려는 노력 따위는 없다. 미 대선 주자인 해리스와 트럼프 후보 모두 세금을 줄이고 지출을 늘리는 부채 확대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트럼프는 6조 5000억 달러 규모의 세금 감면 계획을 제안했고 해리스 역시 4조 2000억 달러의 감세 계획과 함께 저소득층 가구의 감세 연장 프로그램에 주택 및 의료 지원 확대를 제안했다. 미국인들이 낮은 세금과 혜택을 선호하면서 이를 유지하기 위해 재정 적자가 더 심화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부채에 대한 이자가 고금리로 인해 그 어느 시기보다 더한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것. 실제 미국 정부가 연방 부채에 지불하는 이자 비용은 이제 연간 1조 달러가 넘어가면서 미 국방비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1년 국방비가 한화로 1000조원을 넘는다고 붙여진 '천조국'이란 타이틀은 이제 이자만 1300조원이 넘는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사상 최대의 '부채국'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크리스 정 2024.10.17 14:55 PDT
금의 상승세가 무섭다. 금은 1일 온스당 2682달러로 올해에만 29%가 넘게 오르며 S&P500의 퍼포먼스를 가볍게 앞서고 있다. 금의 상승 촉매는 다양하다. 연준의 금리인하가 종이화폐의 값어치를 떨어뜨려 금의 가치를 올리고 있고 각국 정부의 금 매입도 수요를 자극하는 요소다. 특히 최근에는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불거지며 안전자산으로써의 역할도 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이에 2025년 초까지의 금 가격 전망을 기존의 온스당 2700달러에서 2900달러로 상향했다. 골드만은 금 가격 전망 상향의 근거를 두 가지로 제안했다. 첫번째는 미국을 비롯한 유럽의 서구 국가들과 중국에서의 유동성 완화 정책으로 단기 금리가 빠르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금은 이자가 없는 자산이기 때문에 금리 하락 시 수혜를 받는다. 골드만은 또한 금리하락이 금에 투자하는 ETF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완전히 반영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골드만은 이런 변화가 금 ETF에 천천히 반영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가치가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은 두 번째 이유로 2022년부터 시작된 신흥국들의 금 매입을 지적했다. 골드만삭스의 전망에 따르면 신흥시장 중앙은행들이 주도하는 금 매입 열풍은 앞으로도 구조적으로 높은 수준을 예상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 세계금위원회(WGC)와 비슷한 추정치를 제시하는 골드만의 나우캐스팅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신흥국들의 금 매입량은 연간 730톤에 이르며 세계 연간 생산량의 약 15%를 차지했다. 중국은 이런 금 수요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금리인하 추세와 중앙은행들의 구조적인 금 수요 증가에 더해 금의 전통적인 역할인 지정학적, 금융적, 경기침체 리스크에 대한 헤지 기능을 이유로 금에 대한 장기 추천을 제시했다.
크리스 정 2024.10.01 17:09 PDT
13일(현지시간) 오후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이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 도중 총격 테러 공격을 당해 부상을 입었는데요. 정말 전대미문의 사건이 벌어질 뻔 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 설립자가 공개 지지를 선언하는 등 대선 판세에도 즉각 영향을 줬습니다. 미국 내 소셜미디어 에서도 "선거가 사실상 끝났다"는 포스팅이 올라오고 있습니다.미 대선의 물줄기가 바뀐 것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이 것은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건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결승점이 보이면서 뛰는 것과 결승점이 어디인지 모르고 뛰는 것의 차이는 심리적으로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지난주 시장은 비슷한 상황을 겪었습니다. 지금까지 마치 금리인하가 언제 시작할지 전혀 모르고 달렸다면 이제는 9월 이라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제시가 됐습니다. 대체 지난주에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크리스 정 2024.07.15 07:02 PDT
✔ 팬 아메리칸 실버(Pan American Silver, 티커: PAAS)는 세계에서 가장 큰 은 채굴기업 중 하나로 은의 강세에 가장 큰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으로 인식된다. ✔ 팬 아메리칸 실버의 가장 큰 장점은 은을 채굴하는 기업이지만 금의 채굴량도 크게 낮지 않고 각종 산업재에 포함되는 구리, 아연, 납의 비율도 커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금과 은을 통한 인플레이션 헤지와 경제회복을 통한 원자재 수요 증가에 모두 수혜를 받을 수 있다.✔ 팬 아메리칸은 2023년 총 2040만 온스의 은을 생산했고 88만 온스의 금을 생산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1%와 60% 증가한 수치로 빠른 성장세의 생산을 자랑한다. 은의 생산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금의 가치가 워낙 높아 매출의 대부분은 금에서 창출하고 있다.
