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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3 끝 : 새 시대를 여는 빛과 소리를 담다

뷰스레터플러스 MOBILITY AI CES2023

CES2023 끝 : 새 시대를 여는 빛과 소리를 담다

CES2023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저는 출장을 가면 시차 적응 때문에 이른 새벽에도 눈이 절로 떠집니다. 평상시엔 잘 느끼지 못하는 새벽녘을 느낄 수 있는데요. 동이 트기도 전, 아침을 일러주는 소리가 먼저 들립니다.  아직 캄캄한 어둠 속에서 '짹' 하고 가장 먼저 우는 새.'새벽인가?' 긴가민가하며 우는 새. 이후 다른 새들도 맞장구 치며 '야! 맞다' 같이 울면 아침이 옵니다.  모두가 자고 있을 때 혼자 깨어 "어둠 속에서 새벽의 미세한 빛이 눈꺼풀로 스며드는 걸 느끼는 새" 이를 이어령 선생님은 "용감하고 예민한 생명체"라고 표현했습니다. CES는 용감하고 예민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었습니다. 동이 트기 전, 자신만의 빛과 소리로 새로운 아침을 열어갑니다. CES가 열린 라스베이거스는 밤에도 네트워킹을 하느라 잠이 들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 아침이 오면 다시 넥타이를 맨 사람들, 백팩을 맨 사람들이 분주하게 전시장을 향합니다. 더밀크는 CES 기간 동안 직접 발로 뛰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제품들을 직접 만지고 체험해봤습니다. 저희가 이 곳에서 담아온 빛과 소리를 여러분들께 가장 먼저 빠르게 전해드리겠습니다. 

트렌드부터 미래전략까지 CES의 모든 것... 총정리 리포트 나왔다

CES2023 MOBILITY SUSTAINABILITY CES2023

트렌드부터 미래전략까지 CES의 모든 것... 총정리 리포트 나왔다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인 CES2023이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1월 5일부터 9일까지 성료된 가운데 CES의 트렌드부터 기업의 세세한 전략까지 분석, 총정리한 리포트가 발간됐다. 더밀크(대표 손재권)는 9일(현지시간) 올해 CES의 A부터 Z까지를 총망라한 'CES2023 총정리 리포트'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CES2023 더밀크 총정리 리포트는 리포트는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크로스보더 테크 경제 미디어 더밀크가 현장 기자 5명, 현장 리서처 3명, 데스크 리서처 6명, 촬영기자 3명 등 총 22명을 인력을 투입해서 생산한 콘텐츠다.10년 이상 CES를 참여한 각 분야 전문가들과 더밀크 리서치센터 전문가들이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베네치안 엑스포, 아리아 호텔 및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리는 만달레이 베이까지 발로 뛰며 수집한 현장 내용을 빠짐없이 담았다. 더밀크는 ‘총정리 리포트’를 통해 CES 주관사인 CTA가 제시한 6개 핵심 트렌드를 심층 분석했다. CTA는 팬데믹으로 인한 기술 발전의 가속화, 헬스 테크놀로지, 메타버스 & 웹3, 게이밍 & 서비스, 환경 파괴에 대한 경각심 증가, 지속가능성, 기술의 고도화, 기업용 테크 혁신, 트렌스포테이션과 모빌리티를 6대 트렌드로 제시한 바 있다.

CES는 호기심 천국이었다... 현장에서 캐낸 5가지 발견
"CES 중심에서 한국의 미래를 외치다" CES 핵심 스쿨... K이노베이션나이트
집의 미래, CES2023의 스마트홈 아이템 6가지
일의 미래, 일잘러 만들어주는 CES 혁신템 베스트3
‘2023 10대 빅트렌드', 유비쿼터스 AI·메타버스 성큼
델타항공, 2월부터 무료 WiFi · 스마트 스크린으로 ‘여행의 미래’ 구현

CES2023 CONNECTIVITY FUTURE OF TRAVEL DELTA AIRLINES

델타항공, 2월부터 무료 WiFi · 스마트 스크린으로 ‘여행의 미래’ 구현

델타항공은 미국 항공사 최초로 2월 1일부터 초고속 무료 와이파이를 기내에 제공한다. 올해부터 좌석 등받이 스크린은 스마트 스크린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델타 싱크'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을 위한 개인화된 여행을 제공한다. 지난 5일(현지시각), 에드 바스티안(Ed Bastian) 델타항공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박람회 CES2023에서 강조한 것은 ‘연결성(connectivity)’이다. 그는 “델타의 임무는 사람들을 연결하는 것"이라며 “단순한 물리적 연결 그 이상이며, 기쁨, 기회, 창의성을 일으키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이라고 강조했다.하늘을 연결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고품질, 초고속 와이파이다. 델타는 2월부터 스카이마일 계정을 가진 모든 탑승객들에게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한다. 현재는 미국의 약 80%만이 이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연말까지 더 많은 비행기에 가능하게 된다. 국제선은 2024년에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기술로 구동된 여행의 미래에는 스마트 스크린이 있다. 델타는 올해부터 좌석 등받이에 스마트 스크린으로 대체한다. 바스티안 CEO는 “좌석에 앉았는데 앞 화면에 ‘마이클, 환영합니다’ 쓰여 있고 당신의 목적지에서 갈만한 음식점을 추천해 준다고 상상해 보라. 얼마나 멋진 일일까?”라고 설명했다. 

