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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암호화폐(크립토) 기업에 대한 제재가 계속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암호화폐는 증권이다"고 선언하며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등 가상자산 거래소와 다수의 가상자산에 대해 증권법 위반 혐의를 제기하고 소송을 제기했다. 또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대표는 SEC로 부터 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암호화폐를 상장 폐지하란 요청을 받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문제는 암호화폐는 존재하는 현실이지만 비즈니스를 예측가능하게 하기 위한 '규칙과 규제 원칙'이 없다는 점이다. 암호화폐 규제가 미국 정치의 주요 의제 중 하나가 되면서 의회가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반면 투자자 보호와 관할권 확립이 목표인 금융 규제기관은 기존 규칙에 따라 제재에 나서면서 미국 암호화폐 사업 환경은 이른바 ‘규제없이 제재(制裁)만 있는’ 환경이 됐다.이런 상황에서 내년 2024년 11월 대선과 국회의원(상원, 양원) 선거를 앞두고, 양당에서는 각종 암호화폐 관련 정책 및 법안을 잇따라 내놓으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점차 달아오르고 있는 미국 대선 및 총선 선거전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암호화폐가 당파를 초월한 '초당파 화' 되고 있다는 점이다. 암호화폐 보유자가 양당에 고르게 분포한 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 업계는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사업자 허가 취득과 동시에 집행 조치를 하는 규제 당국의 조치에 법적 대응 중이다. 여기에 정치인의 암호화폐 관련 행보를 모아 놓은 포털 사이트까지 만들며 여론몰이에 나섰다. 이에 향후 선거 결과에 따라 암호화폐 규제의 판도가 변할 가능성도 나온다. 👉 (빅인터뷰) 미국 SEC 헤스터 피어스 위원이 밝힌 암호화폐 기업 제소 배경
Sejin Kim 2023.08.16 21:43 PDT
구글이 생성 AI를 ‘개인 생활 코치’로 활용할 수 있는 도구를 테스트하고 있다. 생성 AI 기술 기반으로 ‘킬러 앱(killer app)’을 선보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16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가 입수한 구글 자료에 따르면 구글의 AI 개발 조직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 구글 브레인과 딥마인드 통합 조직)’는 사용자에게 필요한 아이디어, 생활 조언(life advice), 계획 수립(planning), 학습 팁 등 제공하는 21가지 도구를 개발 중이다.
박원익 2023.08.16 15:30 PDT
미국 대형 기술 기업 직원 수가 1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 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등 5대 빅테크의 고용 흡수력이 한계에 도달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12일(현지시각) 일본경제신문(日本経済新聞, Nikkei)에 따르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지주회사), 아마존닷컴, 메타 다섯 개 기업의 직원 수를 반기별로 추적 집계한 결과 최초로 직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박원익 2023.08.15 15:09 PDT
생성 AI는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빠르게 달리고 있는 AI에 비즈니스를 접목시키는 것은 달리는 기차에 올라타는 것과 같다. 우리는 생성 AI의 힘, 범위 및 기능을 이해하기 위한 여정의 시작점에 서있다.최근 맥킨지의 연구에 의하면 생성 AI는 앞으로 생산성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생성 AI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은 세계 경제에 수조 달러의 가치를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들이 분석한 63개의 사용 사례를 바탕으로 보면 연간 2조 6000억 달러에서 4조 4000억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을 추가할 예정이다.그렇다면 어떤 산업군이 가장 수혜자가 될까? 맥킨지의 분석에 의하면 생성 AI로 얻게 될 가치의 약 75%는 고객 운영, 마케팅 및 영업,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R&D 이 네 가지 영역이 차지하게 될 것이다. 생성 AI는 고객과의 상호 작용을 지원하고, 마케팅 및 판매를 위한 창의적인 콘텐츠를 생성하고, 자연어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컴퓨터 코드 초안을 작성하는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주목할 점은 생성 AI가 기존 일의 구조를 송두리째 바꿀 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맥킨지는 현재의 생성 AI 및 기타 기술은 오늘날 직원 시간의 60~70%를 차지하는 작업 활동을 자동화할 수 있을 거라고 예측한다. 특히 이러한 효과는 임금 및 교육 요구 사항이 높은 지식 산업 쪽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생성 AI 기술의 잠재력은 매력적이다. 그러나 기술의 이점을 완전히 실현하려면 시간이 걸리고 비즈니스 리더에겐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 여기에는 생성 AI에 내재된 위험 관리, 직원에게 필요한 새로운 기술과 기능 결정, 새로운 기술 재교육 및 개발과 같은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재고가 포함된다.
