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핑크 블랙록 CEO, "인플레 저점 찍었다...3~4%로 고착화될 것"
마감시황[4:21pm ET]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의 냉각 신호와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며 상승했으나 이미 상당히 오른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적용하며 차익실현 매도세가 출현,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다우 +0.33%, S&P500 -0.10%, 나스닥 -0.18%)IMF, "통화정책을 섣불리 완화하면 안될 것"[2:21pm ET]국제통화기금(IMF)이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도달해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하지만 많은 중앙은행들이 목표로 하고 있는 목표치를 훨씬 상회하고 있는 만큼 섣불리 완화하지 말것을 주문했다. IMF는 "최근 미국과 유럽 은행의 대출 기준이 강화되면서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초기징후가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그렇다고 정책입안자들이 정책을 완화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주장했다. IMF는 지난 인플레이션의 역사를 돌아볼때 정책이 섣불리 완화로 돌아서면 인플레이션을 되돌릴 수 있음을 경고했다. 블랙록 래리 핑크, "인플레 저점 찍었다...긴축 이어갈 것"[12:56pm ET]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더이상 낮아지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래리 핑크 CEO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저점을 찍었다고 생각하며 향후 CPI는 3~4% 사이에서 고착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강한 노동 수요로 인해 장기적으로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의 타이트한 노동 수요로 인한 강력한 고용시장이 결과적으로 임금 상승세를 부추겨 인플레이션의 고착화를 부를 것으로 내다봤다. 래리 핑크는 이에 "인플레이션이 3~4% 수준에서 계속 머문다면 연준은 금리인상 플랫폼을 끄기를 꺼려할 것."이라며 연준이 제한적인 금리를 한동안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래리 핑크는 앞으로 몇 달 안에 에너지를 비롯해 주택 및 중고차 가격이 다시 상승하기 시작해 시장의 우려를 살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수 있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관측됐다. 미국인들 신용카드 대출 늘린다...대형은행에는 호재[11:38am ET]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의 순이자소득(NII)이 전년 대비 44%나 증가했다. WSJ에 따르면 이는 대부분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진 신용카드 대출의 빠른 성장 덕분이다. 미국인들이 높은 물가를 감당하기 위해 저축에서 신용카드로 전환하기 시작하면서 2분기 말 카드론은 전년 동기 대비 16%, 전 분기와 비교해도 6%나 증가했다. 카드 대출이 증가하면서 은행들의 예금 이자 증가로 인한 손실이 확대됐음에도 은행들의 순이자소득이 증가한 것이다. 이는 웰스파고 역시 다르지 않았다. 빠른 소비자 대출이 손실을 상쇄하며 2분기 카드 대출이 전년 대비 16%, 전 분기 대비 4%가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씨티그룹 역시 카드 수익이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고 보고할 만큼 신용카드 대출 증가세는 주목할 만하다. 물론 소비자들의 지출 여력이 신용카드로 전환되면서 향후 손실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지만 JP모건은 카드로 인한 손실비율, 즉 순상각률 전망이 2.6%로 예상보다 높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이에 "소비자 대차대조표는 건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소비자들은 느려지긴 했지만 여전히 지출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대형은행들도 예금 경쟁 시작됐다[8:59am ET]3월 지역은행의 붕괴 당시 상대적으로 강력한 유입세를 보였던 대형은행들의 예금이 2분기들어 일제히 감소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미 4대 은행과 같은 메가뱅크들도 예금 경쟁에 돌입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의미한다. 