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노디스크 vs 일라이 릴리, "GLP-1 블록버스터 시장 만든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비만치료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헬스케어 기업들의 대통합이 시작됐다. 5일 덴마크의 노보 노디스크(NVO)는 세계 최대의 위탁생산 업체로 알려진 미 뉴저지 소재의 캐털란트(CTLT)를 부채 포함 165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캐털란트는 최근 헬스케어 혁신의 뜨거운 감자인 비만치료제 물질 'GLP-1'을 위탁 생산하는 기업이다. 혁신적인 비만치료제인 위고비(Wegovy)와 오젬픽(Ozempic)에 대한 수요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유럽 최대 헬스케어 기업으로 떠오른 노보 노디스크에는 '신의 한수'인 셈이다. 노보 노디스크의 모기업 노보 홀딩스는 캐털란트의 가장 중요한 공장 3곳을 110억 달러를 들여 노보 노디스크로 전환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로써 노보 노디스크는 수요가 급증하는 비만치료제 생산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됐다. 비만치료제 시장의 양대 산맥으로 떠오른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Zepbound)와 마운자로(Mounjaro)와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생산 확대에 승부의 추가 기울 것이란 전망이다. 카심 쿠타이(Kasim Kutay) 노보 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여기에서는 공급이 가장 중요하다."며 생산 확대에 명운을 걸고 있음을 시사했다. 👉2024년은 생성AI와 헬스케어 혁신의 해...캐털란트에 주목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