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스탠퍼드 HAI 부소장 “GPT 혁명, 교육에는 재앙 될 것”
"챗GPT 등 거대 언어 모델이 출현함과 동시에 다양한 유형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는 이 문제와 관련된 다양한 것들을 측정하는 사회 기술 벤치 마크가 필요합니다" 롭 라이히(Rob Reich) 스탠퍼드대 인간중심 인공지능연구소(Stanford HAI) 부소장은 더밀크와 단독 인터뷰에서 "챗GPT 출연 이후 세계는 큰 정치사회적 변화를 겪고 있으며 전세계가 그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안 돼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른 사회기술 지표(벤치마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롭 라이히 교수는 "사실 구글 등 많은 회사들이 비슷한 언어 모델을 갖고 있기 때문에 챗GPT의 출현 이후 오픈AI의 직원들도 많이 놀라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개발 경쟁으로 인해)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이 인터뷰는 스탠퍼드 인간중심 인공지능연구소(Human-Centered Artificial Intelligence. HAI)에서 개최한 ‘임베디드 윤리 컨퍼런스’ 직후 이뤄졌다. 라이히 교수는 스탠퍼드 HAI 부소장이자 정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기술의 발전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파생되는 문제를 탐구하는 선구적 사상가로 꼽힌다. 뛰어난 강의로 스탠퍼드에서 가장 우수한 교직원에게 수여하는 월터 J. 고어즈 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엔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과 그 속에서 일하는 엔지니어 들의 사고방식을 다룬 ‘시스템 에러’를 펴내기도 했다. 라이히 교수에게 교육계에 생성AI가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주장의 배경을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