크리스 정 2024.07.09 19:19 PDT
2010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던 실질금리가 빠르게 하락하면서 3개월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면서 연준의 긴축 사이클 종료에 대한 기대가 커져 시장금리가 빠르게 하락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지난 2년간 시장을 옥죄던 실질금리가 낮아지면서 금융환경은 반대로 개선이 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와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가 겹치며 약달러까지 합세해 금융시장이 환하게 웃는 형국이다. 시장이 긴축 완화 사이클을 반영하기 시작하며 가장 밝게 빛나는 부분은 금과 암호화폐다. 금리가 높아지고 달러가 강해지면서 한껏 움추렸던 반대 성향의 자산들이 봄을 만난듯 피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금리의 정점에서 아래를 바라보는 지금, 금리하락 사이클에 수혜를 받는 금과 암호화폐에 대한 현명한 투자방법을 알아보자.
크리스 정 2023.11.30 17:00 PDT
바야흐로 금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훨씬 넘는 5%를 1년 이상 유지하며 고물가 시대가 장기화되고 있다. 실물경제에서 법정화폐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는 가장 강력한 시그널이다. 그동안 금의 가치를 억누르던 경쟁자들도 약해지고 있다. 금은 이자와 수익을 스스로 만들어내지 못하기 때문에 금리와 달러가 높아질수록 시장에서 외면받기 마련이다. 반대로 금리가 낮아지고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면 금의 가치는 스스로 빛나기 시작한다. 지난해 말 이후 금이 초강세를 보이며 시장을 압도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다. 올해 금의 강세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연준의 긴축 정책이 전환을 할 것이란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법정화폐에 대한 믿음이 약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금의 가치가 다시 활활 타오르고 있는 지금,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은 어디일까?
크리스 정 2023.04.12 19:16 PDT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조업의 가파른 침체에 이어 미국 경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서비스 부문도 빠르게 둔화하며 경제활동이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 향후 경기침체가 올 것이란 단서는 차고 넘치는 수준이다. 지금까지 가장 정확한 경기침체 시그널로 인식되는 채권시장의 장단기 금리차의 역전폭은 사상 최대수준인 -100bp까지 확대된 후 최근 가파르게 축소되기 시작했다. 이른바 수익률 곡선이 다시 가팔라지기 시작한 것이다. 경기침체가 임박했다는 강력한 시그널이다. 채권시장의 신호뿐 아니라 경제활동 데이터 역시 모든 선행지표가 경기침체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경기침체에서 모두 정확히 예고했던 컨퍼런스보드의 경기선행지수(LEI)는 2월에도 다시 0.3%가 하락한 110.0으로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지수를 구성하는 10개의 대표적인 경기선행지표 중 8개가 침체를 예고하면서 전월 대비 성장지표가 경기침체 경고 시그널을 발산했다.
크리스 정 2023.04.05 10:02 PDT
연준의 비둘기파적(?)인 메시지에 시장이 환호하고 있다. 저금리에 수혜를 받는 성장주, 특히 기술 부문의 초강세는 2020년 팬데믹 이후 초기를 보는 것 같다. 하루에 수 십 퍼센트 수준의 폭등세가 나타나는 밈주식 열풍이 다시 불고있고 옵션 시장의 투기세는 개인 투자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1년 만에 나타난 시장의 회복이 반갑지만 경계를 해야 할 이유는 많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브리핑을 통해 물가 하락을 알리는 "디스인플레이션"이 시작됐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물가에 고용시장마저 강력히 유지되고 있어 완전한 승리를 선언하지 못했다. 실제 파월 의장은 최근 가격의 하락세는 상품 가격의 하락이 이끈것으로 경제의 회복과 함께 물가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여전히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고 한 부분과 "올해 금리인하는 없을 것."이라 단언한 부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시장은 파월 의장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발언에 주목했다. 데이터와 상황에 따라 5% 미만의 최종금리도 가능하다는 부분과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을 인정한 부분이다. 하지만 이는 기자들의 "빠른 물가하락이나 심각한 경기침체가 온다면?"이라는 대전제가 깔린 낚시성 질문에 원론적인 답을 한 것에 불과하다. 지난 3개월간 연준의 정책금리는 75bp가 상승했다. 그 동안 시장금리인 국채 수익률은 같은 수준으로 하락하며 정반대의 길을 갔다. 연준은 여전히 위를 바라보고 시장은 아래를 보고있다. 연준이 꺾일지 시장이 꺾일지 두고봐야 할 시기다.