황재진 2023.08.14 17:35 PDT
오픈AI가 선보인 AI 챗봇 ‘챗GPT(ChatGPT)’가 사용자 방문(traffic)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픈소스 모델의 약진, 성능저하, 비용문제 등 3대 이유를 배경으로 꼽고 있다. 웹 데이터 분석 업체 ‘시밀러웹(SimilarWeb)’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오픈AI가 운영하는 챗GPT의 전 세계 월간 방문자 수(Monthly Visits Desktop & Mobile Web)는 지난 7월 15억명을 기록, 전월 대비 9.6% 감소했다. 앞서 6월 최초로 트래픽 감소(9.7%)를 경험한 후 두 달 연속 10%에 가까운 하락을 나타낸 것이다.
박원익 2023.08.14 16:06 PDT
"우리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새로운 질병, 즉 기술적 실업에 시달릴 것입니다. 노동의 새로운 용도를 찾을 수 있는 속도를 능가하는, 노동 사용을 절약하는 수단의 발견으로 인한 실업을 의미합니다."20세기 최고 경제학자 케인즈의 말입니다. 케인즈는 1930년대에 이미 기술과 기계의 발전에 따라 일부는 수혜를 받겠지만 다수는 피해를 볼 수 있으며 인간은 기계와 경쟁해야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것이 현재와 향후 수십년간 세계적으로 만만치 않은 도전 과제가 될 수 있음을 예고했죠. 케인즈의 예언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 기술의 기하급수적인 발전으로 점차 기계와 사람의 역할이 충돌하는 일이 벌어지고, 이것은 기존 사회 제도와도 부딪히고 있는데요. 지금 AI 기술이 가장 발전하고 적용도 빠른 것으로 평가받는 미국에서 '기게와 인간의 경쟁(Race against machine)'이 본격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손재권 2023.08.13 16:07 PDT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가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하는 ‘로보택시’ 서비스를 허가했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운전석에 사람이 운전하지 않고 기계에 의해 움직이는 로보택시가 도시 전역에 운행되는 최초의 도시가 됐다. 구글 웨이모, GM 크루즈 등 자율주행차 사업자들이 거둔 큰 성과로 산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캘리포니아 공공요금위원회(CPUC)는 10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에서 무인 차량을 이용한 상업용 승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웨이모(Waymo LLC)와 크루즈(Cruise LLC)에 추가 운영 권한을 부여하는 결의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언제든 무인 차량 서비스를 운영하고, 요금을 부과할 수 있는 ‘완전한 접근 권한’을 확보했다는 게 이번 승인의 핵심 내용이다.
