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미래 모빌리티 비전 제시... “PV5 2025년 출시”

reporter-profile
한연선 2024.01.09 02:15 PDT
기아, 미래 모빌리티 비전 제시... “PV5 2025년 출시”
송호성 기아 CEO (출처 : 기아차 스트리밍 캡처)

[CES2024] 기아차 프레스 콘퍼런스
PBV는 "차량을 넘어선 플랫폼(Platform Beyond Vehicle)"
PBV는 차량, 소프트웨어, 미래 기술을 통합해 부가가치 제공
PV5, 2025년 약 3만 5천 달러로 출시 예정

기아차의 PBV 사업은 시장과 비즈니스 상황에 최적화된 차량과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고객과 지역사회의 미충족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다. 여기에는 전통적인 자동차의 개념을 뛰어넘겠다는 기아차의 비전이 담겨 있다.
기아차 CEO 송호성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기아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센터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 ‘준비된 기아가 보여줄,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 (All Set for Every Inspiration)’라는 주제로 참가했다.

기아차의 CES 참가는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2021년 회사 로고 변경 후 새로운 브랜드로 참가하는 첫 행사로, '플랫폼 비욘드 비히클(PBV)'의 비전과 미래 전략, 그리고 5대의 ‘목적 기반 차량(PBV)’ 라인업을 최초로 선보였다.

이 미래 비전은 PBV가 모빌리티 산업을 혁신하는 동시에 로봇 공학, 항공 모빌리티(AAM), 자율주행 분야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비전을 앞당긴다는 목표 아래 단계별 계획과 함께 제시 됐다. 

기아 PBV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소프트웨어-투-에브리씽(SDx) 전략에 따라 목적에 맞는 전기차와 첨단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결합한 토탈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제시됐다. 

송호성 기아차 CEO는 PBV가 "차량을 넘어선 플랫폼(Platform Beyond Vehicle)"이며, "새로운 비즈니스와 라이프스타일을 열어갈 것"이라고 했다.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비전

기아는 PBV 사업 출범을 통해 고객의 개별적인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다양한 맞춤형 차량 유형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의 제한적이고 일차원적인 업계 제품 라인업을 극복하기로 결심한 기아는 PBV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이 교통수단이 제한된 개인과 조직이 직면한 다양한 모빌리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기아의 PBV 제품은 차량, 소프트웨어, 미래 기술을 통합하여 고객에게 부가가치를 제공한다는 비전을 밝혔다. 

기아의 PBV 로드맵 세 단계로 구분된다. 1단계에서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전환이 가능한 다목적 전기차로 호출, 배달, 유틸리티 등 주요 영역에 최적화된 '기아 PV5'를 선보일 계획이다. 차량과 경로 및 배송 정보 등 외부 데이터 간 데이터 연결성을 강화해 여러 대의 차량을 소프트웨어 정의 플릿으로 편리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단계에서는 PBV 전용 모델 라인업을 완성한다. 목표는 데이터를 사용하여 사용자와 상호 작용하고 차량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AI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것이다. 통합 PBV 솔루션은 디바이스와 소프트웨어 전반에 걸쳐 맞춤형의 원활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3단계에서는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와의 통합을 통해 기아 PBV가 고도로 맞춤화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 : 기아차 스트리밍 캡처)

 새로운 상용 전기차 라인업 공개

기아는 CES 2024에서 새로운 모듈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될 전기 밴, 트럭, 라이드 헤일링 및 라스트 마일 배송 차량의 향후 라인업을 공개했다.

기본 전기 파워트레인은 업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다른 스케이트보드 스타일 디자인과 유사하게 모듈식으로 제작된다. 뿐만 아니라 차량의 상단도 모듈식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기아에 따르면 고정된 운전석, 즉 '드라이버 존' 뒤에 교체 가능한 다양한 상체, 즉 '라이프 모듈'을 하이브리드 전자기 및 기계식 결합 기술을 통해 기본 차량에 연결하여 낮에는 택시로, 밤에는 배달용 밴으로, 주말에는 개인 레저용 차량으로 PBV를 전환할 수 있다.

용접이 필요 없는 차체 구조 어셈블리는 차량 사용 목적에 따라 이동식 부재의 길이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표준화되고 편리한 키트 형태로 제공되는 다이나믹 하이브리드 기술은 기아 PV5를 현장에서 빠르고 간단하게 변형할 수 있다. 

(출처 : Kia)

PV5, 3만 5천 달러로 출시.. 30만 대까지 생산 가능

2025년에 가동될 전용 공장을 건설 중인 기아는 연간 15만 대의 생산 능력을 예상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30만 대까지 생산량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생산될 모델은 2025년에 약 3만 5천 달러로 출시될 예정인 미래 지향적인 스타일의 3열 밴인 기아 PV5가 될 것이다. 또, 2027년에 출시될 더 큰 버전(PV7), 더 작고 스마트카 크기의 옵션(PV1)의 렌더링도 선보였다. 

기아는 2028년에 로보택시 버전을 출시될 예정이며,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차량이 일반 소비자에게도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밝혔다.

기아의 목표는 각 PBV가 견고하고 견고한 특성을 반영하는 일관된 디자인 품질을 공유하고 신뢰할 수 있고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기아차 스트리밍 캡처)

회원가입 후 뷰스레터를
주 3회 무료로 받아보세요!

단순 뉴스 서비스가 아닌 세상과 산업의 종합적인 관점(Viewpoints)을 전달드립니다. 뷰스레터는 주 3회(월, 수, 금)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