크리스 정 2023.02.02 09:32 PDT
1. 시장 동향 및 투자지표: 최고의 3개월, 그리고 6개월이 온다중간선거가 다음주 수요일(8일, 현지시각)로 다가오면서 S&P500의 시즈널리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BofA에 따르면 중간선거가 시작되는 11월부터 다음 해 1월, 그리고 4월까지 S&P500은 언제나 최고의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역사적으로 S&P500은 중간선거 이후 다음 해 1월까지 약 66%의 확률로 3.4%에 달하는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대통령 임기 사이클 3년차는 언제나 훨씬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며 74%의 확률로 약 6.7%에 달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6개월간의 기록은 더 긍정적이다. 대통령 임기 3년차 중간선거 이후 11월부터 4월까지 6개월간 S&P500은 평균적으로 87%에 달하는 승률로 약 11.86%에 달하는 상승세를 기록하며 모든 대통령 임기 기간 중 가장 강력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과거의 기록이 언제나 미래를 반영하리라는 법은 없듯 올해 중간선거 이후 시장의 향방은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갈릴 것이란 분석이다. BofA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정책에 영향을 주고 있기도 하지만 역사적으로도 높은 인플레이션은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주며 주가에도 역풍이 될 것으로 주장했다. 1928년 이후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평균 3.1% 수준으로 CPI가 같은 기간 역사적 평균을 상회할 경우 강세장에 상당한 역풍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대로 향후 6개월간 물가가 빠르게 하락할 경우 주식시장이 강력한 시즈널리티와 함께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크리스 정 2022.11.02 11:11 PDT
여러분은 화폐를 믿으시나요? 사실 우리가 쓰는 법정화폐는 국가(정부)가 보증한다는 믿음에 기반한 '종이'일 뿐이죠. 이 화폐의 가치를 결정하는 건 발행한 국가의 신용입니다. 돈을 빌려주면 제 때, 이자를 붙여서 받을 수 있다. 이 것은 신용의 기본입니다. 국가의 신용이 무너지면 언제든지 종이쪼가리가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종이 화폐입니다. 12일(현지시각)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억만장자 부동산 재벌로 알려진 새뮤엘 젤은 법정화폐와 그 시스템에 대한 불신을 드러냅니다. 새뮤엘 젤은 미국 부동산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인물 중 하나죠. 젤은 뉴욕증권거래소에 많은 부동산 리츠를 상장한 것으로도 유명한데 세계에서 가장 큰 부동산 리츠를 만들어낸 인물이기도 합니다.새뮤엘 젤은 1970년대 닉슨 대통령이 금 본위제를 폐지한 이후 금융 시스템이 법정화폐를 기하급수적으로 확대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금융 시스템과 국가의 경제가 예전보다 훨씬 강해지긴 했지만 결국 무분별한 부채의 확대를 중앙은행이 제어하지 못할 것이라 봤습니다. 그리고 그 대안으로 금과 금 주식을 작년부터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죠.물론 새뮤엘 젤은 그 대표적인 예로 미국의 연준을 꼽았습니다. 실제 연준의 현재 총자산은 무려 9조 달러에 달합니다. 이게 얼마나 대단한 숫자냐 하면 말이죠. 전 세계에서 달러 외환보유액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중국이 3조달러에 불과합니다. 일본은 1조 달러 수준의 달러를 가지고 있죠. 대한민국은 4000억달러, 영국은 1000억달러에 불과합니다.
크리스 정 2022.10.14 17:07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