인공지능, 할리우드에 캐스팅되다
6000명 농사일을 로봇 혼자서, 100억 인류 먹여살릴 존 디어의 농업 테크 혁명

JOHN DEERE AGRITECH CES2023

6000명 농사일을 로봇 혼자서, 100억 인류 먹여살릴 존 디어의 농업 테크 혁명

미국 농기계 업체 존 디어가 처음 CES에 발을 내딛은 건 2019년도다. 전시 기업으로 참여해 부스를 열었다. 그 때 사람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왜 존 디어가 여기 있어?"다. 당시 농업과 기술의 결합은 세상의 관심사가 아니었다. 4년이 지난 오늘, 존 디어의 존재 가치는 CES2023 기조연설 무대에 설만큼 중요해졌다. 코로나19, 전쟁, 기후위기 등 세계적 불안이 커지면서 '인류안보'는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됐다. 특히 전쟁으로 세계 3대 곡창지대로 꼽히는 우크라이나의 농지가 파괴되면서 식량 위기는 인류를 위협했다. 그 와중에 세계 인구가 현재 80억 명에서 2050년에는 100억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식량 생산의 필요성은 더 커졌다. '먹고 사는 게' 중요해졌다. 안정적인 식량 공급을 위해선 생산량을 극대화하는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 최소한의 노동력으로 최대의 효율과 생산을 이끌어내는 농기계 혁신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존 메이(John May) 존디어 회장은 지난 5일(현지시각) CES2023 기조연설에서 '왜 우리가 미국 인구의 2%도 채 되지 않는 농부들을 신경 써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식품, 연료, 섬유질을 재배하는 막대한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바로 전 세계에 있는 농부들이다. 오늘날 우리가 필요한 걸 가질 수 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의 몫까지도 보장해준다. 우리 땅이 가진 귀중한 자원을 돌보는 사람들이다"고 답했다.식량 생산 문제를 해결하고 인류안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존디어. 이들의 농업 첨단 기술이 어떻게 세상을 살리고 있을까? 농기계의 우렁찬 시동 소리와 함께 존 메이 회장이 CES2023 기조연설 무대에 등장했다.

100톤 트럭∙요트∙AI카.. CES는 모빌리티 나빌레라
K스타트업, 美 진출 브릿지... LEK 파트너스 '주목'

M&A KSTARTUP CES2023

K스타트업, 美 진출 브릿지... LEK 파트너스 '주목'

올해 뉴욕증시와 미국경제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 정책으로 롤러코스터를 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그리고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전쟁과 같은 국제 정세 변화도 불확실성을 가져오는 원인이 됐다. 이제 시장은 2023년 미국의 경기침체에 주목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이 47개 투자은행(IB)을 대상으로 조사한 1년 이내 경기침체 발생확률은 올 3월 20%에서 12월 현재 60%로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IB 은행별로 내년 연착륙과 경착륙에 대한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실제 미국에서 활동하는 경제 전문가들은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또 이런 시장 상황에서 미국에 진출하는 기업들은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까. 미국 캘리포니아 LA와 샌디에이고, 뉴욕, 애틀랜타, 텍사스 오스틴, 테네시주 내쉬빌 등 한국 기업들이 다수 진출한 미 주요 거점에 오피스를 두고 회계, 세무,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는 LEK파트너스의 정종우 파트너는 "시장 변동성이 크고 강대국을 중심으로 힘이 재편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한국 기업들은 미국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 파트너는 "최근 미국의 실물경제를 보면 고용시장은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나, 인플레이션이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주택, 건설시장을 중심으로 경기둔화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며 "많은 경제학자들이 2023년 미국 실물경제의 완만한 경기침체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그는 "이러한 추세 속에 미국은 자국을 중심으로 공급망으로 재편하고 미국 경제의 일부를 중국으로부터 분리하려는 노력을 진행 중"이라며 "미국 내 반도체 생산 활성화와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한 칩스법 이나 재생에너지와 친환경 발전,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에 속한 기업들이 미국에서 공장을 짓고 미국산 원재료를 사용하도록 지원하는 IRA법안 시행 등으로 표출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미국에 진출을 앞두고 있거나, 이미 진출한 한국 기업들은 다가올 경기침체에 대비하면서도 생산 시설이나 원재료 공급을 미국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등의 전략적 방향전환을 모색해야 하는 어려운 처지에 있다. 문석구 파트너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신중하게 투자규모의 적절성을 재검토하고 가능한 연방 및 지방정부 차원의 세제혜택, 투자지원금, 저리 대출과 같은 각종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면서 생산성 향상을 통해 효율성을 구축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금융시장의 리스크관리 강화로 인한 자금조달 어려움을 극복할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경제상황과 각종 법률안 재개정 등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면서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