미 최대 은행인 JP모건의 2분기 예금은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인수 이후 추가한 예금을 포함해도 전년 대비 3% 감소했다. 웰스파고는 전년 동기 대비 6%가 감소했고 씨티그룹은 거의 변동이 없었지만 전 분기 대비 역시 1% 감소했다. 3개 은행 모두 예금자들의 추가 이탈을 막기 위해 예금 금리를 올리며 예금 경쟁에 돌입했다. 1년 전만 해도 예금에 거의 이자를 지급하지 않던 이들 은행은 JP모건이 평균 이자율 2% 이상, 웰스파고 1% 이상, 씨티가 약 3%로 더 많은 이자를 지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일부 고객들의 연 이율 5%에 달하는 머니마켓펀드(MMF) 및 고수익 국채로의 이탈은 막지 못한 것으로 관측된다. 씨티그룹 2분기 실적 및 주요내용[8:49am ET]주당순이익(EPS): 예상 1.30달러 vs 실제 1.33달러(1.85% 어닝 서프라이즈)매출: 192억 9천만 달러 vs 실제 194억 4천만 달러(0.49% 서프라이즈)순이익은 높은 비용으로 인한 지출의 증가와 신용과 매출 둔화로 인해 전년 동기 45억 달러(EPS 2.19달러)에서 29억 달러(EPS 1.33달러)로 36% 감소. 개인 뱅킹 및 자산 관리 부문 매출은 강력한 대출 성장에 힘입어 6% 증가한 64억 달러 기록. 2분기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약 20억 달러의 주주 환원 정책 실시. 투자은행 부문 매출은 9% 감소한 104억 4천만 달러. 트레이딩 매출은 13% 감소. 채권 거래는 13%, 주식거래는 10% 감소.웰스파고 2분기 실적 및 주요내용[8:32am ET]주당순이익(EPS): 예상 1.16달러 vs 실제 1.25달러(8.21% 어닝 서프라이즈)매출: 예상 201억 2천만 달러 vs 실제 205억 3천만 달러(2.08% 서프라이즈)순이자수익(NII)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132억 달러. 소비자 및 소기업 금융 부문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55억 달러의 이익. 순이자수익에 대한 연간 가이던스를 이전의 10%에서 14% 증가로 상향 조정. 다만 순이자수익은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고 소비자 예금은 분기 대비 2% 감소.트레이딩 부문은 더 많은 수수료를 포함해 8% 증가한 73억 7천만 달러 기록. JP모건 2분기 실적 및 주요내용[8:11am ET]주당순이익(EPS): 예상 4.00달러 vs 실제 4.37달러(19.53% 어닝 서프라이즈)매출: 예상 389억 6천만 달러 vs 실제 424억 달러(6.84% 서프라이즈)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인수 영향으로 순이익이 전년 대비 67% 급등한 145억 달러. 매출은 더 높은 이자율과 견고한 대출 성장으로 34% 증가한 424억 달러.매출 증가세는 순이자수익(NII)이 44%가 증가한 219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를 약 7억 달러 상회한 것에 힘입어 예상 상회. 평균 대출은 13% 증가했으나 예금은 6% 감소. 소비자금융 부분이 2분기 실적을 리드한 가운데 이익은 71% 증가한 53억 달러, 매출은 37% 증가. 트레이딩 및 투자은행 활동도 시장의 회복과 함께 예상보다 강세. 채권 거래 수익은 3% 감소한 46억 달러로 추정치보다 5억 달러 상회. 주식 거래 수익은 25억 달러로 추정치 24억 1천만 달러보다 상회. 투자은행은 15억 달러로 추정치 14억 2천만 달러 상회. 자산시장동향[7:33am ET]핵심이슈: 2분기 어닝시즌 본격적으로 시작. JP모건(JPM), 웰스파고(WFC), 씨티그룹(C), 블랙록(BLK), 유나이티드헬스 그룹(UNH) 등 실적보고. 주로 대형은행의 실적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 은행의 순이자마진 및 대출 손실에 포커스. 지역은행 위기 이후 신용의 위축 여부도 주목.금리동향: 미 국채금리는 금리 정점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며 약세. 10년물 국채금리는 3.76%로 하락. 2년물 국채금리는 4.63%로 하락. 달러는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소폭 회복.상품동향: 국제유가는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의 공급 차질 문제가 제기되며 강세를 보인 후 소폭 하락. 브렌트유는 배럴당 81달러로 0.14% 하락. 귀금속은 달러 회복에 혼조세. 구리는 하락 전환.오전시황[7:31am ET]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데이터로 인한 낙관적인 심리가 시장을 지배하는 가운데 2분기 어닝시즌에 주목하며 혼조세로 장을 시작했다. S&P500과 나스닥은 4 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2022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지점에 도달했다. (다우 +0.41%, S&P500 +0.09%, 나스닥 -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