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8:59am ET]뉴욕증시는 부진한 중국 경제 데이터에 스웨덴의 부동산 기업인 SBB가 실적 악화와 함께 배당금을 중단하는 등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의 부채한도 이슈가 떠오르며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다우 -0.30%, S&P500 -0.41%, 나스닥 -0.57%)자산시장동향[9:03am ET]핵심이슈: 부진한 중국 경제 회복. 4월 중국 수입 7.9% 감소하며 3월보다 침체 가속화. 수출은 8.5% 증가했으나 회복 속도 부진 / 바이든, 부채한도 협상위해 미 의회 지도부와 회동. 단기 국채금리는 불안 커지며 급등 / 유럽 증시는 스웨덴의 부동산 대기업 SBB가 배당금 삭감과 함께 20% 폭락하며 시장 하락 견인.금리동향: 미 국채금리는 부채한도 이슈 우려와 함께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기다리며 상승. 10년물 국채금리는 3.51%로 소폭 상승. 2년물 국채금리는 4.02%로 상승. 달러 강세 전환.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중국의 부진한 내수 데이터로 인해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지며 하락 전환. 브렌트유는 배럴당 76달러로 0.8% 하락. 귀금속은 달러 강세에 하락 전환. 구리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 바이든, 케빈 매카시 만나 부채한도 협상? 혹은 예정된 파국?[9:50am ET]바이든 대통령이 화요일(9일, 현지시각) 케빈 매카시 등 주요 의회 지도자들과 만나 불과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미국 디폴트를 막기위해 부채한도 상향 조정을 위한 협상에 나선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미국의 잠재적 디폴트 가능 날짜로 6월 1일을 제시한 가운데 미 의회가 순조로운 합의를 할 것이란 기대는 낮다는 분석이다. 공화당은 부채한도 상향을 위해 상당한 수준의 예산안 삭감을 내세우고 있고 민주당은 전제조건 없이 부채를 상향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백악관은 이미 이번 만남을 협상이라 부르기도 거부하는 입장이며 이번주 후반 바이든 대통령은 부채한도 드라마를 초래할 공화당의 지출 삭감 요구를 비판하는 연설을 준비중이다. 페이팔, 부진한 1분기 실적으로 11% 급락[11:12am ET]세계 최대의 전자 결제 기업인 페이팔(PYPL)이 강력한 1분기 이익과 매출을 보고했음에도 성장의 둔화와 활성계정의 하락에 투자자들의 실망 매도세가 짙어지며 장중 10% 이상 급락세를 보였다. 페이팔의 1분기 순매출은 9% 증가한 70억 달러에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1.17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을 모두 뛰어넘었으나 총활성 계정이 200만개나 줄어들면서 4억 4300만개로 축소, 성장 둔화 우려가 커졌다. 페이팔은 또한 불과 3개월 전에 발표했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매도세가 확대됐다. 경기낙관지수 일제히 둔화, 침체 우려 확대[11:43am ET]지역은행 위기에 대한 우려와 기업들의 해고 증가가 미국인들의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크게 낮추면서 경기 선행지표가 일제히 하락했다. IBD가 집계하는 경기낙관지수는 지난 4월 1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서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시사했으나 5월 들어 무려 12%가 폭락하며 5.8포인트가 급락, 1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수는 현재 21개월 연속 중립치인 50 미만에 머물며 비관적인 영역에 머물렀다. 향후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이유로는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하는 임금이 압도적으로 꼽혔다. 조사에 따르면 임금이 물가 상승세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답한 비율이 45%에서 52%로 급증하며 비관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물가가 계속 오를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90%에서 91%로 증가했다. 한편 전국자영업자연맹(NFIB)에서 보고하는 소기업 낙관지수는 89.0으로 하락하며 2013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향후 6개월 동안 더 나은 비즈니스 환경을 전망한 기업 오너들의 비율은 -49%로 2%포인트가 추가 하락했다. 다만 신용 대출에 접근하는데 어려움을 토로한 오너들의 비율은 크게 변함이 없어 아직 신용경색의 위험은 나타나지 않았다는 평가다. 존 윌리엄스, "추가 금리인상은 가능...금리인하? 필요없을 것"[1:32pm ET]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핵심 정책 입안자로 인식되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올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의 문을 연 반면 금리인하 가능성은 일축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향후 2년 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 아래까지 내려갈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내려오지 않는다면 금리를 추가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윌리엄스는 "특히 신용의 상태와 발전 방향, 그리고 고용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에 집중할 것."이라며 "내 기본 시나리오에는 올해 금리를 인하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신용 대출 기준 역대급으로 강화됐다…경제 적신호(3:45pm ET)실리콘밸리 은행 사태 이후 은행들의 신용 대출 기준이 계속 강화되면서 2020년 3분기 이후 최악으로 치달은 것으로 나타났다.연준이 65개의 은행 고위 대출 담당자로부터 실리콘밸리 은행과 시그니처 은행등이 줄줄이 파산한 3월 27일부터 4월 7일까지 받은 설문조사에 따르면 48%의 상업 및 산업용 대출(C&I) 기준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설문조사에서 받은 44.8%에서 소폭 오른 수준으로 사실상 팬데믹과 금융위기, 그리고 닷컴버블 당시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달라스 연은이 별도로 조사한 신용 지수 역시 3월 이후 기업들이 대출을 받기가 상당히 어려워졌음을 시사했다. 전미자영업자협회 조사에 따르면 4월 신규 신용지수가 급락하며 위축 영역으로 진입했음을 밝혔다. 마감시황(4:14pm ET)뉴욕증시는 이번주 시장을 움직일 핵심 촉매제로 인식되는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앞두고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며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우 -0.17%, S&P500 -0.46%, 나스닥 -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