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번주 주시해야 할 핵심 시그널: 기술주 실적에서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3분기 어닝시즌이 기술주의 대규모 실적보고로 가속화된다. 이번주 세계 최대의 기술 기업들이 9월 분기 실적을 보고하면서 부진을 거듭하는 기술기업에 대한 펀더멘탈을 읽을 수 있는 올해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GOOGL)을 시작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플랫폼(META), 애플(AAPL), 아마존(AMZN)이 실적을 발표하며 인텔(INTC)과 SAP(SAP), 그리고 쇼피파이(SHOP), 스포티파이(SPOT), 서비스나우(NOW) 등 기술 산업을 주도하는 대기업들이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실적을 보고한다. 기술 부문은 올해 달러 강세와 글로벌 수요 둔화, 그리고 높은 금리로 강력한 거시적 역풍에 직면해있다. 시장은 최악은 지났다는 기대를 하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는 평이다. 일부 전문가들이 내년 1, 2분기 상황이 더 나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주 투자자들은 넷플릭스(NFLX)와 IBM(IBM)의 실적에 상황이 개선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으나 스냅(SNAP)의 실적은 온라인 광고 시장의 둔화가 계속될 수 있다는 불안을 심었다. 경기침체 우려가 강해지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아마존(AMZN), 그리고 알파벳(GOOGL)의 실적은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현재와 미래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침체가 가속화될수록 비즈니스 고객의 컴퓨팅 수요 역시 둔화될 것으로 보여 이들 기업의 전망에 경기침체에 대한 단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스냅의 부진으로 촉발된 온라인 광고 역시 이번주 전환을 맞이한다. 온라인 광고 시장의 큰 손인 유투브를 소유한 구글의 알파벳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소유한 메타플랫폼의 실적은 스냅의 실적둔화가 이들만의 이야기인지 여부를 가릴 것이다. 반도체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는 요인 중 하나인 PC 수요의 반등 여부도 이번주 단서를 제공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 그리고 애플의 실적은 PC시장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인식된다.