박원익 2023.08.11 12:17 PDT
미국의 주류 소비자층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백인이 아닌 히스패닉(남미계) 등 다른 인종이 주류 인종이었던 백인을 넘어서고 있는 거죠. 8일(현지시각) 가디언은 미 인구조사국(Census Bureau) 데이터를 인용해 현 미국 Z세대가 미국에서 백인이 다수인 마지막 세대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연구에서 설정한 Z세대는 1997년~2012년 출생자를 말합니다. 2013년 이후 출생한 알파세대는 ‘소수가 다수가 된’ 세대가 될 것이라는 전언입니다. 연구는 오는 2045년에는 히스패닉계 백인이 아닌 백인의 인구 비율이 전체 미국 인구의 절반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지난 2020년 인구 조사에 따르면 미국 전체 어린이의 4분의 1 이상이 히스패닉이었습니다. 히스패닉 어린이의 수는 10년 만에 100만명 이상 증가했죠. 특히 미국 텍사스주는 최근 히스패닉 인구가 백인보다 공식적으로 많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6월 데이터에 따르면 히스패닉은 주 인구의 40.2%로 백인의 39.8%를 앞질렀습니다. 👉 '청년 비백인 vs 고령 백인'...인종적 세대 차이로이 인구변화에서 눈에 띄는 점은 다양성뿐만 아닙니다. 노인인구도 증가한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이 노인 인구는 여전히 백인 비중이 높습니다. 젊은 세대보다 부유하고, 정치적 영향력이 높죠. 이에 세대 차이가 인종으로도 갈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윌리엄 프레이(William Frey) 브루킹스연구소(Brookings Institute) 연구원은 "노화는 인종 중립적이지 않다"고 평가 했습니다. 젊은 중년층에서는 백인 비율이 줄면서 다양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노인 인구에서는 백인계 미국인이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패턴은 '인종적 세대 차이'로 이어졌다는 게 그의 설명이죠.노인과 청년, 인종으로 이어지는 이 격차와 갈등이 단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나옵니다. 최근 미국 연방대법원은 미국 대학 입시에서 유색인종을 우대하는 기존 차별금지 정책이 위헌이라고 결정했습니다.리처드 알바(Richard Alba) 뉴욕시립대학교 사회학자는 더힐에 “해당 조치는 사회 구조와 정치적으로 내재한 다양한 문화적 세대 차이를 보여준다”면서 “지금 사회의 주류는 다양성으로 바뀌고 있다. 하지만 백인은 여전히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Sejin Kim 2023.08.10 19:48 PDT
미국에서 브랜드 제품을 절도하는 행위가 조직화하면서 유통가가 떨고 있다. 높은 재판매 수익으로 재테크 수단이 된 나이키(Nike)의 한정판 운동화를 비롯해 월마트(Walmart), 타겟(Target), 홈디포(Home Depot), 월그린(Walgreens) 등 소매 매장 상품이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 이때 유통가에서 빈번한 절도(retail theft)는 조직형 범죄로 커지는 추세다. 치밀한 계획하에 매장뿐만 아니라 제품을 생산한 후 매장까지 곳곳에서 절도가 이뤄지면서 기업들의 수익에도 영향을 끼쳤다. 이에 기업들은 인공지능(AI)을 도입해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감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지만, 이는 소비자에게도 압박을 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딜레마다.
Sejin Kim 2023.08.08 16:57 PDT
뷰스레터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더밀크 박원익입니다. 일요일인 6일(미국 시간) 오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윗을 하나 날렸습니다. “저커버그와 머스크의 싸움을 X에서 생중계할 것(Zuck v Musk fight will be live-streamed on 𝕏)”이라는 짧은 메시지였습니다. 머스크의 트윗은 엄청난 속도로 4000만 뷰를 돌파했고, 5만 번 이상 리트윗(공유)됐습니다. 경기 중계를 한다는 건 '빅테크 CEO들이 펼치는 종합격투기 대결'이라는 전례 없는 이벤트가 실제로 진행된다는 의미였기 때문입니다. 곧바로 외신 기사가 쏟아졌고, 유명 IT 저널리스트 카라 스위셔(Kara Swisher)는 '어리석은 폭력(asinine violence)'이라는 비판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트윗 하나로 평화롭던 주말이 순식 간에 떠뜰썩하게 바뀐 셈입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무슨 생각으로 이런 일을 벌이는 것일까요?관심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어텐션 이코노미(Attention economy)’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어텐션 이코노미는 제한적인 자원인 인간의 주의력을 희소성 있는 재화로 간주한 이론입니다. 치열해진 소셜미디어 기업 간 경쟁이 이런 현상을 부추긴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스콧 갤러웨이 뉴욕대 교수는 “(소셜미디어에서의) 댓글, 말싸움, 급속도로 퍼져나가는 광기는 관심과 감정을 끌어모으는 요소로 작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어텐션 이코노미 시대. 글로벌 테크 기업들은 사용자의 관심을 얻기 위해 어떻게 움직이고 있을까요? 👉저크와 머스크는 왜 싸울까?
박원익 2023.08.08 08:11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